조선왕조실록은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 것으로 아무리 왕이라 해도 자신의 실록은 물론 선왕의 것 또한 고칠 수도 볼 수도 없었다는 점에서 권력에서의 완벽한 독립성이 인정되고 있다. 또한 실록에는 사신의 주관적 논평, 즉 사론도 함께 기록됐는데 이는 사건의 시말이나 시비는 물론 관직 임명에 대한 의견, 생전 또는 사후의 인물에 대한 주관적 의견도 포함되어 역사를 바라보는 눈의 역할을 했다. ...
1948년 제1대 대통령 선거부터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까지 총 18번의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자치 선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10대와 통하는 선거로 읽는 한국 현대사』. 역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한국 현대사와 민주주의의 역사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거와 관련된 투표율과 득표율 통계, 다양한 정치 광고를 담은 선거 공보 등의 자료 ...
근대를 읽는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의 탁월한 글솜씨로 빚어낸 인물로 보는 서양근대사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제1권. 인간의 살 냄새가 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역사가의 자세로 질문에 끊임없이 답하고자 애쓰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독자를 흥미진진한 역사 속으로 이끄는 주경철 교수가 중세 말과 근대 초 유럽 세계를 살았던 인물들의 내밀한 삶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잡초생태학을 전공한 이나가키 히데히로가 에도(오늘날의 도쿄)의 역사를 식물을 통해 살펴보는 『식물도시 에도의 탄생』. 습지가 많은 에도는 특유의 자연환경이 먹거리와 취미활동까지 결정지을 만큼 온갖 식물들의 근거지였다. 그런 까닭에 무장과 무사들이 자신들의 근육과 힘을 키우는 한편 꽃 가꾸기를 통해 마음까지 다스렸던 곳이 바로 에도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장’과 ‘식물’을 두 축 삼아 근대 ...
중국의 역대급 간신과 혼군들이 벌인 천태만상 요지경 간행 수법을 통해 우리 시대 간신과 간신 현상을 냉철히 분석한 『역사의 경고』. 국정 농단 등 역대급 간신들의 간행 수법을 심층 분석하고, 다양한 간신 관련 사료와 간신 어록까지 수록했다. 제1부 《천태만상 요지경 간행 이야기》에서는 5천 년 중국 역사상 대표적인 간신과 혼군 13명의 간행 이야기를 소개했다. 제2부 《역대 거물급 간신들의 ...
『중국 천년전쟁』에서 만나는 베트남의 역사는 흡사 진흙 속에 묻혀있던 보석처럼 화려하고 흥미진진하다. 진시황 이후 중국을 통일한 역대 왕조들은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베트남을 침략했다. 이로 인해 1천 년간 식민 지배를 받았던 베트남은 서기 938년 불타는 바익당강 위에서 독립을 쟁취했고, 다시 1천 년간 중국과 간단없는 전쟁을 치러야 했다. 강대한 외적에 맞서기 위해 베트남은 매번 민족의 ...
[인민 3부작]은 중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와 사건 들을 되짚는 연작 기획이다. 전작 『해방의 비극』을 통해 초기 중화 인민 공화국의 역사를 탁월하게 재해석한 바 있는 프랑크 디쾨터는 이번에 출간된 후속작 마오의 대기근에서 1958년부터 1962년까지의 중국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한다. 디쾨터는 대약진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이 시기를 중화 인민 공화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중심축으...
길 떠난 인류의 역사를 한권으로 묶은 『길 위의 세계사』. 누가 무슨 이유로 발걸음을 뗐는지, 어디로 걸어갔는지, 그리고 그 길에ㅐ서 어떤 역사가 만들어졌는지 모두 9장에 걸쳐 살펴보는 책이다. 호모 사피엔스에서 우주인까지 광범위한 시간대에서 골라낸 세계사 아홉 장면은 청소년들에게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인문학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역사를 들여다보게 하는 유물과 사진, 회화를 풍성하게 실었으며 ...
『조선의 궁중비화』는 조선의 궁중에서 일어난 비화를 시대순으로 드라마처럼 풀어놓았다. 자세한 역사와 시대를 다루기보다 이어져 내려오는 왕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었다. 조선의 궁중비화를 통해 500년의 조선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자. 쉽게 재미있게, 조선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란은 한국과 비슷한 위도에 있지만, 그 어떤 나라보다 멀게 느껴진다. 아프리카와 남미까지 다녀온 분들에게도 이란은 ‘최후의 여행지’로 여겨진다. 이란은 우리와 다른 지층 위에서 서로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세속국가의 ‘속물’들에게 이란에서의 하루하루는 문화충격의 연속이다. 낯섦과 불편을 기꺼이 감내하는 여행자에게는 이란은 매혹적인 여행지일지 모른다. 매순간 문화 다양성의 현기증 나는 롤러...
이 책은 역사를 배우는 학생과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는 물론이고 역사를 이용해 사회를 이끌어가는 정치인, 종교인, 군인,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들이 꼭 읽어 봐야 할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발칸 반도와 중동의 갈등, 민족의 성립과 대립, 종교 및 이데올로기의 충돌, 냉전 체제, 소련 붕괴 이후의 세계 변화, 강대국의 폭력, 독재자의 지배, 개인 및 집...
포토저널리스트 이토 다카시의 『기억하겠습니다』. 세상을 떠난 남한 여성 아홉 명과 북한 여성 열한 명의 증언과 사진을 담은 책이다. 1981년부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오가면서 원자폭탄 피해 실태를 취재한 저자는 그 과정에서 약 7만 명에 달하는 조선인이 피폭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일본은 물론 한반도에 사는 피폭자들을 취재했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