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주 52시간제, 비정규직, 국민연금, 정년 연장, 신산업’ 이 6가지 정책은 겉보기에는 국민을 위한 것 같지만 사실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그늘을 더 짙게 만들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정책은 정치권력에 종속되어 있다. 강성노조와 386세대 등 좌파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책들이 수립되었으며, 그 짐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떠넘겨졌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정책에 질문을...
두 아이를 키우는 장애여성부터 70대 홈리스 여성까지, 소수자, 피해자라는 정의를 ‘주체자’ ‘행위자’로 바꾼 사람들의 구술기록&에세이. 차별과 혐오가 들끓는 사회에서 약자는 언제나 타깃이 되었다. 배제의 대상이 되거나 쌓여 있던 사회구조적 분노를 몰아 받는 총알받이가 되거나. ≪나는 숨지 않는다≫는 ‘피해자, 소수자’라는 사회의 시선에 저항하며 ‘주체자’ ‘행위자’로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
만델라는 어떻게 ‘만델라’가 되었나? 남아공의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흑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었던 사람, 인권과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가 27년간 감옥에 갇혀 있었으나 마침내 그 고난을 극복하고 불굴의 인간 정신의 승리를 보여주었던 투사, 자신을 박해했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들과 화해하여 남아프리카에서 잔인무도한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끝내는 기적을 만들어낸 사람, 넬슨 만델라(1...
재미란 무엇인가? 행복이나 즐거움과 어떻게 구분되는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책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온 재미라는 현상에 대한 최초의 사회학적 연구를 담고 있다. 아울러 우리의 어린 시절 기억 속의 재미, 성인기의 재미, 일터에서 경험하는 은근한 재미, 그리고 재미에 대한 우리의 생생한 경험을 탐사한다. 이 책은 재미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풀어내고자 노력했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생각의 좌표』 등으로 우리 시대에 뼈아프지만 명쾌한 질문을 던져왔던 진보 지식인의 대부 홍세화 작가가 11년 만에 신작을 출간했다. 세상의 거친 결들이 파도를 치며, 이따금 주체할 수 없이 그 큰 결에 휩쓸려버릴 때에도 한결같이 중심을 지켜온 그의 사유들은 분열로 어지럽혀진 세상에 또 다시 중심을 잡을 나침반으로써 ...
『쓰레기책』은 청년 정치인 이동학이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목격하게 된 쓰레기 문제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쉽게 풀어낸 책이다. 2년간 지구 곳곳을 발로 누비며 직접 보고 듣고 깨달은 쓰레기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도 지구 유랑을 떠나기 전까지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몰랐기에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매일 쓰레기 관련 뉴스가 메인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정작 쓰레기 문제가 우리 일상과 얼...
서울 경복궁 옆 서촌에서 작은 책방이자 시민들의 공부방, 놀이터로 자리매김해온 길담서원의 12년 기록을 담았다. 시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청소년들이 풀, 꽃, 흙, 바람을 느끼며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곳. 또한 서원 한켠에는 시대와 소통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길담서원이 21세기 서원으로 12년 동안 실험해온 공부와 실천이 잔잔하고도 묵직하게 펼쳐진다. 길...
그린비 프리즘총서 36번째 책. 네덜란드의 정치 이론가 헤르만 R. 판 휜스테런의 대표작. 시민권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여 출간 당시 발리바르를 포함한 수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렌트, 루소,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푸코 등의 이론을 활용하여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정치적 개념들의 기원을 탐구한다.
일본 도쿠시마현의 가미야마라는 마을에는 원주민과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 산다. 총 인구 5500명의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IT 기업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와 스타트업 종사자, 예술가들 등 다양한 직종의 젊은이들이 어우러져 살아 마을에 활기가 넘친다. 특유의 개방적인 분위기에 더해 이주자들이 부담 없이 시골 마을에서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장소를 제공하며 가미야마에서 살 수 있는 방법...
정치사상이란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당위론적으로 가치판단을 하는 학문이다. 유럽은 먹는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여 세계사는 70년대에 들어 이데올로기 종언을 말하고 있다. 이제는 주어진 목적을 다만 과학적으로 성취만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국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시민의식을 가지고 통일운동으로 나아가는 정치이념이 요구된다. 그러면 한국사회가 가져야 할 이데올로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