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찰하는 『빅 히스토리』. 멀게는 원시시대 불의 발견에서부터 가깝게는 인터넷까지 인류의 역사를 세밀하게 기록한 책이다. 과학, 역사,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학문들을 통합해 때로는 거시적으로, 때로는 미시적으로 살펴보며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분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역사를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이 책에서 우리는 ...
오랫동안 묻혀 있던, 인류가 구축한 또 다른 세계를 발굴해 보여주는 『북유럽 신화』. 북유럽 신화의 다양한 판본 가운데 가장 쉽고, 재미있고, 매혹적인 작품이라는 격찬을 받은 이 책은 인류의 상상력과 역사, 문화가 북유럽 신들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가 가장 좋아하고 열광하고 공감하는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북유럽의 신들이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우리...
지금으로부터 90여 년 전인 1926년, 도쿄 한복판에서 이상한 재판이 벌어졌다. 한 조선 청년이 조선의 임금 옷을 입고 피고석에 선 것이다. 청년의 죄목은 ‘대역죄’. 일본의 왕과 왕세자를 폭살하려 했다는 무시무시한(?) 혐의였다. 당시 일본에서 대역죄는 무조건 사형이었다. 하지만 ‘대역죄’로 피고석에 선 청년은 당당하게 말한다. “나는 피고가 아니다. 나는 조선을 대표하여 여기에 있는 것...
건축가이자,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를 여행하고 책을 써낸 여행전문가 오기사, 오영욱이 2015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2년 동안 중국 11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평범하고 일상적인 풍경에서 발견해낸 작지만 흥미로운 중국 이야기를 담은 『중국인은 왜 시끄러운가』.황사의 나라, 짝퉁의 나라, 북한을 뒤에서 조종하며 미국과 맞장 뜨는 나라, 돈이면 다 되는 공산주의 나라, 뻔뻔하고 무례...
『전쟁과 무기의 세계사』는 고대 페르시아 전쟁의 마라톤 전투부터 현대 제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 투하까지 세계사를 바꾼 25가지 전쟁을 뽑아 무기의 비밀을 파헤친다. 특히 전투 승리의 요인을 당대의 핵심적 무기 및 무기체계의 관점에서 탐색했다. 이에 따라 전체를 고대, 중세, 근대, 현대 4개의 부로 나누어 편성했다. 세계사를 바꾼 중요한 전쟁을, 그리고 해당 전쟁 중 당대 무기발달의 실상을 ...
중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와 사건 들을 되짚는 연작 기획 「인민 3부작」 제3권 『문화 대혁명: 중국인민의 역사 1962~1976』. 문화 대혁명은 대약진 운동 직후인 1962년부터 마오쩌둥이 사망한 1976년까지의 시기를 집중적으로 재조명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마오쩌둥 시대의 그 어느 시기보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권력 암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홍위병의 행...
역사 속의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영국의 역사평론가 그레그 제너의 『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 100만 년 동안 형성된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 가운데 우리가 늘 궁금하게 생각했던 일이나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을 캐내어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시간은 수백만 년 동안 그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멈춤 없이 흐르고 우리는 초, 분, 시간, 일...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세계사 명장면』. 역사와 지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한 장의 지도로도 얼마든지 살아 있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읽는 역사책이 아니라 보는 역사책이다. 인간이 살고 있는 사회는 결코 과거와 단절됨이 없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래서 땅에 기록된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현...
독일 출신의 문화사회학자인 크리스토프 리바트가 레스토랑이라는 현대적 공간이 빚어내는 다층적 풍경을 조망한다. 『레스토랑에서』는 파리의 첫 고급 레스토랑에서 맥도널드에 이르기까지 대중적 식사 장소가 제공해 온 맛과 공간, 문화·사회적 역할을 두루 살피면서 오늘날 다채롭고 역동적인 미식 문화가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조목조목 보여준다.다양한 장소와 시간대를 교차하면서, 저자는 18세기 초에 처음 ...
패기만만한 청년 혁명가에서 북으로 간 항일투사로 마침표를 찍은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기록한 『박열, 불온한 조선인 혁명가』. 역사는 박열의 삶을 일본 왕세자 결혼식에 폭탄을 던지려고 했다는 ‘대역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장장 8,000일, 22년 2개월에 이르는 기나긴 옥살이를 한 불굴의 항일투사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의 최후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
서울이 남긴 문학, 문학이 남긴 서울을 연구해온 방민호 서울대 교수가 지난 1년 반 동안 서울 곳곳을 다니며,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 열 명의 작품을 연구해 펴낸『서울 문학 기행』. 저자는 이 책에서 서울의 공간에 켜켜이 쌓여간 문학과 삶의 시간을 깊고 넓게 드러내 보인다. 한국 문학사 대표 작가들이 남긴 시와 소설을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가 작가와 맺어온 관계를 한 겹 한 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