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이는 꿈틀이에게 맛있는 것을 주고 싶어서 개미로 둔갑하고 마트에 갔다. 둘은 이것저것 훔쳐 먹다가 그만 주인아주머니에게 들키고 말았다. 통통이는 얼른 바람으로 둔갑해서 꿈틀이를 숲으로 데리고 왔다. 그런데 꿈틀이는 나무에 매달려 번데기가 되더니 말을 한마디도 못 했다. 통통이는 나쁜 짓한 것을 후회하면서 엉엉 울었다.
“대원들, 보이나? 거대한 녀석이 온다!” 태양이 내리쬐는 한여름의 바다. 끝없는 지평선을 비추는 망원경 렌즈 너머로 비장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대원들, 보이나? 거대한 녀석이 온다.” 그러자 바다 위를 한가로이 떠다니던 튜브들이 일제히 전열을 갖추고, 고요한 바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푸른 물결이 가득한 페이지를 한 장 넘기고 나면, 다시 한번 묵직한 목소리가 울려 퍼...
외로움이나 고독은 아이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주위 사람들과의 개성의 차이에서 느끼는 이질감부터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까지, 외로움이라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느끼게 되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난 역시 늑대야』는 일본 만화계에서 손꼽히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사사키 마키의 첫 그림책으로, 고독이라는 주제를 독특한 유머와 개성 강한 그림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매우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삶에 대해 설교하지 않는 책. 그 자리에 꼼짝하지 않고 앉아 있는 돌 하나가 있다. 커다란 돌 위에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쉬고 있다. 느릿느릿 돌 위로 올라온 달팽이는 이제 느릿느릿 돌 아래로 기어 내려갈 것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달팽이는 결국 움직여 다른 곳으로 간다. 하지만 그 돌은 원래 모습 그대로,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다. 이 책은...
미스터 타이거는 천하무적 레슬링 선수입니다. 칼바람 펀치, 가위 킥, 타이거 불꽃 점프까지! 언제나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지요. 부러울 것 하나 없어 보이는 당당한 미스터 타이거지만 링 밖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미스터 타이거는 말솜씨가 없고 수줍음이 많습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릴리에게 말을 건넬 용기조차 없지요. 링 위에서는 불꽃처럼 날아오르...
스마트폰과 테플릿PC를 멀리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귀염뽀짝 종이 장난감을 만들어 볼까요? 실내에서 스마트폰과 테블릿PC만 찾는다구요? 『귀염뽀짝 종이 장난감 오리기&붙이기』를 보고 만들면서 스마트폰과 테블릿PC와는 작별 인사를 해요. 『귀염뽀짝 종이 장난감 오리기&붙이기』에는 여러 가지 귀엽고 깜찍한 종이 장난감 만들기 비법이 담겨 있어요. 알록달록 색지를 오리고 붙여서 종이 장난감을 ...
뭔가 잘 안 풀리는 하루. 멜로디언 평가를 마치고 학교를 나오는데 비가 옵니다. 하필 집에 아무도 없는 오늘. 아이는 뛰어가다 피하며 가다 교통콘을 발견하고 머리 위에 쓰지만 아저씨에게 혼이 나요. 나무 밑에서 비를 피했지만 결국 물이 쏟아지며 젖고 말지요. 아이는 생각을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어차피 맞아야 할 비라면, 여기가 바다라고 생각하겠다고. 아이는 기분 좋게 비를 맞고 파도를 타듯 ...
“할머니의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즐거워요. 그러나 더 이상 정원에서 할머니를 볼 수가 없어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고, 할머니는 이제 없지만 엄마와 함께 할머니의 정원을 가꾸어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눈 기억이 할머니의 정원에 가득 피어요.” 『우리 할머니의 정원』에는 할머니, 엄마, 손녀딸에 이르는 3대, 4대가 함께하는 멋진 사랑과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꿀벌과 새들이 ...
어떻게 해야 친구와 다투지 않고, 미워하는 친구와 친해질 수 있을까? 토끼 폼폼은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어떤 친구는 폼폼이 못됐다며 미워하고 어떤 친구는 폼폼이 착하다며 좋아한다. 폼폼은 못된 걸까, 아니면 착한 걸까? 폼폼에게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친구는 착해 보여서 좋고 어떤 친구는 못돼 보여서 밉다. 혼란에 빠진 폼폼은 어떻게 해야 친구와 다투지 않고, 미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