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라와 조선]은 주나라가 당대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천명, 종법, 예악, 분배(공평성)를 어떻게 완수했는지 이야기한다. 동시에, 조선에서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주나라의 상황과 교차시켜가며 설명한다. 그리하여 주나라와 조선의 같은 점은 무엇이고 다른 점은 무엇인지를 따져보며, 최종적으로 주나라가 조선에 미친 영향을 개괄하고 있다.
오늘날 아버지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보편적 가치는 무엇일까. 김숙자, 유계린, 퇴계 이황, 하서 김인후, 충무공 이순신, 명재상 이항복, 사계 김장생, 박세당,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완당 김정희. 이 아버지들이 우리에게 대답해줄 것이다. [조선의 아버지들]에는 유일하게 ‘불행한’ 아버지 영조 임금이 등장한다. 아버지 영조의 열등감과 심리적 불안이 친자 살해라는 엄청난 비극으로 치 닿게 ...
『여행의 품격』은 ‘땅의 역사’라는 콘셉트가 자칫 무거운 역사지식 전달에 치우쳐 인문기행이 주는 재미를 놓칠 것을 우려해 현장감을 살리고 그곳에서 수십 년 살아온 사람들의 표정을 사진으로 담아 진솔한 여행 이야기를 찾아내고 더했다. 박종인 기자는 인문기행의 취지를 살려 여행과 역사해설의 중간쯤, 역사를 만나 사유하고 걸으며 ‘나’에게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 것이...
『알기쉽게 풀어쓴 단숨에 읽는 세계사』은 독자들이 쉽고 빠르게 세계사를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세계사의 여러 중대 사건들, 유명 인사들, 휘황찬란한 업적과 문화 등을 알기 쉬운 언어로 콕콕 집어내어 설명하고 묘사하면서 읽는 이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놓고 있다. 본문 내용과 더불어 인물초상, 명승고적, 벽화부조, 역사상의 주요 사건현장 등, 귀한 사진자료와 그림 500여 점을 체계...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맞선 청소년을 위한 근현대사『한홍구의 청소년 역사 특강』. 이 책은 박근혜 정권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맞서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 근현대사를 알려준다. 대부분의 청소년 역사책들이 해방이전까지는 자세히 다루지만, 현대사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라는 이유로 간략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친일세력과 군사 독재의 후예들에 의해 왜곡되거나 편향되어 ...
선조 집권 이후, 사림의 정치적 공간이 열렸다. 조선시대 통틀어 이 시대만큼 도덕적 확신과 정치적 이상이 드높이 외쳐진 시대도 드물었다. 그러나 선조 8년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사림 내부의 갈등, 이른바 ‘동서분당’이 발생했다. 왜 도덕적·정치적 이상에 대한 사림의 오랜 집단적 열망이 그들 중 누구도 원치 않았던 거대한 파국으로 귀결되었을까? 훌륭한 개인의 인격과 무관하게, 그들의 진정성...
쟁점과 사료로 풀어쓴 새로운 한국사 『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제7권 《현대》. 3ㆍ1 운동부터 21세기 초까지의 한국사를 다루었다. 구판본은 6개 장 33항(해방 전 17, 해방 후 16) 600여 쪽이었는데, 이 책은 7개 장 42항(해방 전 18, 해방 후 19, 북한 5) 1,000여 쪽 이상으로 분량이 크게 늘었다. 재편된 제6장은 항목이 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내용도...
그리스 신화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신적인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욕망과 질투, 분노와 고통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마치 인간처럼 본능과 감정을 표출한다. 바람둥이 제우스, 질투쟁이 헤라, 심술쟁이 포세이돈, 조카를 납치해 답답한 지옥 한가운데에 가둬놓고 아내를 삼은 미친놈 하데스, 태어나자마자 한 일이 도둑질인 헤르메스, 자기보다 아름다운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나르시시스트 아...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는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조선의 정치·경제·문화를 날카롭게 분석해, 조선이 결코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나라였다는 점을 짚어낸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접한 ‘신제도학파’의 시각을 바탕으로 조선의 몰락을 살펴보는 국내 최초의 저서로, 제도적 측면에 집중해 조선이 몰락하게 된 진짜 원인을 살펴본다.조선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그중 대부...
2012년 출간되자마자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삼성경제연구소 추천 도서로 선정된 베스트셀러 『술탄과 황제』의 전면 개정판이다.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을 둘러싼 오스만 제국 술탄과 비잔티움 제국 황제의 전쟁 이야기를 초판보다 더 깊이 있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치밀하게 증보하여 독자들 앞에 새롭게 선보인다. 1453년 5월 29일, 세계사의 흐름을 한순간에 바꾼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이 철저한 ...
그동안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주제의 책이 나왔다. 주인공은 ‘밀수’다. 15세기 대항해 시대부터 21세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밀수’를 키워드로 세계의 변화와 흐름을 설명한다. 대항해 시대의 실크·향신료·은에서부터 제국주의 시대의 금·아편·차·고무를 거쳐 현대의 코카인·헤로인과 아프리카의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이르기까지 7세기 동안의 광활한 여정이 펼쳐진다.이 책에서 다루는 밀수는 우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