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 어른으로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솔직당당 공감 에세이 『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만화 역사상 가장 기발한 목욕 판타지라는 평을 들으며 아베 히로시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2012년 일본 국내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테르마이 로마이》의 저자 야마자키 마리의 첫 에세이집. 전 세계를 내 집처럼 드나들며 자유롭게 살아온 유목민형 만화가 야마자키 마리의 책과 여행 그리고 사람에...
‘경제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며 일본에서 두터운 독자층을 가진 작가 시로야마 사부로의 유작이자,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며 남긴 7년간의 편지를 모은 실화. 일생을 함께한 부부의 첫 만남에서부터 소박하고도 별난 일상, 남편밖에 모르는 아내의 사랑스러운 모습, 그리고 긴 이별을 준비하기까지 삶의 풍경이 세월을 거스른 듯 고스란히 담겨 있다.하지만 작가는 이 책의 출간을 지켜보지 못한 채 세상을 ...
『나의 작고 작은』의 주인공이 치마를 입었다고 해서 섣부르게 엄마라고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의 얼굴은 아빠이며 엄마이고, 그 이전에 어느 평범한 어른의 얼굴이다. 보이지도 않는 작은 아기를 기다리고 드디어 만나고 돌보는 일은 성별을 뛰어넘어 모두에게 찾아오는 행운이며 기적이다. 이 작품을 ‘엄마-아들’의 끈끈한 연결과 흔한 애정 구도로 바라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가장...
《길을 잃은 시》에 이어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의 저자 양자오는 또 한 번 자신의 박학다식한 언변은 살짝 내려놓고 딸에게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양자오가 직접 느끼고 깨달은 바에 따르면 ‘수다스러운 이야기’야말로 ‘만남’의 본질이다. 그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의 청춘을 고백함과 동시에 딸이 성장해 온 길을 되돌아본다.이 책은 한 권...
사람과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수줍게 이야기하는 청춘 작사가 예오름(MAFLY)의 신간 『낯선 곳으로의 산책』은 같은 청춘의 시기를 살아가는 작가로서 우리가 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예오름은 청춘으로서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잠시 동안 멈췄다. 그리고 낯선 곳으로 산책을 떠난다. 낯선 곳에서...
사랑이 쓸쓸해진 당신이 귀 기울여야 할 말!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데는 백만 가지 이유가 있다. 사랑받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사소한 오해가 생겨서,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누구보다 이별의 아픔을 쓰라리게 경험하고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SNS에 글을 쓰기 시작한 조성일 작가. 그가 페이스북 페이지 ‘이별, 왜 우린 그렇게 힘들었을까’에 끄적인 생각들은 100만 뷰가 ...
오랫동안 자폐인들은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손상된 채 태어난다고 가정되어 왔다. 하지만 그런 가정이 틀렸다면 어떨까? 단지 마음 어딘가에서 굳게 닫힌 채 접근성을 상실했을 뿐, ‘잃어버렸다’고 가정돼 온 감성적 통찰력이 사실은 온전히 건재했다면 말이다. 『뇌에 스위치를 켜다』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나를 똑바로 봐』의 저자 존 엘더 로비슨의 삶과 마음을 뒤바꿔놓은 최신 뇌 치료법에 관한...
티베트, 네팔, 파키스탄의 3,000미터 하늘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아이는 아이라서 행복하고 어른들은 아이처럼 살아서 행복하다. 산소가 부족하고 물이 부족하고 먹을 것이 부족하고 학교가 부족하고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그들은 땅마을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하늘을 닮은 아이의 눈으로 맑은 가난의 행복을 누리며 구름처럼 살아간다.땅마을에서 하늘마을로 올라간 청년이 있다. 하늘마을과 그곳 사람들을 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