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주인공은 7살 여자아이 ‘구나’입니다. 책은 구나를 중심으로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와 엄마의 일기장 그리고 구나의 일기장까지 총 세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내는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읽고 다시금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이기에 할 수 있고 가족이기에 할 수 없는 것들을 풀어낸 “아빠는 몰라두 돼”를 읽...
겪고, 마주치며, 사유하는 죽음이라는 영원한 물음표. 평소에는 저만큼 멀리 떨어져 있던 죽음이 문득 삶의 영역으로 들어올 때가 있다. 가까운 사람이나 자신의 심각한 질병 또는 죽음에 부딪치면 눈앞의 죽음에 망연자실해진다. 어쩌면 풀리지 않는 삶의 질곡에 절망했을 때 적극적 죽음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 다가온 죽음이건 삶을 사는 우리에게 그것은 낯설기만 한 무엇이다. 경험...
중견시인 김선태의 사랑시집 『한 사람이 다녀갔다』. 이번 시집은 김 시인이 어린 시절부터 지금껏 남몰래 가슴에 품어온 한 여자에 대한 간절한 세레나데로서 부박한 연애풍의 시들이 판치는 요즘 세상에서 진정한 사랑시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적실하게 보여준다. 최근 인터넷이나 시낭송회 등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는 「마음에 들다」, 「겨울비」, 「함박눈」, 「기다림」, 「거리두기」 등 시인의 감성이 물...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단어 휘게(Hygge). 휘게는 덴마크 국민 정서에 깊게 스며들어 있는 의성어다. 이 단순한 단어는 놀라운 울림을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흥’이나 ‘정’처럼 단어 자체에 깃들여져 있는 정서적 어감이 무척 독특하다. 복잡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단어 ‘휘게’. 따뜻함과 편안함, 행복과 즐거움을 모두 뜻하는 휘게는, 먼저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2002년 계간 서정시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성렬 시인의 산문집 『겹눈』. 이번 산문집은 시인이 세 권의 시집을 내는 동안 독자와의 관계 혹은 거리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이 산문집의 제1부에는 시인의 유년기부터 현재까지의 행적이 에피소드의 형식으로 간략히 소개되어 있는데, 화학 교수인 시인이 어떻게 시를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꽤 흥미롭다. 시의 ...
『어쩌면 나의 이야기』는 하늘이 파란 것도, 노을이 붉은 것도 모두 우리의 사랑 때문인 것처럼 느껴지는 처음의 소중함을 꼬마글쟁이 특유의 맑고 순수한 감성으로 전한다. 꼬마글쟁이는 늘 함께 걷기만 해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고, 늘 똑같았던 일상이 어제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은 사랑의 시작을 노래하는 작가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이라면, 혹은 고백을 앞두고 조마조마하고 있는 사람이...
30여 년이 넘도록 나이를 초월해 우정을 나누고 있는 이외수 작가와 정태련 화백이 여덟 번째로 함께 만든 그림 에세이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그동안 《하악하악》, 《절대강자》 등을 출간해 150만부 이상 판매하면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두 사람이 이번 책에서는 험난한 인생을 사랑으로 버텨 내리라는 다부진 메시지를 담아냈다.이외수 작가가 직접 고백하는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소토마요르, 희망의 자서전』은 뉴욕 빈민가 출신 이민자의 딸에서 미국 최고 법조인인 연방대법관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꿈을 이뤄낸 소토마요르의 기적 같은 희망의 이야기이다. 편견 어린 세상의 시선과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긍정과 희망의 힘으로 이겨내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낸 소토마요르! 그녀가 처음으로 자신의 인생과 그리고 지금의...
《채털리 부인의 연인》의 작가 로렌스가 월트 휘트먼적인 자유시를 통해 분출하는 강렬한 감정과 신비로운 교감의 세계 『나의 사랑은 오늘 밤 소녀 같다』. D. H. 로렌스는 《보라! 우리는 이렇게 이겨 왔다!》, 《새, 짐승, 꽃》, 《팬지 꽃》 등 여섯 권의 시집에 천 편이 넘는 시를 쓴 시인으로서 에드거 앨런 포를 좋아했고, 1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특히 월트 휘트먼의 영향으로 자유롭고 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