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의 1869년 저작 《여성의 종속》을 우리말로 옮긴 책.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등한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혁신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여성이 남성에 종속되는 것을 당연시하던 19세기 중반의 사회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밀은 이 책을 통해 성별을 불문하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스스로의 능력을 발휘하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이 책은 20세기에 본격화된 여성해...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사의 복원을 시도하다방대한 철학 연구 자료 발굴을 통해 재발견해낸 한국의 철학자들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선각자, 지식인, 독립운동가 등으로 살아온 한국의 철학자들과 그들의 철학사상을 발굴하고 재조명한 연구서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특수성 때문에 지금까지 한국철학사에서는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이라는 용어를 찾아볼 수 없다. 무엇보다 이 시기가 우리 민족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
이 책은 각 글의 내용에 따라 네 부분으로 묶었다.1장 ‘새로운 시야’에서는 기존의 익숙한 것도 다르게 바라봄으로써 새로운 통찰과 시각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독자들은 느리게 사는 즐거움과 묘미, 아름다움을 보는 새로운 시각, 근심과 즐거움에 관한 선조들의 번뜩이는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2장은 성찰과 배움에 관한 내용이다. 여기서는 참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반성과 자녀 ...
우리는 매일 복수를 꿈꾼다. 자신에게 폭언하는 직장 상사의 커피에 침 뱉는 상상을 하고, 배신한 애인이 고통스럽게 지내길 바란다. 그릇된 정치가가 몰락하는 걸 보며 열광하고, 범죄자에게 최대한 잔혹한 형벌을 내려지기를 은근히 기대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개인적인 복수는 용인되지 않고, 신은 ‘용서’를 가르친다. 복수심은 억제해야 하며, 마음 한구석에 몰아넣고 몰래 간직해야 할 것 정도로 ...
디지털이 발달하면서 스마트폰, 태블릿의 사용이 손글씨보다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나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캘리그라피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캘리그라피는 글씨를 쓰는 이의 개성을 담은 하나의 작품으로 인식하기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도 그들의 진정성을 드러내기 위해 손글씨로 정성스레 쓴 글을 공개하며, ...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는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스승은 있다], [하류지향], [곤란한 결혼] 등을 쓴 일본 최고 지성 우치다 다쓰루가 더 좋은 글쓰기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30년 내공을 담아 전하는 읽기와 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문학, 철학, 교육,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비판적 지성을 보여주고 있...
몽상과 꿈결에 사로잡힌 카프카가 아닌, 권력과 지배에 저항하는 카프카를 파헤치다!카프카는 권력을 해부하고 전시한 저항 작가였다!프란츠 카프카는 현대문학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한 소설가로 불리며, 20세기 이후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만큼 카프카에 대한 다양한 해설과 비평이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카프카를 그저 불안과 고독에 가득 차, 절망만을 부르짖는 소설가로 평가한다...
“이 책은 제가 조종례를 지시 사항 전달로 채우던 시절에 만났던 학생들에게 바치는 반성문이자 길고 지루한 종례를 견뎌준 학생들에게 전하는 감사장입니다. 또한 이 책은 종례다운 종례를 꿈꾸는 동료들에게 드리는 현직 교사의 고백록입니다.”_ 프롤로그 ‘종례를 시작하며’ 중에서『종례 시간 : 수업이 모두 끝난 오후, 삶을 위한 진짜 수업』(『종례 시간』)은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 김권섭 교사가 종례...
인류가 시간에게 집착하거나 멀어지려고 애쓴 애증의 기록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 서머싯몸 상 수상자이자 지식인들이 사랑하는 영국의 이야기꾼 사이먼 가필드가 시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볍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려고 애쓴 시간 관리 방법의 변천사부터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시간을 파는 시계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빅뱅 혹은 그 이전부터 시작하는 시간의 역사가 아닌, 인간과 시간...
정해진 길 외에 다른 길로 가는 것이 매우 힘든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철학적 사고를 하기란 어렵다. 공부, 운동, 예술 등 대부분의 진로가 입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다수는 당장 눈앞에 주어진 과제를 반복하며 학창시절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왜?’라는 질문은 생략되고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해진다. 하지만 마냥 즐겁게 친구들과 놀고, 부모님이 사준 옷을 그대로 입었던 어...
우리는 누구나 과거의 부산물이다. 현재는 과거가 모여 생긴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과거에 항상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그 좋지 않은 기억은 떠올리기만 해도 치가 떨리거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또는 그 과거로 인해 우리는 수없이 많은 상처를 받고,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그러나 정말 생각만 해도 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