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것들의 도시』는 우리에게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이야기다. 책은 우리에게 잊혀진 물건들이 모여 있는 한 도시와 그 도시를 관리하는 어느 까마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환상적인 모험담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일러스트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선을 뗄 수 없는 신비로운 장면들과 예측할 수 없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는 독자들을 순식간에 새로운 세계로 이끌 ...
한국 근대문학이 선구자 김동인의 장편 역사소설 『젊은 그들(1ㆍ2권)』이 푸른사상의 〈오늘의 한국문학 12〉로 출간되었다. 1930년부터 약 1년간 『동아일보』에 연재한 이 소설은 민씨 일파와 대원군의 정치적 대립과 임오군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다. 가공의 비밀단체 ‘활민숙’의 젊은이들의 의리와 사랑, 청춘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조선 말 혼란했던 그 역사적 현장으로 빠져든다.
한국 근대문학이 선구자 김동인의 장편 역사소설 『젊은 그들』(1ㆍ2권)이 푸른사상의 〈오늘의 한국문학 12〉로 출간되었다. 1930년부터 약 1년간 『동아일보』에 연재한 이 소설은 민씨 일파와 대원군의 정치적 대립과 임오군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다. 가공의 비밀단체 ‘활민숙’의 젊은이들의 의리와 사랑, 청춘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조선 말 혼란했던 그 역사적 현장으로 빠져든다.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인 《오만과 편견》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0여 년 동안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영화에서조차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명작 중의 명작이다. 18세기의 여성들, 특히 작품의 무대인 영국의 처녀들은 결혼이라는 것, 즉 남편감 잘 고르는 일을 일생의 최대 염원으로 여길 만큼 중차대하게 생각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현대처럼 사회에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전체주의’의 선전 선동이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여론을 얼마나 손쉽게 좌지우지할 수 있는지를 저자가 직접 체험하여 깨달은 것들을 통해 쓴 저서로 『1984』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이다. 1945년 이후 영국 작가 50선에 2위로 조지 오웰을 꼽았을 만큼 그의 저서들은 지금도 여전히 정치적, 사상적, 경제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형 로펌 초임 변호사인 동화는 공허하다. 지금껏 자신을 지우고 어머니와 형의 뜻대로만 살아왔다. 남모르게 낭만적인 연극과 같은 순간이 찾아오리라 기대하지만, 끝없이 외로울 뿐이다. 그 무엇도 스스로 이뤄본 적 없다는 걸 깨닫는 동화. 무작정 가족과 회사의 뜻을 거스르고 도망치는데……. 이대로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던 순간, 우연히 혜화와 마주친다. 수년째 꿈을 부여잡고 있는 무명 배우 혜화는...
전삼혜의 SF로 재탄생한 붉은 실 설화 여섯 우주를 잇는, 잔혹하고도 애틋한 홍연(紅緣)의 서사 평행우주를 넘어 시간선을 되돌리며 찾아오는 멸망 앞에서 너와 나는 운명에 맞설 수 있을까 운명으로 이어진 인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이어져 있다는 설화를 아는가? 고대 중국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이 이야기가 21세기 한국에서 전삼혜의 SF로 재탄생했다. 《위치스 딜리버리》 《궤도의 밖에서...
세 남자의 기이한 젖꼭지와 다이아몬드에 대한 몽상! “너흰 유구무언(有口無言)인 겨. 반쪽이래도 양쪽 다 있고, 또 한쪽이라도 있으니까 할 말 ?졍? 겨. 씨부럴, 난 양쪽 다 ?종?. 아무것도 ?졍袂?.” 강진은 하득에게 러닝셔츠를 건네주고 웃옷까지 입혀준 뒤 어깨를 도닥거렸다. 중간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하득을 안아주었다. 세 친구는 한동안 서로 부둥켜안은 채 말이 없었다. 할...
〈메이즈 러너(MAZE RUNNER)〉 시리즈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제임스 대시너의 새로운 소설 시리즈 〈죽음의 법칙(The Mortality Doctrine)〉(전 3권)이 문학수첩에서 출간된다. 〈죽음의 법칙〉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 이후 집필한 소설로(《피버 코드》 제외), 작가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보여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탄탄한 세계관에 정교한 구성과 농익...
이 책을 번역한 역자는 이러한 싱클레어의 솔직한 내면세계를 좀 더 쉽고 정확한 번역으로 풀어, 독자들에게 원전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 《데미안》 속에 있는 선과 악, 쾌감과 고통, 만남과 이별, 코스모스와 카오스, 사랑과 불화 등 우리가 피하고 싶지만 반드시 만나야 하는 것들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게 해석했다.
* 창비에서는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들을 엄선해 새로이 단장한 ‘리마스터판’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 잡은 작품들이 오늘의 젊은 독자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해온 소설가 김숨. 가족의 의미와 그 관계의 틈을 특유의 강직함으로 집요하게 묘파해냈던 소설집 『...
박서련 소설집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서련 작가는 이후 7년 동안 소설집과 장편소설, 짧은소설집, 다양한 주제의 앤솔러지와 에세이까지 장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다방면의 소설과 글쓰기라는 실험과 모험을 감행해 왔다. 그러면서도 2018년 한겨레문학상, 2021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