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설의 혁명”,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이라고 일컬어지는 걸작!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의식의 흐름’을 좇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 내면과 시대상을 섬세하게 담아낸 기념비적 작품. 현대 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20세기 최고, 최대의 소설!
“중년의 두 여자, 왜 함께 강물에 몸을 던졌을까?” 모든 것은 아주 짤막한 신문 기사에서 시작되었다. 별로 사람들의 관심도 끌지 못할 것만 같은 삼면의 토막 기사. “중년의 여성 두 명이 함께 다리 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가족도 친척도 아닌데 같이 살았다는 그녀들. 자살 동기도, 아니 그들의 이름조차, 실려 있지 않았다. 그런데 왜 그 기사가 눈으로 뛰어들어온 것처럼 굉장한 충격으로 ...
성장하는 이들의 마음을 세밀히 살펴 온 이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호수의 일』이 출간되었다. 열일곱 살 주인공 호정이 은기와 만나 경험하는 설렘과 사랑, 각자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담았다. 정의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매만지는 탁월한 문장이 돋보이며, 첫사랑의 두근거림뿐 아니라 가족, 친구와의 갈등과 외로움 등 한가지로 정리되지 않는 여러 갈래의 깊은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현지 발매 후 눈 깜짝할 사이에 100만 부 돌파! 히가시노 게이고 최고의 속도감을 자랑하는 설원 미스터리 소설, 《백은의 잭》이 소미미디어에서 출간된다. 일본에서 발매된 지 약 한 달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 정상 자리를 독점한 《백은의 잭》은 코믹스,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로 미디어 믹스를 전개하며 ‘최고의 화제작’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나갔다. 한국에 처...
어느 날 사카구치는 인적이 끊긴 구교사에서 나무 바닥판을 뒤집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 처음에는 기분 탓인가 싶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다음 날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같은 장소에 갔다가 확실히 보게 된다. ‘그것’이 발밑에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제1화). 소년은 매일 밤 지네의 모습을 한 거대 생물체로부터 도망친다. 겁에 질려 떨고 있던 소년은 일순간 이불 속에서 정적을...
사람은 살인할 수 있다. 정상인 사람은 도저히 그럴 수 없는데, 사람 마음속에 마귀가 들어가면 살인은 누구나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 소설은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엄마를 구하기 위한 아들의 살인 이야기다. 이 사건을 은폐하는 모성, 아들의 양심에 따른 정신적인 방황, 신앙적인 영혼의 정화, 이 인간의 극단적인 의식세계의 갈등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되고 있다.
서초동 검찰을 둘러싼 권력 투쟁과 갈등을 첨예하게 조명하는 사회파 드라마 동시대 사회의 어두운 이슈를 가장 원색적이고 첨예하게 다루는 작가 주원규. 그의 전작 『메이드 인 강남』은 상류층의 일그러진 욕망이 날것 그대로 발산되는 강남 클럽을 중심으로 그들의 추악한 반인간성을 다룬 작품으로, ‘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사회파 리얼리즘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가 ‘강남’에 ...
좀비 바이러스의 근원을 찾아 파견된 모래시계 팀에 '킬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나는 해군 중령으로서 임무에 참가하게 된다. 목표는 중국의 '밍용 빙하'에서 발견된 좀비 바이러스의 근원을 확보하는 것. 한편, 핵탄두를 확보하고 의문의 군사조직 원격식스로부터 호텔23을 보호하기 위해 닥스를 필두로 네 명의 특수요원이 파견된다. 피닉스 팀으로 명명된 그들은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의 지휘...
뛰어난 여성 과학자 에벌린 콜드웰은 복제인간에 대한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염원하던 과학상을 수상한다. 하지만 수상식 전, 그녀는 외도를 한 남편 네이선에게서 이혼 통보를 받는다. 심지어 상대는 에벌린의 복제인간. 에벌린은 자기와 얼굴만 같고 소름끼치게 순종적인 성격의 복제인간 마르틴을 보며 끔찍한 상상에 휩싸이고, 네이선과 마르틴에 대한 혐오로 들끓는다. 그리고 곧 네이선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