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으로 220만 부 판매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오카자키 다쿠마의 최신 화제작 『쓰쿠모 서점 지하에는 비밀의 바가 있다』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으로 자신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작가로서 자리매김한 오카자키 다쿠마는 1986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교토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데뷔작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이...
경찰에 연행되고 나서야 마이클과 세라, 브라이슨은 거대한 음모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졸지에 VNS의 시스템을 폭파하려던 테러범으로 낙인 찍힌 마이클과 친구들은 각자 구치소에서 격리되어 법의 심판을 받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던 중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다. 거짓말처럼 모두가 잠든 것처럼 구치소 안이 고요한 어느 날, 세라의 아빠인 제러드가 나타나 마이클과 친구들을 구출해 ...
1634년,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 바타비아에서 사르담호를 포함한 일곱 척의 배가 바다로 나와 암스테르담으로 향한다. 항해의 목적은 어느 유명 탐정의 재판과 처벌, 그리고 바타비아 최고 권력자의 승진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승선을 기다리는 사람들 앞에 문둥병자가 나타나 “이 배에 탄 사람들은 무자비한 파멸에 이를 것”이라며 저주를 쏟아붓고는 불에 타 죽는다. 설상가상으로 사르담호를 포함해 분...
20세기 중엽 이래 가장 창조적인 중국 작가로 불리는 찬쉐의 장편소설 《마지막 연인》이 은행나무 세계문학전집 ‘에세(ESSE)’의 제2권으로 출간되었다. 찬쉐는 해외에 가장 많은 작품이 번역·출간된 중국 여성 작가이자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다. 선봉파 문학의 대표 주자인 찬쉐는 실험적이고 강렬한 언어를 통해 인간의 무의식 세계를 묘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어린 시절 문...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수상작 2008년 폴란드 최고 권위의 니케 문학상 수상작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글로브》,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 2018년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 ▶ “삶의 한 형태로서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해박한 열정으로 그려 낸 서사적 상상력. 물리적인 이주(移住)와 문화의 이행에 초점을 맞춘 『방랑자들』은 위트와 기지로 가득하다.” ─ 스웨...
장편소설 『이계리 판타지아』와 『과외활동』을 연이어 발표하며 주목받은 이시우 작가의 첫 단편소설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과외활동』의 프리퀄격인 단편소설 「동호회」와 장편소설 출간 예정작인 『신입사원』의 원작 단편을 비롯하여 호러를 기반으로 한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담아낸 14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작들은 상당수 한국 현대 사회 이면에 감춰진 문제들을 호러라는 장르의 틀에 맞...
역사의 빈틈과 가려진 오늘을 기록하는 작가 한정현의 두번째 장편소설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문학과지성사, 2022)가 출간되었다.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한 『줄리아나 도쿄』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장편이다. 이 소설은 그동안 한정현이 시도해왔던 작업, 공식적 역사에서 누락되었거나 주류 역사가 삭제시킨 흐릿한 이름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삶을 소설 안에서 만나게 하면서 새로운 역사의 ...
SF의 신화가 된 류츠신『삼체』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하며 SF 거장으로 등극한 류츠신의 대표작 『삼체』. 『1부-삼체문제』 『2부-암흑의 숲』 『3부-사신의 영생』으로 이어지는 ‘지구의 과거’ 3부작은 무수한 위험이 숨어 있는 ‘암흑의 숲’과 같은 우주에서 인류가 마주하게 될 운명을 대담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삼체』를 읽을 때 작품 스케일이 워낙 커서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