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은 『나의 아름다운 정원』의 심윤경,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박민규, 『표백』의 장강명, 『다른 사람』의 강화길, 『체공녀 강주룡』의 박서련, 『코리안 티처』의 서수진, 『불펜의 시간』의 김유원 등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린 많은 작가를 배출하며 오랜 시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최지월의 『상실의 시간들』은 2014년 당시 “짙은 여운...
가주가 되고 싶었다. 공작의 사생아란 이유로 냉대 속에서 후계자로 이용당해 온 레티시아. 누명으로 인한 죽음. 그 끝에서 그녀는 열한 살의 나이로 다시 눈을 뜬다. ‘이번 생에는 내가 가야 할 길을 만들겠어.’ “가문을 나가겠습니다.” 버림받았던 공작가를 벗어나 북부로 향하는 레티시아. 그곳에서 만난 철혈의 윈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하는데. “저를 후원해 주세요, 백작님.” “공녀는 윈터를 ...
가주가 되고 싶었다. 공작의 사생아란 이유로 냉대 속에서 후계자로 이용당해 온 레티시아. 누명으로 인한 죽음. 그 끝에서 그녀는 열한 살의 나이로 다시 눈을 뜬다. ‘이번 생에는 내가 가야 할 길을 만들겠어.’ “가문을 나가겠습니다.” 버림받았던 공작가를 벗어나 북부로 향하는 레티시아. 그곳에서 만난 철혈의 윈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하는데. “저를 후원해 주세요, 백작님.” “공녀는 윈터를 ...
고향으로 돌아와서 강의를 하는 시인인 나는 배롱나무가 있는 폐교에서 우연히 시우를 처음 만난다. 시우는 10년 전에 눈이 많이 오는 자신의 스무 살 생일날에 뒷모습을 보이며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다니는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강경에서 젓갈 가게를 하는 친구 텁석부리와 함께 한대수의 노래를 좋아하는 옥녀봉 꼭대기 소금집의 신비한 청동조각 김을 만나게 된다. 그는 전신 마비 남자와 다리를 저...
강화에서 홀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소녀 별이는, 역모에 연루되어 강화에 유배를 온 소년 범이를 만난다. 모든 시간을 함께하며 둘 사이에는 풋풋한 사랑이 싹튼다. 원범은 별이에게 고백하기 위해 쌍지환을 준비하고, 별이는 약속한 장소에서 부푼 마음을 안고 원범을 기다린다. 하지만 원범은 사왕이 되라는 갑작스런 명을 받고 도성으로 떠나고, 홀로 집에 돌아온 별이를 기다리는 것은 괴한의 칼에 맞아...
강화에서 홀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소녀 별이는, 역모에 연루되어 강화에 유배를 온 소년 범이를 만난다. 모든 시간을 함께하며 둘 사이에는 풋풋한 사랑이 싹튼다. 원범은 별이에게 고백하기 위해 쌍지환을 준비하고, 별이는 약속한 장소에서 부푼 마음을 안고 원범을 기다린다. 하지만 원범은 사왕이 되라는 갑작스런 명을 받고 도성으로 떠나고, 홀로 집에 돌아온 별이를 기다리는 것은 괴한의 칼에 맞아...
스타트업을 창업해 몇 년간 앞만 보며 달려왔던 주인공 유진, 우연히 찾아간 소양리에서 마법에 걸리듯 북 카페를 열기로 마음먹고 서울 생활을 미련 없이 정리한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추천해 주듯 꼭 맞는 책을 추천해 주고, 책과 어울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힐링하는 곳, 숨겨뒀던 마음까지 위로받고 격려받는 곳, ‘소양리 북스 키친’은 그렇게 문을 연다. 그곳을 찾아온 9명의 손님들에게는 어떤...
# “82년생 김지영”과 소설 밖의 다른 김지영들은 지금 행복할까? # 아이를 죽이고 싶을 만큼의 괴로움과 벗어나고픈 간절함. # 산후우울증에 대한 여성작가 4인의 앤솔러지 소설집 이 책은 산후우울증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앤솔러지 소설집이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여성작가 4인의 경험이 투영되어 있으며,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의 기쁨에 이어 찾아오는 후폭풍...
야식 카페를 무대로 한 소설 「마캉 마랑」에서 뛰어난 음식 묘사를 보여주며 10만 부를 돌파한 작가 후루우치 가즈에가 이번에는 도심 속 호텔로 독자를 초대한다. 휴식의 공간인 호텔을 배경으로 오가는 손님부터 맞이하는 직원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따뜻한 필치로 담아낸 『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가 출간되었다. 손님은 일상에서 벗어나 디저트와 차를 즐기며 해방감을 느끼고, 직원들은 손님을 만족...
1943년 발표 이후, 16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아온 『어린 왕자』가 ‘빅북 에디션’으로 재탄생했다. 빅북 에디션을 위해 김민자 작가가 어린 왕자 표지 일러스트를 새롭게 그려 더욱 소장 가치를 높였다. 오직 빅북 에디션에서만 볼 수 있는 일러스트로, 그동안 김민지 작가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어린 왕자를 사랑한 독자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출간되어 ...
인간에게 착취당하며 수탈 속에 고단하게 살아오던 매너 농장의 동물들이 돼지 리더의 지도하에 혁명을 일으키고 인간을 내쫓아 ‘동물농장’을 일궈낸다. 그러나 모두가 평등한 이상사회에 가까운 줄 알았던 동물농장은 점차 돼지의 타락과 독재로 돼지들만이 특권을 누리는, 공포스러운 전체주의 사회로 변모해 간다. 이후 돼지들 사이에 권력 다툼이 일어나고, 정권을 잡은 돼지들은 인간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
윤후명 명 단편 「원숭이는 없다」 「사랑의 방법」 두 편이 실린 소설집이다. 그 중 「원숭이는 없다」는 어렵지만 곱씹어 읽다보면 원숭이의 말을 듣게 되고, 그 원숭이가 내가 아닌가 하고 돌아보게 한다. 파도가 모래를 풀로 자라게 하는 섬과 푸른 망루의 환상이 빚는 「사랑의 방법」 이야기. 우리 소설의 환상 마술사 윤후명을 ‘나무소설가선 1권으로 단숨에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