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감수성, 섬세한 어휘, 장중한 서사로 일본은 물론 한국 독자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작가 마쓰이에 마사시가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에 이어 신작 장편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를 선보인다.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는 홋카이도에 위치한 가상의 작은 마을 ‘에다루’에 터를 잡고 사는 ‘소에지마’ 가족 3대와 그 곁을 지키는 네 마리의 홋카이도견 그리고 ...
신선함과 위트, 유연한 언어, 단편 소설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추었다._살만 루슈디(소설가) 파키스탄과 미국을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쓴 첫 소설로 문단의 총아가 된 파키스탄 작가 더니얄 뮈나딘의 데뷔작 『다른 방에는 다른 놀라움이』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더니얄 뮈나딘은 이 소설집으로 스토리상과 영연방작가상을 수상했고, 전미 도서상, 퓰리처상, LA 타임스 소설상, 온다체 문학상 최종 후...
은지(중3. 여학생)는 강제전학을 당해서 늘품중학교에 왔다. 예쁜 은지에게 학교 친구들은 관심을 보이지만, 은지는 아무와도 가까워지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 외톨이가 된다. 담임 선생님은 채원(중3. 여학생)에게 은지를 도와주라고 부탁하고, 채원은 내키지 않았지만, 진학에 도움이 되는 자원봉사상을 받게 해 준다는 말에 이끌려 은지를 도우려 한다. 그러나 채원이 아무리 노력해도 은지는 ‘너를 믿지...
〈카오스 워킹〉제2편 《심문과 해답》에서는 서로 극렬하게 대립하는 두 인간 무리에 각각 갇힌 토드와 바이올라가 각 집단 속에서 어떠한 갈등을 겪게 되는지를 그린다. 그토록 벗어나려 했지만 결국 다시 프렌티스 시장의 마수에 떨어지고 만 토드는 폭력적인 지배 집단 속에서 점점 그 폭력에 익숙해지고, 반란을 모색하는 피지배 집단과 함께하게 된 바이올라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사라질 뻔한 범죄 스릴러를 되살린 최고의 작품, 독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범죄 스릴러!! 은행, 조폐국, 그리고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천재 도둑들의 생애 마지막 일생일대의 프로젝트! “흥미진진한 이 작품은 모든 것을 갖췄다. 흠잡을 데 없는 캐릭터, 빠른 속도감, 피 끓는 긴장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액션, 게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완벽한 반전까지.”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크리스...
오랜 세월 약자들의 편에서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김중미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곁에 있다는 것』이 출간되었다.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2000년을 열어젖힌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20년, 연대를 통한 굳건한 희망을 이야기하며 우리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작품이다. 10대 여성 청소년 지우, 강이, 여울이를 중심으로 할머니, 어머니, 딸로 세대를 거듭하며 이어지는 생의 면면을 그...
황금빛 햇살이 눈부신 오후, 언니와 함께 하릴없이 강둑에 앉아 있던 앨리스는 눈이 빨간 흰 토끼가 혼잣말하는 소리를 듣는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사로잡힌 앨리스는 흰 토끼를 따라 토끼 굴 속으로 떨어지는데…. 시계를 든 토끼를 따라 환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앨리스의 모험을 담은 루이스 캐럴의 대표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처음 책이 출간된 1865년 이후, 1951년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이혜경의 네 번째 장편소설 『사소한 그늘』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사소한 그늘』은 1970년대 가부장적인 아버지 아래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다. 다정하고 정밀한 시선으로 삶을 슬픔을 껴안는 소설가 이혜경은 『사소한 그늘』에서 차분한 서술과 유려한 이미지로 세 자매의 일상 속 희로애락을 그려 낸다. 경선, 영선, 지선 세 자매는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이지만, 그 시절의 많은 여성들이 그랬던 ...
예리한 시선, 유쾌한 문체로 사회 소설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받는 가키야 미유의 신작! 부모들의 대리 맞선 서바이벌 28살 외동딸 도모미를 둔 지카코는 문득 딸의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 언젠가는 세상을 떠날 것이고 더 이상 딸 옆에 있어주지 못할 것이다. 혼자 살면 경제력도 문제이지만 외로움은 어떡할 것인가. 언젠가는 결혼하겠지, 하고 태평하게 기다릴 수는 없다. 의류 회사에...
“삶을 기묘하게 재현하는 위험한 이야기가 이제 시작될 것이다.” _박민정(소설가) 문학동네신인상 수상작가 이나리 첫 소설집 쉽게 답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문제적 개인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삶의 감각에 대해 재질문하는 이나리의 첫 소설집 『모두의 친절』이 출간되었다. 2014년 단편소설 「오른쪽」으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했을 당시 작가에게 쏟아진 “자신만의 목소리가 뚜렷하고 남들이 하지 않...
1892년 8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폴리버의 한 저택에서 앤드루 보든과 애비 보든 부부가 도끼로 무참히 살해당했다. 범행 자체의 잔혹성에 더해 부부의 둘째 딸인 리지 보든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면서 이 사건은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결국 리지는 ‘여성이 이렇게 잔혹한 범죄를 저지를 수는 없다’는 이유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범인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내가 무슨 짓을...
게스트 하우스 체인 〈마 언니네 집〉을 운영하는 43세 여성 마추이추이는 친구처럼 지내던 딩야둥이라는 연하의 남자가 떠난 뒤로 외로움을 느끼던 때, SNS로 만난 사업가 허톈멍과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뒤늦게야 사기를 당했음을 알게 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부동산을 보러 다니고, 가끔씩 첫사랑과 만남을 가지던 그녀의 눈앞에 티베트에서 객사한 줄 알았던 연하남 딩야둥이 남기고 간 메모가 발견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