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일으키려는 백초국의 음모를 간파한 고비연은 한우아를 이용해 황제를 제거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일은 실패로 돌아가고, 국경에 일어난 강간 사건으로 백성들의 원성이 날로 높아진다. 강간 사건의 중요 인물이 납치되어 신농곡에 숨었다는 정보를 가지고 쫓아온 비연은 눈앞의 풍경이 낯익다는 것을 깨닫는다. 빙해영경의 약왕곡에서만 자라는 약초의 향기가 풍기자 비연은 당황한다. 군구신은 비연의 말...
중세 유럽 인간계와 마법이 어우러진 장대한 스케일의 판타지, 『멀린』시리즈가 다시 돌아왔다. 신비의 섬 핀카이라를 떠났다가 필멸의 세계인 지구의 브리타니아에 다녀온 멀린은 자신이 심은 씨앗에서 새롭게 생긴 세상, 아발론으로 돌아온다. 한편 아발론이 처음 생겨날 때부터 존재하던 알에서 깨어난 기이한 작은 동물은 매력 넘치는 용 바질가라드가 되었다. 8권에서는 아발론의 수호자로 평화의 날개라 불...
중세 유럽 인간계와 마법이 어우러진 장대한 스케일의 판타지, 『멀린』시리즈가 다시 돌아왔다. 신비의 섬 핀카이라를 떠났다가 필멸의 세계인 지구의 브리타니아에 다녀온 멀린은 자신이 심은 씨앗에서 새롭게 생긴 세상, 아발론으로 돌아온다. 한편 아발론이 처음 생겨날 때부터 존재하던 알에서 깨어난 기이한 작은 동물은 매력 넘치는 용 바질가라드가 되었다. 7권에서는 멀린과 충직한 친구 바질이 힘을 모...
중세 유럽 인간계와 마법이 어우러진 장대한 스케일의 판타지, 『멀린』시리즈가 다시 돌아왔다. 멀린과 리아의 엄마 엘런이 세운 ‘모두를 위한 공동체’가 위기에 빠지고, 아발론의 뿌리-영토에 재앙이 닥친다. 하지만 아발론에 헌신하던 멀린도 리아도 바질도 사라졌다. 9권에서는 아발론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소년과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예언 속 아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추리소설 전문서점 한켠에 탐정 사무소를 차리고 서점 아르바이트와 수사를 병행하는 하무라 아키라. 수도 없이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한번 맡은 의뢰는 반드시 완수하는 명탐정 하무라가 《불온한 잠-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로 돌아왔다. 의뢰만 맡으면 의뢰인이 죽거나 사라지거나, 아니면 백골 사체와 맞닥뜨리는 등 불운이 계속되는 탓에 세간에서는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이라고 부른다. 이번에...
■ 인간의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한 복제 인간의 운명을 통해 삶과 죽음, 인간의 존엄성을 진지하게 성찰한 문제작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 가는 거장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나를 보내지 마』(김남주 번역)가 민음사에서 전면적 번역 개정을 거쳐 새로운 디자인과 판형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1990년대 후반 영국, 외부와의 접촉이 일절 단절된 기숙학교 ‘...
■ 인생의 황혼 녘에 비로소 깨달은 삶의 가치와 잃어버린 사랑 그 허망함과 애잔함에 관한 내밀한 기록 부커 상 수상, 전 세계 20여 개국 번역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 영화 「남아 있는 나날」의 원작 인생의 황혼 녘에 비로소 깨달은 삶의 가치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허망함과 애잔함을 내밀하게 그려 낸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송은경 번역)이 민음사에서 전면적 번역 개정을 거쳐...
■ 줄거리 「크루너」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에서 상설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일하는 폴란드 출신 얀(야네크)은, 어느 봄날 아침 광장 카페에서 크루너 가수인 토니 가드너를 발견한다. 토니는 얀의 어머니가 매우 좋아하던, 지금은 한물간 가수다. 어머니와 함께한 그의 음악에 대한 추억 때문에 얀은 토니 가드너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토니 가드너는 그날 밤 아내를 위해 그들이 묵고 있는 팔라초 아래...
한국 여성문학사에서 가장 오랜 시간 활동하며 한 시대를 이끌어온 박화성의 작품 선집 『나는 작가다』(서정자·김은하·남은혜 엮음)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엮은이들은 이 책을 통해 여류작가가 아닌 ‘작가’로서 근대문학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세운 박화성의 문학 세계를 펼쳐 보인다. 식민지의 민중, 특히 여성들의 비참한 삶을 제재로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를 소설로써 통렬히 비판한 작가 박화성의 대...
사박사박사박사박, 강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여름방학 동안 시골에서 지내기로 한 소년. 눈에 보이는 거라고는 고작 풀, 벌레, 나무, 돌, 새…. 아무것도 없는 이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소년을 사로잡은 것은 단 하나, 저 깊은 강물. 헤엄을 치고 놀까 물고기를 잡을까! 그런데 강에서 자꾸만 이상한 소리가 들려. 사박사박사박사박. “아, 그건 요괴가 팥 씻는 소리야.” 이 그림책은 일본을 대표...
〈당신의 이웃은 안녕하십니까〉는 방송작가가 쓴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특별히 ‘죽음’을 소재로 한 소설들만 모았다. 방송작가 김현정이 발랄한 문체로 풀어내는 여섯 개의 단편 소설, 각기 다른 죽음과 그를 접한 남은 자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매력적인 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