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에서부터 뉴페미니즘의 의미 소환까지 논쟁을 몰고 올 작품” _심사평 중에서 소설집 《괜찮은 사람》, 《화이트 호스》 강화길 첫 장편소설, 제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다른 사람》 개정판 출간! 데이트 폭력, 여성 혐오 범죄, 성폭력, 강간 등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수많은 폭력의 형태를 날카롭고 집요하게 추적해온 강화길의 첫 장편소설이자, 제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배반의 글쓰기’라 불릴 만큼 이질적인 작품으로 독자를 당혹스럽게도, 또 즐겁게도 해온 배수아 작가, 그가 또 어떻게 우리를 놀라게 할까 하던 독자들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던 작품. 2003년 출간되어 마니아 독자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장편이다. 초판의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그는 이 작품이 “단지 소설의 형태로만 나타나기를 원하지는 않았다”. “어느 순간에는 글 속에 담긴 스토리...
1996년 발표한 배수아 작가의 두번째 장편소설. ‘미령’과 ‘모령’ 자매, 그들이 낳거나 기른 아이 ‘나’와 ‘연연(蓮蓮)’, 네 여성의 삶과 그들 각자의 ‘부주의한 사랑’이 불러일으킨 파국이 선명한 이미지들로 형상화된 작품이다. 이모이면서 어머니인 존재, 친언니이지만 사촌이 되는 존재, 이모부이자 아버지인 존재 등의 혼란스러운 설정이 논리적인 서사성이나 연대기적 질서 없이 흐르며 ‘읽기’...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배수아 작가가 등단 2년 만인 1995년에 출간한 첫 소설집이다. 워드 연습을 하다가 탄생했다는 여담으로 유명하기도 한 등단작 「1988년의 어두운 방」을 포함해, 가족주의의 억압적 질서에 투항하고자 한, 그러면서 자기만의 푸른색으로 텍스트의 곳곳을 물들인 특별한 작품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등 총 일곱 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른 살 배수아가 쓴 이 작품...
2006년 출간되었던 배수아의 다섯번째 소설집. 1999년 『그 사람의 첫사랑』 이후 7년 만의 소설집으로 공무원 생활을 접고 독일에서 체류했던 시기와 맞물리는 작품집이다. 본래 전통적 의미의 서사와 거리가 먼 작품을 써온 그이지만 이 작품집에 특유의 파편화, 교란과 틈, 두 세계의 경계, 집단과 나 사이의 구별 짓기, 마이너리티의 정체성이 강렬하게 응축되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이 처한 고...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압도적 쾌감을 선사하는 액션스릴러 거장의 귀환 메인에서 샌디에이고를 향해 가던 중 잭 리처는 갈림길에서 익숙한 지명이 새겨진 도로 표지판을 발견한다. 뉴햄프셔 래코니아. 리처의 아버지가 태어나고 해병대에 입대하기 전까지 자란 곳. 리처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 충동적으로 리처는 래코니아로 이어지는 길을 택한다. 그 시각, 연인 사이인 쇼티와 패...
순수한 인간을 실격시키는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한 비판 제1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자이자 현대 일본 소설의 상징인 다자이 오사무. 전후 일본 문학사상 1천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장편소설 〈인간실격〉과 일본 국어 교과서에 실린 〈달려라 메로스〉를 비롯한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모음집.
‘낭만주의적인 고전주의자’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단편 모음집 빼어난 구성과 간결한 문체로 풀어내는 비현실적인 이야기 주제파는 마테오를 뒤쫓아 달려가 그의 팔을 잡았다. “이 아이는 당신 아들이에요. 당신 아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면서 의중을 헤아리려는 듯 남편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알고 있소. 나는 이놈의 아비요.” 마테오가 대답했다. 주제파는 아들을 안아주고는 울면서 ...
‘낭만주의적인 고전주의자’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단편 모음집 빼어난 구성과 간결한 문체로 풀어내는 비현실적인 이야기 주제파는 마테오를 뒤쫓아 달려가 그의 팔을 잡았다. “이 아이는 당신 아들이에요. 당신 아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면서 의중을 헤아리려는 듯 남편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알고 있소. 나는 이놈의 아비요.” 마테오가 대답했다. 주제파는 아들을 안아주고는 울면서 ...
날카로운 사실성과 초현실적 문체로 ‘매카시 열풍’ 일으킨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코맥 매카시 《타임》 선정, 100대 영문소설 《뉴욕 타임스》 선정, 최근 25년간 출간된 최고의 미국소설 「글래디에이터」, 「델마와 루이스」 리들리 스콧 감독, 영화화! ▶ 『신곡』과 『일리아드』와 『백경』을 합쳐 놓은 듯한…… 비범하고도 숨 막히는 걸작. - 존 밴빌 ▶ 현존하는 미국 작가의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