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체,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기는 따뜻한 이야기로 전 세계 16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마커스 주삭. 그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책도둑』 이후 13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클레이의 다리』가 출간되었다. 19살에 처음 이 소설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주삭은 『책도둑』이 출간된 이후 줄곧 『클레이의 다리』 집필에 매달렸다. 소설을 쓰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2009년 도쿄 인근의 한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연속 의문사 사건으로 일본이 발칵 뒤집힌다. 이른바 ‘꽃뱀 살인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의 용의자는 기지마 가나에라는 30대 여성으로 주거불명에 무직이었다. 그녀는 결혼을 미끼로 만난 남자들에게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하고 그 중 3명은 자살로 위장하여 교묘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사람들이 경악한 것은 연쇄살인이라는 흉악범죄가 아...
“나는 평범한 길을 가려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삶은 하나의 실험이다.” ─버지니아 울프, 비평가이자 소설가 “독자가 책을 읽고 나서 저자와 사랑에 빠지는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윌리엄 고드윈, 정치평론가이자 소설가 2020년 11월 영국 북부 뉴잉턴그린에 세워진 동상 때문에 영국 여성계와 문화계에서 뜨거운 논쟁이 일어난 적이 있...
세계가 다시 한국을 주목해야 할 이유! 『지금부터의 세계』는 AI(인공지능) 소설이다. AI에 대한 소설이 아니라 AI가 쓴 소설, 그것도 꽤나 묵직한 분량의 장편소설이다. 명망 있는 중견 소설가의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작이다. 이제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알려진 인공지능 소설은 하나같이 초단편에 불과했다. AI 작가가 쓴 한국어 단행본으로 최초인 것은 물론이다. 서사다운 서사를 갖춘...
39세 주부 퍼트리샤는 일중독자 남편과 두 아이, 그리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살고 있다. 일상의 유일한 즐거움은 다른 주부 친구들과 결성한 호러북클럽에서 잔혹소설을 읽는 것. 어느 날 저녁, 그녀는 이웃 노부인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공격을 당하고 이를 계기로 노부인의 조카 제임스와 교류하게 된다. 준수하고 매력적인 이 남자가 퍼트리샤의 일상으로 성큼 들어온 한편, 유년기의 사고로 눈을 ...
이 책에 대하여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서른여섯 번째 소설선, 윤고은의 『도서관 런웨이』가 출간되었다. 2003년 등단 이후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현실세계의 부조리한 세태를 과감하고 유쾌하게 풍자하며 문단의 대세 작가로 자리매김한 윤고은의 이번 신작은 동양인 최초로 영국 추...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 ★★★뉴욕 포스트 여름 스릴러 베스트 25★★★ [줄거리] 재산도 많고 육체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연상의 남자 앤드루와 결혼해 완벽한 부촌 여자로 산다. 그녀의 언니 그리어는 업어 키우다시피 한 동생을 아끼는 만큼이나 동생의 삶이 못마땅하다. 고작 남자에게 의존하는 삶이라니? 그러나 호화로운 저택에서 한가로이 사는...
섬세한 문장과 밀도 높은 사유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이민진의 첫번째 소설집 『장식과 무게』(문학과지성사, 2021)가 출간되었다. “복잡한 감정의 세계를 다루면서 이에 호응하는 편린을 섬세하게 겹쳐놓았다”(소설가 김성중)는 평을 받으며 2016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5년간 쓰고 다듬은 소설 7편을 한데 묶었다. “끊임없이 방향을 탐색하는 것. 그렇게 스스로...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뿌리를 찾은 빈티, 서로를 향해 적의를 불태우는 쿠시족과 메두스족의 전쟁을 막는 데 성공하는데… 죽음을 불사한 용기, 차이를 뛰어넘는 우정과 사랑, 새로운 생명으로의 확장과 우주적 가치의 발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페이스 오페라의 향연! 앞서 출간된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에서 힘바족 소녀 빈티는 휴대용 첨단 기기인 천문의 제작 기술자의 자리를 버리고 자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