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뭘 하면 좋을까요?”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은 걸 하시면 돼요.” 유난히 더운 여름 다니던 회사에서 잘리고, 오랜 친구가 새삼스레 불편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고양이가 사라졌다 2020년 장편소설 『오늘의 엄마』를 출간하며 소설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강진아의 신작 장편소설 『미러볼 아래서』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미러볼 아래서』는 스물일곱 살 ‘아엽’이 사랑하는 고양이 ‘치니’...
톨스토이의 아름다운 인생철학이 담겨있는 9편의 단편 모음집인이 책은 그가 주는 삶의 메시지를 더욱 새롭게 느껴지게 한다. 세기의 대문호, 톨스토이와 함께 떠나는 세계명작산책『톨스토이대표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사람에겐 땅이 얼마만큼 필요한가》 《불을 내버려 두면 끄지 못한다》 등 9편의 단편을 모은 작품집이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그뒤 일 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하고 또 전체를 공들여 다듬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소설 ≪그림으로 세상을 읽는 여자≫는 그림을 그린 예술가들과 그들의 사생활, 그 환경에 대한 시선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특정한 분류로 나눌 수 없는 이 책은 특이하고 매혹적이며, 책 속에서 인생과 예술이 교류한다. 11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개인과 가정의 이야기를 기술하는 하나의 소설이다. 그러나 11편의 단편 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 또한 회화의 역사에 슬쩍 끼워 넣은 이야기로도 볼...
위기철 작가의 단편소설집 《껌》은 지난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20여 년 동안 쓴 단편들 가운데 8편을 골라 실었다. 이 작품들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의 첨예한 시대 상황을 배경에 깔고 있지만, 작가는 인물과 사건들을 상상으로 가공함으로써 시대 상황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영국 문학의 대표 작가 서머싯 몸 전 세계를 여행하며 명쾌한 필치로 포착해 낸 청춘의 다채로운 순간 ▶ 서머싯 몸은 현대 작가 중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담백하고 단순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천재적이다. -조지 오웰 『달과 6펜스』를 비롯해 『면도날』,『인생의 베일』,『인간의 굴레에서』등 영문학 최고 걸작의 반열에 올라선 작품들을 발표하고 ...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영국 문학의 대표 작가 서머싯 몸 전 세계를 여행하며 명쾌한 필치로 포착해 낸 청춘의 다채로운 순간 ▶ 서머싯 몸은 현대 작가 중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담백하고 단순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천재적이다. -조지 오웰 『달과 6펜스』를 비롯해 『면도날』,『인생의 베일』,『인간의 굴레에서』등 영문학 최고 걸작의 반열에 올라선 작품들을 발표하고 ...
방영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인생드라마로 회자되는 드라마가 있다. 손예진, 감우성 배우가 열연했던 명작 멜로드라마 〈연애시대〉다. 이 드라마의 원작 소설 《연애시대》가 모모에서 아름다운 소장본으로 출간됐다. 오랫동안 절판돼 수많은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이 책이 마침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과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모모에서는 기존에 두 권으로 나뉘었던 책을 한 권...
2020년 미국 문단에 혜성처럼 나타난 소설가 메가 마줌다르의 장편소설 『콜카타의 세 사람』이 북하우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기차 테러 사건에 우연히 휘말려 체포된 젊은 여성 ‘지반’, 지반의 결백을 증명할 유일한 증인인 배우 지망생 ‘러블리’, 테러 사건 재판과 여론을 발판 삼아 정당정치에 뛰어든 중년 남성 ‘체육 선생’ 등 세 주인공이 하나의 사건에 휘말려 서로 다른 운명으로 ...
명랑하고 유쾌한 서사, 감전되고 싶은 짜릿한 상상력, 심각하지 않은 방식으로 주제를 낚아채는 건강한 시선으로 한국소설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작가 정세랑의 소설.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이만큼 가까이〉를 통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해온 정세랑은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을 두루 끌어안으며 우리 문학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제시해온 작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