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김경욱의 소설집『위험한 독서』. 1993년 중편소설 <아웃사이더>로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등단 16년차 김경욱의 다섯 번째 소설집이다. 데뷔 이래 꾸준히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소설을 발표해온 '소설기계' 김경욱이 이번 소설집에서는 '나를 읽어봐'라고 독자들을 향해 손을 내밀고 말을 건다.표제작 <위험한 독서>는 소설의 독법을 소설쓰기의...
거대 자본의 횡포와 비리를 다룬 하드보일드 액션 스릴러 『악의 사슬』. 전직 헌병 출신으로 주소도, 가족도, 휴대전화도 없이 재즈의 선율을 따라 미국 전역을 방랑하는 고독한 영웅 잭 리처의 활약을 그린 「잭 리처 시리즈」의 하나이다. 그동안 잭 리처가 보여준 마초적인 매력과 거친 액션의 정점을 찍은 결정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네브래스카의 황량한 시골 마을에 도착한 잭 리처. 그는 마을 사람들...
『프라하의 묘지』는 사상가, 기호학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 소설가 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우리 시대의 지식인 움베르토 에코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장편소설이다. 거짓의 메커니즘, 뻔한 거짓말에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는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탐구하며 권력의 거짓말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가해 온 작가가 자신의 연구와 실천을 집약했다. 거짓과 음모의 중심에 있는 시모니니라는 인...
『프라하의 묘지』는 사상가, 기호학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 소설가 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우리 시대의 지식인 움베르토 에코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장편소설이다. 거짓의 메커니즘, 뻔한 거짓말에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는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탐구하며 권력의 거짓말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가해 온 작가가 자신의 연구와 실천을 집약했다. 거짓과 음모의 중심에 있는 시모니니라는 인...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딜레마를 현대적인 방법으로 풀어낸 책. 작가는 1인칭 화자인 주인공과 그의 연인 클로이가 엮어나가는 러브스토리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분석적이고 철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클로이'와 옆 좌석에 앉게 된 `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희박한 확률로 만났다는 '낭만적 운명론'에 빠져 사랑을 시작하...
만화와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카나자와 노부아키의 소설 『왕 게임』 시리즈 세 번째 《임장》.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점점 더 잔혹해져 가는 왕 게임, 어제의 친구가 살인자로 변하는 아비규환 속에서 소년소녀들은 각자의 본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단순히 왕 게임의 잔혹성을 넘어, 왕 게임을 통해 드러나는 아이들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호러와 오컬트 계열...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 한유주의 개성 넘치는 번역과 감성 디자인 7321DESIGN의 그림으로 구성된 책이다. 강압의 독재자 하트 여왕, 우울한 노동자 모자 장수, 무식한 보수주의자 공작부인, 무능한 정치 코커스 경주 등을 통해 2013년의 대한민국을 엿볼 수 있다.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젊은 날의 열정과 고뇌를 표현한 책이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패전으로 인해 절망 상태에 빠져 있던 독일 청년들에게 고뇌하는 청년과 자기 인식 과정의 고찰을 보여준다. 주인공 싱클레어가 소년기에서 청년기를 거치는 동안 선과 악의 세계에서 많은 갈등을 겪지만 결국 데미안의 도움으로 자신의 내면을 파고드는 과정을 그렸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소녀 앤이 선사하는 용기와 희망의 이야기 『빨간 머리 앤』. 어떤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명랑하고 밝게 살아가는 빨간 머리 앤. 자신에게 닥친 시련 앞에서 절망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앤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하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인생의 여러 과정을 그리고 있다.1부는 발랄하고 쾌활한 소녀 앤이 고아원의 실수로 사내아이를 원했던 에이번리의 농장 매슈, 마...
18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풍자 문학가로 꼽히는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 그동안 축약, 삭제되거나 표현이 완화되어왔던 《걸리버 여행기》를 무삭제 완역본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당시 영국의 사회와 정치를 조롱하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도발적인 발상을 형상화한 이 작품에서 사람과 사회가 안고 있는 아이러니에 대한 저자의 통렬한 고찰을 엿볼 수 있다.
마루야마 쿠가네의 라이트노벨 『오버로드』 제2권. 이세계로 전이한지 어느덧 일주일. 아인즈와 전투메이드 나베랄은 성새도시 에 란텔에 ‘모험가’로 잠임했다. 목적은 이세계의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에 란텔에서 명성을 쌓는 것이다. 두 사람은 약초채집 의뢰를 받아 ‘숲의 현왕’이라는 마수가 서식하는 숲으로 들어간다. 같은 무렵, 에 란텔에 사악한 비밀교단의 그림자가 도사리는데….
제6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박현욱의 첫 장편소설 『동정 없는 세상』. “한번 하자”로 시작해서 “한번 하자”로 끝나는, 성(性)에 대한 욕망과 환상에 빠져 있는 십대 소년의 성장담을 그리고 있다. 오로지 동정 딱지 떼는 일에만 골몰하는 소년의 성 의식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지만, 외설스러운 대신 밝고 가볍고 건강하게 읽힌다.여자 친구와 자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주인공 준호가 어떻게 그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