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넷플릭스 방영 예정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 제인 캠피언 감독 〈파워 오브 도그〉 원작 토머스 새비지의 최고 걸작. 한 편의 심리 연구이자, 혐오라는 형태로 분출되는 억압된 동성애를 다룬 비범한 작품이다. 새비지는 거장의 솜씨로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강렬하고 사악한 인물을 창조했다. _애니 프루, 『브로크백 마운틴』의 저자 그를 알아본 독자가 그토록 적다니, 안타깝다 못해 ...
하루 24시간 중 8시간(종종 초과하기 마련이지만)의 시간, 즉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직장이라는 곳의 복잡다단한 생태계를 가로지르는, 또는 배회하는 이들. 직장인이라는 또 다른 자아를 가지고 스스로의 생활을 꾸려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느꼈을 야릇한 소외감, 비릿한 자괴감, 소박한 연대감 앞에서 짓게 되는 미묘한 표정들을 리얼리티 넘치는 상황을 통해 그려내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원작 소설 수록! * 어느 날, 과거가 나를 찾아왔다 젊은작가상, 김준성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정소현의 첫 소설집 세상의 모순을 정확하고 기민하게 추적하는 작가 정소현의 첫 소설집 『실수하는 인간』(2012)이 『너를 닮은 사람』(2021)으로 재출간되었다.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원작 소설을 포함해 일부 표현을 다듬고 새로운 호흡...
『마음의 심연』은 사강의 아들인 드니 웨스토프가 2004년 사강의 사망 이후 발견한 원고를 십여 년간 스스로 엮고 다듬어 나온 작품이다. 메모가 가득 적힌 원본과 영화로 제작되기 위해 시나리오로 각색된 원고를 토대로 문체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문장을 정돈해 사강의 마지막 작품으로 2019년 프랑스에서 처음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출간 당시 독자들은 파리의 책방 앞에 길게 줄을 섰고, 파격적인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사강은 스물넷의 나이에 쓴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숙함을 이 작품 속에 담아내면서, 자신의 ‘천재성’을 또다시 증명했다.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이 언제나 교묘하게 뒤섞여 있는 우리의 일상을 배경으로, 난해하고 모호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진솔하게 그려 냈다. 남녀의 심리와 개인의 심리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 심리층의 단면도를 제시하며, 멜로드라마의 뻔한 ...
고도성장의 그늘과 욕망의 거품을 보여준 소설 『거품시대』, 한국이 2018년 말 선진국의 관문인 ‘30-50 클럽’에 일곱 번째 국가로 가입한 것을 화두로 삼았던 소설 『30-50 클럽』. 그간 우리 사회의 성공과 그늘을 함께 조망하면서 그 진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는 소설들을 발표한 바 있는 홍상화 작가가 이번에 소설 『선진 한국의 아버지』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진 한국...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열 번째 책 《아홉수 가위》는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3관왕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범유진 작가의 단편집이다. 경계에 선 인물의 슬픔과 아름다움을 꾸준히 그려 온 작가와 함께 인생에서 가장 캄캄한 경계를 지나는 10대~20대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그들의 세상이 어두운 것은 아직 세상의 부조리에 대항할 힘을 갖추지 못한 탓이다. 오랜 시간 고통...
‘잠중록(簪中?)’은 ‘비녀의 기록’이라는 뜻으로, 주인공 황재하가 추리를 할 때 머리의 비녀를 뽑아 끼적이는 버릇과도 이어지는 제목이다. 과연 황재하는 인생의 중대사를 앞두고 일어난 기묘한 사건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 이서백은 목숨을 위협하는 위기 속으로 뛰어든 황재하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설레는 로맨스와 짜릿한 미스터리가 황금비율로 짜인 『잠중록』 시리즈,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격동의 근대사가 펼쳐지는 손탁 빈관, 그곳을 무대로 암약하는 제국익문사 비밀요원의 첩보전! 소설 『손탁 빈관』은 고종 황제가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밀사를 파견해 일본의 침략상을 알리려고 했던 1907년 대한제국이 배경이다. 작가는 손탁 여사가 운영한 손탁 호텔을 무대로 헤이그 밀사 파견과 제국익문사를 엮어 긴장감이 넘칠 수밖에 없는 그 혼란한 시대를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줄거리] 1907년...
지도에 없는 기차역, 그 곳에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 어른들의 성장 판타지 소설 “스카치캔디 할머니의 비밀 주머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내리실 역은 단야역, 단야역입니다.” ‘단야역이라니? 밤을 끊어냈다는 뜻인가? 그런 역은 없는데…….’ 무엇에 홀린 듯 갑자기 짐을 챙겨 기차에서 내려 도착한 단야강이 흐르는 마을에 도착한 주인공, 물안개가 풍경화를 만들고 있는 강가를 걷다가 발견하게 된...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해 본 경험이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가슴 따뜻한 모험이 펼쳐진다 2019년부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평범한 일상은 꿈같은 일이 되었고, 경제적 타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빠졌다. J.K. 롤링은 이렇듯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