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민청련이 있었네 민주화의 불꽃 민청련의 발자취 독재에 맞서 온몸으로 일어섰던 열혈청년들의 민주화운동 이야기 6월항쟁의 중심, 민청련 대한민국은 헌법에 민주공화국임을 선언하고 출범했다. 그러나 실제로 민주공화국이 된 것은 1987년 혹은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가 일어난 1998년에 이르러서였다. 1948년 정부 수립으로부터 40년 혹은 5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우리는 독재의 암흑...
19세기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빅토리아 여왕은 왕성하고 모험적인 식탐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보 여왕』은 음식이라는 소재로 여왕 빅토리아의 생애를 조명한 일종의 ‘요리 전기’이다. 음식은 빅토리아가 자기 삶에 대해 통제권을 행사하는 기본 방식이었다. 젊은 시절 어머니의 압박에서 벗어났을 때, 남편 앨버트 공과 사별했을 때, 그리고 스스로 죽음을 앞두었을 때 빅토리아가 먹은 음식,...
초등학생 때 읽었던 『장발장』에서, 자베르 경감은 착한 장발장을 집요하게 뒤쫓는 나쁜 사람일 뿐이었다. 하지만 완역본으로 다시 읽은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경감은 그저 악당이라고만 부르기에는 복잡한 사람이었다. 그는 경찰로서의 자기 의무에 충실한 사람이었고, 시대의 한 부분을 대표하는 비중 있는 주인공이었다. 요약본인 『장발장』과 완역판인 『레미제라블』은 그렇게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소설...
와인의 역사는 문명의 역사다. 모든 것은 지중해에서 시작되었다. 그리스 신화에는 포도주에 대한 암시가 가득하고, 성서에서는 대홍수가 끝난 후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는다. 포도주는 인간을 문명화하고 신들을 인간적으로 만들었다. 고대 말기에 갈리아 와인은 이미 대량 수출되었다. 나무 술통에서 와인을 숙성시키는 기법 덕분이었다. 로마제국이 멸망하자 가톨릭교회와 수도원을 통해 와인 양조 기법이 명맥을...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대한제국의 토지조사사업?(1995), ?일제하 만경강 유역의 사회사?(2006), ?Landlords, Peasants & Intellectuals in Modern Korea?(Number128 in the Cornell East Asia Series), ?대한제국의 토지제...
1973년생. 대기업 회사원과 바리스타를 거쳐 지금은 역사교양서, 장르소설, 청소년도서를 넘나드는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햇빛처럼 선명하게 기록된 역사 속에서 그 빛을 받아 밤을 비추는 달과 같은 이야기를 찾는다. 그래서 우리 역사에서 소외되었던 사실을 발굴하거나 익숙한 것들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는 데 관심이 많다. 주요 저서로 역사 분야에서는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일제의...
프리랜서 기자 및 칼럼리스트로서 현장 고증과 객관적 사료에 근거한 우리 역사 속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다. 주요 저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4년 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 선정작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를 찾아서』,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 선정작 『표절이란 무엇인가』, 역사 고증에 바탕을 둔 미스터리 역사 답사기 『몽유도원도―어떻게 일본의 국보가 되었을까?』 및 『사임...
선물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해왔다. 특히 물자가 부족했던 근대 이전 사회에서 선물은 빈한한 일상을 보완하는 하나의 경제방식이었기에 음식과 온갖 문구류, 의복과 가축 등 생활에서 소용되는 수많은 물건이 선물로 사용되었다. 또한 선물은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뜻을 전하는 매개이기도 했다.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술잔과 도검, 선비가 벗에게 보내는 종이와 벼루, 죽음을 앞두고 사...
철학에 관한 100개의 유명하고 영감을 주는 명언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책. 세상과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사유하는 철학의 시작과 역사를 이야기한다. 각각의 철학 명언의 배경을 설명하고 더 넓은 맥락 안에서 그 의미를 살펴보며,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과 업적도 간략하게 논평하고 있다. 철학에 관한 100개의 명언들은 그 의미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와 그래프들이 함께 소개된다....
『목양성』은 1900년대 만주 고고학연구자료 국역총서의 두 번째 책으로 1928년 가을, 일본의 동아고고학회가 관동청박물관과 협력하여 수행한 관동주 노철산록 목양성지 및 그 부근 고묘의 발굴에 관한 연구보고이다. 목양성 유적은 요동반도의 최남단인 여순의 서쪽, 노철산 기슭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남으로는 바다를 건너 곧장 산동반도로, 북으로는 중국 동북부 지역으로 올라갈 수 있는 요충지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