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민속학이라고 하면, 특정 지역이나 민족의 전통적인 문화를 다룬다는 사실 때문에 과거에 속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민속학은 현재 진행형 학문입니다. 과거로부터 민간에 전해져 내려오는 풍속, 관습, 신앙 등 역사적인 자료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그것을 현재의 삶 속에서 새롭게 재현함으로써 그 의미를 확보하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즉, 현대의 민속학은 보다 실험적이며 활발하게 ...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의 정체성을 밝히며 고려시대 금속활자 연구에 혁명적 전환점이 될 혼신의 역작! 동일본으로 알려진 《남명천화상송증도가》 공인본과 삼성본이 사실은 다른 판본이며 공인본은 금속활자본, 삼성본은 목판본이자 후쇄본임을 다양한 비교 연구를 통해 낱낱이 증명한다. 가장 논란이 된 ‘최이의 지문’ 재검토부터 금속활자본과 목판본의 특징과 차이에 대한 분석, 우리나라 인쇄술과 활자에...
일본이 패망한 1945년 8월 중국의 동북 3성(옛 만주)과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에 체포돼 시베리아의 수용소를 전전하다가, 1950년 7월 중국에 인도돼 푸순전범관리소에 수감된 이들이 있었다. 중국 대륙에서 침략전쟁의 선봉에 섰던 군인들, 괴뢰 만주국에서 수탈정책 입안과 항일세력 탄압 등 치안 헌병 정보 분야에서 종사하던 일본인 전범이다. 1000명에 가까운 이들 외에도 패전 후 일본제국 부...
근대 유럽의 18세기는 ‘계몽의 세기’ 또는 ‘이성의 시대’라고 불려왔다. 종교적 도그마에서 벗어나 인간 정신의 해방과 진보를 추구한 계몽의 사상가들은 한낱 이성을 앞세운 몽상가들이었을까, 아니면 실제로 정치나 사회를 변혁했던 것일까? 계몽이란 그저 지식의 해방운동에 그쳤던 것일까, 아니면 인간 심성의 지각변동을 가져왔던 것일까? 『근대 세계의 창조』는 인류 사상의 역사에서 돋보이는 영국 계...
인문지리 시리즈 ‘대한민국 도슨트’의 세 번째는 ‘목포’다. 대한민국 도슨트는 각 지역을 살고 경험한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지역의 이야기로 어느 여행서나 역사서보다도 쉽고 즐겁게 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포』의 소개는 목포에서 나고 자라 목포를 공부하고 목포를 위해 뛰어온 역사학자 최성환이 맡았다. 개항과 함께 전남 근대문화의 1번지가 된, 서남권의 거점도시 목포에 대한 인문학...
이 책은 한국 과학문명의 변화와 발전과정을 도구와 기술의 혁신 및 변화 그리고 발전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 시도의 결과물이다. 역사적으로 드러나는 기술과 도구의 변화 발전은 단순히 인간 지능의 진보의 산물이거나 더 효율적이고 더 좋은 것으로의 단선적이고 일방향적인 발전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파악되어야 하는 매우 복잡한 사회적 행위의 산물이다. 따라서 기술과 도구의 변...
ㆍ이슬람교의 수니파와 시아파는 무엇이 다를까? ㆍ유대인은 왜 페스트의 희생양이 되었을까? ㆍ피라미드를 파라오의 무덤이라 단정 지을 수 있을까? ㆍ세계 최초로 흑인 노예들이 주체가 된 독립 국가는 어디일까? ㆍ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다 녹으면 지구는 물에 잠길까?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연일 들썩이는 세계 소식을 접할 때면, 나와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외국인을 만나면 문득 여러 궁금증이 떠오...
일본은 왜 역사반성을 하지 못했을까 경제제재와 불매운동 이후에 살펴보는 한일 근대사의 쟁점들 일본의 경제제재와 『반일 종족주의』 대량 판매로 급격하게 관심이 높아진 한일 과거사 문제를 낱낱이 해부한 책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이 출간되었다. 한일관계 악화를 계기로 공중파 등 여러 매체에 출현하며 일본 문제를 다뤄온 대표적인 한일관계 전문가 이영채 교수(일본 게이센여학원대)와 탁월한 한국...
우리가 청일전쟁(1894~1895)으로 부르는 역사적 사건을 중국은 중일갑오전쟁 또는 갑오전쟁으로 표기한다. 청일전쟁은 중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조선의 미래를 건, 동아시아의 판도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타이완의 뒤를 이어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 전쟁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을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
“암기하지 않아도 읽기만 해도 흐름이 잡힌다!” 당신의 교양을 단번에 업그레이드해 줄 단 하나의 세계사 수업! 학업, 취업, 자격증, 인적성 등 다양한 이유로 세계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너도나도 세계사가 방대하고 복잡하고 지루해서 ‘어렵다’ 말하는 상황이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길게는 대략 십여 년이란 시간 동안 꾸준히 세계사를 공부해 왔음에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