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청을 알면 세계사가 보인다! 로베스피에르, 레닌, 스탈린, 유방, 주원장, 마오쩌둥... 역사상 이름난 권력자들은 왜 그렇게 많은 인명을 앗아갔을까. 그들의 손에 피를 물들이게 된 경위를 좇으며 ‘16가지 역사 법칙’과 ‘12가지 숙청의 논리’로 정리, 대규모 숙청 사건의 배후에 있는 놀이와 피비린내 나는 사건을 통해 역사를 움직인 법칙을 설명한다. 역사를 세밀하게 분석하려면 반드시 ‘숙청...
이 책은 전근대에서 근대이행기에 이르는 시기 여성의 기술 실천을 다룬다. 이는 한국 과학기술의 역사의 빈 공간을 채우는 작업이자 여성의 관점에서 다시 기술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때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되는 물음은 ’여성의 기술 실천’을 어떻게 규정하고 그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현재 지배적인 ‘과학’과 ‘기술’ 개념들은 근대적 질서에 기초하여 새로 재구성되거나 새로 도입...
고분벽화와 암각화 연구의 권위자 전호태 교수의 안내로 우리 고대사상의 탄생을 돌아보는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이 출간되었다.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수만 년 동안 축적된 고대 한국인의 생각과 신앙을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담아냈다. 중요한 유물, 유적, 개념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동서양의 신화, 미술, 종교를 넘나들며 우리 고대의 사상을 입체적으로 설명해낸 이 책은 고대사 공부...
어려서부터 한문과 역사가 주는 즐거움에 빠져 온갖 고전과 역사 지식을 두루 섭렵했다. 그 결과 우리 고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은 ‘오래된 책방’ 시리즈를 비롯해 ‘서해클래식’ 등을 기획, 출간했다. 그를 저자로서 유명하게 만들어 준 작품은 《세상의 모든 지식》이다. 책을 좋아하는 자신의 독서편력을 바탕으로 정말 자신을 깜짝 놀라게 했던 지식을 모아 만든 이 책은 독자들에게 큰 반...
이 책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노르웨이 사람들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넘어 이 나라의 영토와 기후가 어떻게 그들 삶에 영향을 미쳐왔는지 알기 쉽게 풀어낸다. 또한 주말에 ‘진짜’ 노르웨이 사람들을 만나 사교활동을 즐기며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이 올라탄 배의 노를 저어 곳곳에 펼쳐진 눈부신 자연을 비롯해 여가생활은 물론 비즈니스에 이르기...
덴마크’ 하면 흔히 뿔 달린 투구를 쓰고 유럽 전역을 약탈하던 바이킹족을 떠올릴 것이다. 혹은 칼스버그 맥주나 안데르센의 동화가 생각날 수도 있다. 이 책의 미덕은 차갑고 말수 적은 스칸디나비아인답게 덴마크 사람 역시 무뚝뚝할 거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능하고 부지런하며, 솔직한 매력의 덴마크 친구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작가의 현실감 넘치는 조언들을 통해 외국인으로서 마주치게 될 크고 작...
전작 『컬러의 말-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에서 ‘색이름’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들을 소개한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신작 『총보다 강한 실』에서는 그동안 다뤄진 적 없던 실의 역사에 주목한다. 총, 균, 쇠가 주류의 역사이자 힘의 역사라면, ‘실’의 역사는 총보다 강하게, 균보다 끈질기게, 쇠보다 오래, 인간의 역사를 움직여온 보다 우리 삶과 가까운 이야기들이다. 실과 직물을 만드는 것은 전통...
그리스 로마 신화는 수많은 고대의 신과 인물들이 문학적 수사에 빈번히 등장한다. 철학자들은 신화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사색하고, 역사가들은 신화에 담긴 역사적 사실을 탐구하고, 신학자들은 이 신화를 통해 종교의 본질을 성찰한다.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일부 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신화에는 일반인들이 가슴깊이 새겨 삶의 자양분을 삼을 만한 지혜가 담겨 있다. 물론 재미로 읽는 신화도...
다시 새롭고 간결하게 정리한 오리지널 에디션! 태풍으로 조선에 표착한 하멜과 그 일행의 억류생활을 기록한 책 [하멜표류기]. 『하멜표류기』는 ‘난선제주도난파기’라고도 한다. 조선에 관한 서양인 최초의 저술로서 당시 동양에 관한 호기심과 함께 유럽인의 이목을 끌었다. 1653년(효종4년) 네덜란드의 무역선 스페르베르(Sperwer)호가 심한 풍랑으로 난파되어 선원 64명 중 36명이 중상을 입...
『이란-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는 3년 6개월간(2012.3.~2015.8.) 주駐 이란 한국 대사관에서 문화홍보관으로 일한 김중식 시인(50)의 페르시아 문화 답사기다. 저자는 이란의 도처를 편력하면서 최대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事實)을 기술하는 한편, 시인 특유의 통찰과 직관으로 역사적 진실 즉 사실(史實)에 육박하는 모험을 감행하기도 한다. 동방에 대한 서구의 역사관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