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명과 전쟁, 신화와 과학의 세계를 이끈 인간보다 오래된 동물의 역사 세계사라는 말 앞에는 ‘인간’이라는 수식어가 숨어 있다. 보통 세계 각지에서 인류가 벌인 사건을 떠올리기 마련인 것이다. 하지만 오로지 인간만 세계사의 주역인 것은 아니다. 지구에는 인간 이외에도 수많은 동물이 살아왔으며 이들은 자연과 세계, 또 인류와 어우러지며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 책, 《세계사를 바꾼 5...
지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생명체는 무엇일까? 바로 세균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생명체 화석은 36억 년 전쯤에 존재했던 세균의 것이다. 46억 년 지구 역사를 24시간으로 환산하면, 새벽 5시쯤 처음으로 세균이 탄생했고 밤 9시까지는 미생물만의 세상이었다. 그리고 자정이 되기 약 30초 전,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자연히 미생물은 인류가 탄생한 ...
책은 최근 일부에서 남녀혐오(?)로까지 번져가고 있는 가부장문화와 다양한 페미니즘 간의 충돌,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의 일상 속 문제를 짚어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특히 여성 편견과 혐오에 대해 독자 스스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역사적 사실들을 들춰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한반도 동쪽에 있는 바다, 우리나라와 러시아 연해주, 일본 사이에 있는 바다, 대한 해협으로부터 난류가 올라오고 연해주로부터 한류가 내려오는 바다를 우리는 동해로 부른다. 애국가 시작을 담당할 정도로 우리에겐 너무 당연하고 익숙한 동해, 하지만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Sea of Japan, 즉 일본해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왜 다른 나라는 동해를 다른 이름으로 알고 있는 걸까? 이와 관련하...
이 책은 경복궁 소개서가 아니다. 세상에는 이미 경복궁에 관해 설명한 책이 넘쳐난다. 하여, 이 책은 경복궁을 무대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다고 주연이 왕만은 아니다. 조선 초 경복궁을 탄생시킨 왕과 신료의 이야기도 있지만, 환관과 궁녀를 포함해 기생 등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아가 대한제국 시기의 우범선과 고영근, 김구와 안중근까지 들려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백제는 ‘잊힌 왕국’이다. 실제 백제하면 삼천 궁녀, 낙화암, 의자왕, 계백을 떠올린다는 답이 70퍼센트에 가깝다는 조사도 있다. 기껏해야 근초고왕, 성왕, 아직기와 왕인을 더할 따름이다. 만주 등에서 한민족의 기개를 떨친 고구려, 한국사의 뼈대를 이룬 신라와 더불어 한반도의 패권을 다툰 백제에 어울리는 대접은 아니다. 고대 일본에선 ‘구다라 나이(백제 것이 아니다)’ 물...
내셔널리즘에 대한 연구회를 한다면 그 단어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공통적 이해를 조성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일 것이다. 그러나 ‘일본대중문화와 내셔널리즘’연구회에서는 일부러 그러한 절차를 밟지 않고 참가 연구자 각자의 생각대로 ‘내셔널’과 ‘내셔널리즘’을 정의하고 논했다. 그 결과, 이 책에는 다양한 수준의 의식이 모두 ‘내셔널리즘’으로 총괄되었다
은화에서 가상화폐까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는 다양한 돈의 형태를 경험했다. 그러나 돈의 형태가 어떻게 바뀌어왔건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다. 《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는 여기에서 출발한 책이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새로운 부의 출현에는 언제나 인간의 탐욕이 개입되어 있었다. 또한 그 부를 쟁취하기 위한 과정 속에는 인간들의 광기가 있었고, 그 광기는 반드시 ...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는 조선 왕조 500년을 365개의 이야기로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조선 27명의 왕을 골자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건과 핵심 인물, 나라를 뒤바꾼 제도는 물론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과 흥미로운 설화들을 시간순으로 지루하지 않게 수록했다. 중·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이자 역사 기행문 작가로서도 행보를 넓히고 있는 저자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