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는 서울...
“이미지는 말하고 광고는 유혹한다” 이 책은 시장에 나온 약이 광고를 통해 몸에 스며드는 과정과, 이데올로기를 끼워 파는 약의 속성을 파헤친다. 그러나 그보다는 ‘비문자 사료’인 광고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풍요롭게 설명하는 것이 궁극 목표다. 약 광고로 들춰 본 일제강점기 생활문화사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문제의식이다. 그리고 그 문제의식을 친절하면서도 독창적으로 전달한다. 역사학자 최...
역사학자의 시선이 에세이라는 여유로운 형식을 만날 때… 중세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중세 유럽’에 관한 이야기와 책, 각종 콘텐츠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때, 그곳이 현대와 비교해 얼마나 암울하고 어두웠는지를 보여 주는 데 그치고 만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곧잘 비교되는 ‘흑사병’,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종교 간 불화의 씨앗이 된 ‘...
“수천 년에 걸친 인간의 발전 과정을 한 권으로 간략하게 이해하게 한다” - 커커스 리뷰 〈걸리버 여행기〉를 쓴 영국의 풍자작가 조너선 스위프트는 “그는 세계 최초로 굴을 먹은 대담한 남자였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창백한 귓불처럼 생긴 굴을 처음 먹은 것이 대단히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는 점에서는 그의 말이 옳지만, 사실 이 말은 틀렸다. 세계 최초로 굴을 먹은 대담한 사람은 남자가 아니...
이 책은 《한국 역사학의 기원》(2016)의 후속편이다. ‘기원’에서 전통의 경학이 문학, 사학, 철학으로 분화하는 시점부터 1950년대까지를 정리했다면, 이 책 《한국 역사학의 전환》에서는 한국 현대 역사학의 이해에 핵심이 되는 ‘주체적ㆍ내재적 발전’이란 용어를 가지고 한국전쟁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사 학계의 변화와 모색을 학술사라는 이름으로 살펴보았다. 저자는 ‘기원’과 ‘전환’에 이어...
찬핵과 반핵 너머 대선 후보들의 엇갈리는 원전 정책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자력 제로’를 목표로,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 노후원전 수명연장 중단, 월성1호기 폐쇄, 신고리5ㆍ6호기 공사 중단 등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한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퍼센트에서 18퍼센트로 낮추고, LNG는 20퍼센트에서 37퍼센트, 신재생 에너지는 ...
프랑스 영화감독 장 콕토는 천재를 두고 ‘불타는 서정의 순간’이라고 했고, 시인 생 종 페르스는 ‘순수한 벼락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렇다면 진정한 천재란 무엇일까? 그들의 삶은 평범한 사람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 활동으로 유명한 역사문화학자 신정일이 ‘천재’의 의미를 묻는 도전적인 질문을 품고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저자는 시대의 벽을 뛰어넘은 조선 시대의 진...
○ 《타임》 선정 올해의 필독서 ○ “서문을 읽는 순간 정신없이 빠져드는 책!” -박상현(칼럼니스트, 《오터레터》 발행인) 도시계획부터 부동산, 학군, 선거 참여, 계좌 개설, 전염병 추적까지 인간의 삶과 공동체의 틀을 형성하는 주소의 세계를 탐사하는 매혹적인 여행 주소의 기원과 역사를 탐색하고 주소 체계와 거리 이름에 담긴 다양한 사회 정치적 이슈를 탐구하는 『주소 이야기』가 민음사에서 출...
“발자크는 19세기를 창조했다.” 대문호가 남긴 필생의 역작 『인간극』에는 19세기 사회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발자크라는 거대한 숲을 헤매고 다닌 지 30년이 넘었다. 90여 편의 소설이 담긴 『인간극』총서는 아무리 펴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사랑과 질투, 배신과 복수, 대혁명 이후 권력의 이동, 자본주의의 도래, 출판·언론·극장...
역사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H. 카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역사란 한 시대가 다른 시대 속에서 찾아내는 주목할 만한 것에 관한 기록이다. 과거는 현재에 비추어질 때에만 이해될 수 있다. 또한 현재도 과거에 비추어질 때에만 완전히 이해될 수 있다. 역사 속 인물 탐구와 재구성은 단순한 사실들의 나열일 수도 있으나 과거의 경험들을 현재의 내가 생각하게 하고, 나의 정신 속...
독일 음식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대부분은 소시지와 맥주 이상을 떠올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 독일의 8,200만 인구가 매일 옥토버페스트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생각해보면, 뜻밖에 음식에서만큼은 뚜렷한 이미지가 없는 나라가 독일이다. 과연 독일인들은 어떤 음식을 먹는가? 음식문화와 관련해서 독일적이란 어떤 의미인가? 유럽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심부에 자리 잡은 독일은 오늘날 북...
한국 근현대사는 대체로 10년을 주기로 큰 변화나 사건이 일어난다. 이것은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 현대사의 경우 몇 시기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연구자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1945년 해방, 1948년 (분단)정부수립, 1950년 전쟁’을 하나의 전환기로, ‘1960년 4월혁명’을 또 하나의 전환기로, 1972년 10·17 유신 쿠데타, 그리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