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古代人의 생활상은 어떠했을까. 甲骨文에 기록된 古代 中國人의 사회 전반을 살피고자 中國 最古의 문자인 甲骨文과 그 문자로 기록된 卜辭를 대상으로 삼았고, 甲骨文 자형에 대한 造字原理 분석과 卜辭의 내용을 통해 商代 中國 社會의 여러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당시 ‘文字’는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닌 王室과 王의 일상에 대해 점을 친 내용을 기록해 놓은 것이기에, 수천 년이 지난 오늘 甲骨文의...
신이 인간을 다섯 번 창조했다는 이야기 속에서, 신들이 함께하며 남긴 문화유산과 찬란하던 앞 세대의 영광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호메로스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고대 그리스인들의 신화적 상상력과 올림포스 신들을 향한 애정 그리고 노스텔지어를 엿보게 된다. 신을 향한 애정은 인류에게 불을 선사하고 제우스의 대홍수에 대비하도록 예고해 준 프로메테우스의 서사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프로메테우스...
개혁은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개혁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냈던 적이 있었던가. 번번이 변죽만 요란하게 울리는 데 그쳤다. 개혁의 대상이었던 기득권층의 강력한 반발을 결국 극복해내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았던 것이다. 더욱이 우리의 근현대 역사를 관통했던 시대정신인 민주화와 산업화과정을 거치면서 상식과 보편성 같은 가치는 되레 사치로 여기는 풍토가 만연해졌...
이 책은 조선 유학의 재인식을 목표로 하는 한국 근대 유학 안내서이다. ‘서양 근대와 전통 유학’이라는 낡은 프레임을 넘어서고자 ‘근대 유학’의 문제적 현장들을 찾았다. 유교 지식인 열여덟 사람의 인상적인 글을 선별하여 현대 한국어로 번역하고 다시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그에 대한 감상문을 썼다. 문선文選과 평설을 겸한 이 책의 부제가 ‘한국 근대 유학 탐史’인 까닭이다.
사회 분열, 빈부 격차 심화, 인구 감소 등 파도처럼 밀려오는 위기 앞에 로마인은 누구를, 왜 선택했을까? 지도자들은 어떻게 그 기대를 충족하거나 저버렸을까? 이 책은 그라쿠스 형제부터 디오클레티아누스까지 로마를 대표하는 9인의 지도자를 소개하고, 그들이 정점에 선 순간 내비친 ‘본색’이 제국의 운명을 갈랐음을 밝힌다.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다! 로마에서 찾은 지도자 본색의 8가지 유형 로마...
파라오에서 대통령까지 누구도 암살의 비수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앞으로는 정치, 종교, 혁명, 전쟁 옆에 암살의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바로 어제까지 일어난 거의 모든 암살 사건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책과 논문, 인터넷 기사를 바탕으로 수백 건의 암살 사건을 검토하여 자신만의 필체로 풀어냈다. 섬뜩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차명식의 68혁명 강의 두번째 책. 첫번째 책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에서 68혁명의 다양한 흐름들 중 일부를 주제별로 다루고 오늘날과의 연결점을 찾아보았다면, 이번 2권에서는 68혁명 당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시도되었고, 오늘날 우리는 그 시도들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좀 더 구체적인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왜 우리는 민속촌 한옥보다 북촌 한옥에 더 열광할까? 언제부터 ‘우리 집’ 하면 경사지붕의 벽돌집을 떠올리게 됐을까? 반닫이는 어떤 이유로 현대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가? 행복한 우리 집의 기원 집이 문제다. 도시를 가득 채운 빽빽한 아파트에 네모난 내 집 한 칸 마련하는 게 우리에겐 지상 최대의 과제이자 목표가 되었다. 집값이 치솟으면 한편에서는 웃고, 한편에서는 울상을 짓는다. 집이 뭐기에...
전주 하면 흔히 떠올리는 여행 코스가 있지만, ‘일상이 고고학’을 즐기는 황윤 작가는 역시 색다른 스토리텔링으로 전주 여행을 안내한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전주 여행》은 전주를 기반으로 후백제를 세운 견훤과, 역시 전주에 뿌리를 둔 조선 왕조의 이성계를 통해 전주를 둘러싼 기시감 가득한 역사의 현장으로 이끈다. 그뿐 아니라 한옥마을과 경기전 등 한정된 아이템 안에서만 즐겼던 기존의 전...
우리는 유럽인들이 희망봉을 돌고 아메리카로 향한 15세기 후반에 비로소 세계가 연결되었다고 믿는다. 또한 세계화를 20세기에 시작된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지난 30년간 중국사와 세계사, 문명 교류사를 연구해 온 저명한 역사가 발레리 한센(예일 대학 교수)은 요나라와 송나라가 맺은 전연의 맹, 카라한 왕조의 호탄 정복, 바이킹의 아메리카 상륙 등 같은 시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