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이 주목하고 있는 독일 뮌헨의 젊은 저널리스트 그룹 난젠&피카드(Nansen&Piccard)의 첫 저작으로, 섹스를 통해 지난 1만 년 인류 역사를 되짚는 『에로틱 세계사』. 호모사피엔스는 1만 년 전부터 섹스에 대해 광적으로 관심을 가져왔고, 어느 시대건 재생산을 목적으로 남녀가 성기를 결합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1만 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 곳곳에 깊이 숨겨져...
누르하치가 건국한 후금을 포함하면, 청나라는 12대 황제, 296년을 지속했다. 청나라의 역대 황제들은 명나라 황제들에 비해 왕조를 망칠만큼 무능하거나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들은 대부분 제왕의 교육을 충분히 받고 선정을 베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으며, 어떠한 허례허식도 배격하고 실무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럼에도 청나라가 망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아편전쟁 이후 ...
《백정, 나는 이렇게 본다》는 피를 묻히고 사는 자, 짐승 잡는 도구, 밑바닥 천민, 생명을 빼앗는 도살자라 불리면서 억눌리고 천대받던 백정을 새롭게 바라보는 책이다. 이 책은 이제껏 나온 역사서들과 달리 활자 기록뿐 아니라 구술로 전해지는 설화와 민담, 저잣거리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생생하고 재미있게 백정의 삶과 역사, 그 저항을 이야기한다. 보리 한국사 시리즈 셋째 권이다. 이 책에서 ...
일본의 아시아 침략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통해일본의 헌법 9조 개악을 전면 비판하고전쟁의 진실을 밝히다《신문 아카하타》 편집국이 이번에 내놓은 『전쟁의 진실』은 지난 2017년 8월 건국대학교 중국연구원이 번역총서로 내놓은 『우리는 가해자입니다』의 자매편에 해당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무려 2년(2016년부터 2017년까지)에 걸쳐 11명의 기자들이 한·중·일은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망라하는...
새로운 역사학의 길을 찾다1. 역사적 전환의 시대, ‘3ㆍ1운동’의 역사를 새로 쓰다3·1운동은 거리의 저항 축제였다. 전국 방방곡곡 공원과 장터를 메운 사람들은 대로와 골목을 누비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로부터 10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촛불을 밝혀 민주주의 진전을 이뤄냈고, 평화의 길을 여는 새로운 역사를 마주하고 있다. 역사학 또한 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역사학을 모색하는 흐름의 ...
48권의 고전을 통해 역사를 새롭게 해석한 『역사, 선비의 서재에 들다』. 실록 밖에도 역사는 존재한다. 저자는 실록에 나와 있는 사실에 개인들이 남긴 기록을 더해 종합하면 보다 진실에 가까운 역사를 만나게 된다고 이야기하며, 율곡의 《석담일기》에서 《어우야담》에 이르기까지 개인이 남긴 문집과 야사집에 주목해 실록에서 다루지 않은 뒷이야기를 발굴함으로써 진실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20대 눈에 비친 한국사를 유머러스하게 담다!저자에게 역사란 자신의 전공과도 전혀 무관하고, 정치와 더불어 무관심한 분야였다고 밝혔다. 그런 자신이야말로 우리나라 민주시민의 '치부'가 아니었을까 냉철하게 돌아보며, 돌연 한국사를 공부하기 시작한 것.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단맛과 짠맛이 뒤섞여있다. 해방이라는 기쁨은 달달하고 독재정권이라는 아픔은 짭조름하다. 『단짠한 한국현대사』는 20대의 눈에...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원폭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김경애의 『원폭 피해 한국 여성들』이 푸른사상사 <여성학 총서 16>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한국 근현대 여성사에서 외면당해왔던 원폭 피해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다. 식민지 지배와 원폭 피해라는 이중고로부터 살아남은 이후 원폭 후유증, 가난, 가부장제로 인한 차별까지 겪어야 했던 그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현대 중국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양립하고, 경제와 정치가 분리된 독특한 국가 체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치 구조와 통치 방식은 근대에 만들어졌다. 마지막 왕조 국가였던 청나라 정치 체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공화 체제를 지향했던 중화민국 시기에 고안되고 시도되었던 국가 체제의 장점을 취하여,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체제를 만들어낸 것이다. 따라서 현대 중국을 이해하려면 중국 근대사를 들여...
출판저널 선정 “21세기에도 남을 20세기의 빛나는 책들” 100,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를 3부로 나누어 촘촘하게 재구성한 명저! 제3부 완간, 드디어 16세기 지중해의 역사가 완결되다! 현대 역사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이 1923년에 집필을 시작하여 1949년에 출간한 20세기의 위대한 고전 『지중해』가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다. 방대한 스케일, 엄청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