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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선사 시대에서 우주 시대까지 살아남은 단 하나의 인류 |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네안데르탈인까지, 사피엔스의 진화는 천천히, 꾸준히 이루어졌다 ‘인간다움’을 만들어가는 놀라운 과정을 따라가 보자 우리는 인류의 발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인류 최초의 조상을 물으면 어디선가 들어 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는 아주 어려운... | 수천~수만 년간 지속된 세 차례의 빙하기와 온난기를 겪어낸 존재, 바로 현생 인류인 우리 사피엔스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사 시대 원시인의 모습, 모닥불 앞에 모여 헐벗은 몸으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연약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사피엔스는 다른 인간 종들 사이에서...

  • 프랑수아 봉 지음
  • 풀빛
  • 2022년 09월 23일
  • ISBN 9791161728513
  • 224
  • 148 * 21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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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수천~수만 년간 지속된 세 차례의 빙하기와 온난기를 겪어낸 존재, 바로 현생 인류인 우리 사피엔스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사 시대 원시인의 모습, 모닥불 앞에 모여 헐벗은 몸으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연약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사피엔스는 다른 인간 종들 사이에서 어떻게 마지막 인류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라는 이름처럼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슬기롭게 살았던 그들의 생존기를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부터 소통 방식 및 문화의 발달, 다른 인류와의 관계, 인간성을 완성해 가는 과정 등을 이해하고, 기후 변화와 우주 개발 등 또 다른 변화를 맞은 오늘날의 사피엔스에게 필요한 새로운 진화에 대해 탐구해 본다.

목차

프롤로그_ 왜 하필 사피엔스일까?

1.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사피엔스까지 따라가 보자
* 공진화란 무엇인가?
2. 사피엔스, 온 지구를 장악하다!
* 사피엔스 vs 네안데르탈인
* 토론: 과거의 사피엔스가 현대의 우리에게 남긴 것들
3. 무리지어 기후 변화에서 살아남기
4. 무덤을 만들고 사후세계를 생각하다
5. 오늘은 어떤 장신구로 표현할까?
6. 전하고 싶은 생각은 동굴 벽에 그려 주세요
* 집단, 정치적으로 조직화되다
7. 신석기, 진정한 사피엔스의 시대로!

에필로그_ 선사시대부터 미래까지, 사피엔스의 끝나지 않은 여정
참고 문헌

책 속에서

사피엔스를 가리켜 현생 인류라고 하는 데는 물론 생물학적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행동 측면에서 이들이 현대적이기 때문이다. 선사시대에 사피엔스가 보인 몇몇 모습에서, 사회는 변했어도 수천 년 전부터 인간성을 공유해 왔다는 확신이 든다. 바로 이런 인간성이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이어 주는 다리다.
우리는 이 책에서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넘어가는 장면들을 설명할 것이다(사피엔스의 기원, 인구 증가의 원동력, 생각 표현 방식, 사피엔스가 일군 최초의 사회 등). 사피엔스의 특성을 간략하게 분석함으로써, 우리 모두의 직계 조상이 ... 사피엔스를 가리켜 현생 인류라고 하는 데는 물론 생물학적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행동 측면에서 이들이 현대적이기 때문이다. 선사시대에 사피엔스가 보인 몇몇 모습에서, 사회는 변했어도 수천 년 전부터 인간성을 공유해 왔다는 확신이 든다. 바로 이런 인간성이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이어 주는 다리다.
우리는 이 책에서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넘어가는 장면들을 설명할 것이다(사피엔스의 기원, 인구 증가의 원동력, 생각 표현 방식, 사피엔스가 일군 최초의 사회 등). 사피엔스의 특성을 간략하게 분석함으로써, 우리 모두의 직계 조상이 지나온 흔적을 따라갈 예정이다._〈프롤로그〉 중에서

이 막집의 주인은 누구지? 이 작업장은 누가 단독으로 쓰는 건가, 아니면 모두가 공동으로 사용할까? 전체적으로 상당히 질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막집이 사람들을 악천후에서 보호하고, 가정이라는 공간의 경계를 나누고, 가족의 테두리를 정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가족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사회적 단위’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이 시기에는 엄밀한 의미의 가족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모든 사람이 모든 일에 다 참여하는 것처럼 보인다. 뼈나 돌로 도구와 연장을 만들고, 바이슨 고기를 토막내고, 그 고기와 내장, 가죽을 처리하는 등의 일들 말이다._〈3. 무리지어 기후 변화에서 살아남기〉 중에서

모든 정황을 보면, 약 10만~4만 년 전 사이의 시기에는 공동체 안에서 평등하게 매장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4만 년 전부터는 같은 문화 전통 안에서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취급되고(누구는 매장되고 누구는 매장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몇몇 무덤에서는 매장된 자의 부가 드러났다.
이것을 보면 정치 차원에서 변화가 일어나 사회 차별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사실을 지적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더 깊이 해석하려 하지 말자. 대신, 사회 차별이 존재했더라도 특별히 어느 한 부류를 희생시켜서 차별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은 명심하자. 또 이런 무덤들 덕분에 수렵채집인 집단의 이동 생활과 영역성 문제도 살펴볼 수 있다. 아주 오래전 몇몇 유적지에 여러 무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면, 무덤이 더 흩어져 있었던 앞선 시기에 살았던 집단보다 이동을 적게 하는 집단이 이들 유적지에 살았겠다는 생각이 든다._〈4. 무덤을 만들고 사후세계를 생각하다〉 중에서

사회적 표식이 존재했다는 사실만큼은 명백하다. 몇몇 장신구에서는 오랫동안 사용되었음을 보여 주는 마모 흔적이 발견된다. 이 경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신분을 물려주는 표시로 장신구를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몸치장은 그 유형에 따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한 사람에게 맞춘 장식이 있고, 물건의 형태로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는 장식도 있다. 정확히 말해, 본체의 일부를 ‘외면화’하기 위해 몸에서 분리할 수 있는 장식이다. 인체의 한 부분을 장신구로 쓰기도 한다. 사람의 치아에 구멍을 뚫어 목걸이의 펜던트처럼 사용한 것은 일종의 유품을 간직한 행위로 보인다._〈5. 오늘은 어떤 장신구로 표현할까?〉 중에서

신석기 시대는 인류세의 시작점으로 꼽힐 만한 좋은 후보가 틀림없다. 물론 구석기 시대 최고 포식자인 우리 구석기인들이 일찍이 지구의 생태적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니다. 물론 몇 세기 전 산업 혁명 때부터 상황이 급격히 악화해서 현재 우리가 ‘쓰레기의 시대’에 빠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대규모 산림 벌채와 대규모 가축 이동의 결과, 목축에 의한 선택이 자연 선택을 대체하여 실제로 중대한 터닝포인트가 된 시기를 지목해야 한다면, 신석기 시대가 1순위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 근거로, 우리 인간 종이 인구 차원에서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성과를 올린 것만 평가해도 충분하다. 신석기 시대는 결정적인 ‘한방’으로 인구 폭발에 일조했다. 몇몇 식량자원을 통제하고 새로운 생활 여건을 조성한 덕분에 이 시기부터 출생률이 말 그대로 폭증했다._〈7. 신석기, 진정한 사피엔스의 시대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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