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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행복한 왕자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행복한 왕자의 황금 입술이 나지막이 속삭이면 심부름꾼 제비는 불안한 듯 지저귄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는 오랜 여운을 안겨 줍니다. 불운하게 삶을 마감했던 아일랜드의 위대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19세기 말 자신의 두 아이... 19세기 말 자신의 두 아이에게 들려주기 위해 오스카 와일드가 쓴 「행복한 왕자」는 백여 년이 훌쩍 지난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대표 화가인 조르주 르무안이 그린 『행복한 왕자』는 사실적인 그림 속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냄으로써 아...

  • 오스카 와일드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12월 09일
  • ISBN 9791160268973
  • 48
  • 217 * 307 * 10 mm /47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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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세기 말 자신의 두 아이에게 들려주기 위해 오스카 와일드가 쓴 「행복한 왕자」는 백여 년이 훌쩍 지난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대표 화가인 조르주 르무안이 그린 『행복한 왕자』는 사실적인 그림 속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냄으로써 아름다운 이야기를 한층 감동적이고 돋보이게 합니다. 광장 한복판에서 도시를 굽어보며 서 있는 행복한 왕자와 겨울을 피해 떠나려던 제비의 아름답지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살아 있는 동안 모든 것을 누렸던 왕자는 죽어서 순금과 보석으로 온몸을 치장했지만, 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놓습니다. 제비 또한 처음에는 이집트로 떠나려고만 했지만, 마지막까지 왕자의 곁을 지킵니다. 행복한 왕자와 제비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진 동정심과 사랑은 나눔을 넘어선 희생으로 연결됩니다. 그 덕에 사람들은 작은 행복과 희망을 되찾았지요. 세상을 아름답게 밝힌 행복한 왕자와 제비는 차가운 겨울, 딱딱하게 언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 줄 것입니다.

책 속에서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은 기둥 꼭대기에 행복한 왕자의 동상이 서 있었어요. 왕자의 온몸은 순금으로 금박이 입혀져 있고, 두 눈은 반짝이는 사파이어로 되어 있고, 칼자루에는 큼지막한 붉은 루비 하나가 박혀 빛나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행복한 왕자를 볼 때마다 탄성을 질렀어요.
_4쪽 중에서

제비가 날개를 미처 펴기도 전에, 세 번째 물방울이 떨어졌어요. 제비는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았어요. 아……! 정말 뜻밖의 장면이 보였어요.
행복한 왕자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다 못해 황금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달빛...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은 기둥 꼭대기에 행복한 왕자의 동상이 서 있었어요. 왕자의 온몸은 순금으로 금박이 입혀져 있고, 두 눈은 반짝이는 사파이어로 되어 있고, 칼자루에는 큼지막한 붉은 루비 하나가 박혀 빛나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행복한 왕자를 볼 때마다 탄성을 질렀어요.
_4쪽 중에서

제비가 날개를 미처 펴기도 전에, 세 번째 물방울이 떨어졌어요. 제비는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았어요. 아……! 정말 뜻밖의 장면이 보였어요.
행복한 왕자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다 못해 황금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달빛에 비친 왕자의 얼굴이 너무나 아름답고 슬퍼 보여서 작은 제비는 마음이 아팠어요.
“당신은 누구세요?” 제비가 물었어요.
“나는 행복한 왕자란다.”
“그런데 왜 눈물을 흘리고 있나요?” 제비가 물었어요. “당신 눈물에 내가 흠뻑 젖어 버렸잖아요.”
_9~10쪽 중에서

“좋아요. 당신 곁에 하룻밤만 더 있죠. 또 루비 하나를 갖다 주면 되나요?” 정말로 마음씨가 착한 제비가 말했어요.
“아, 이제 루비는 없어. 남은 건 두 눈뿐이야. 내 눈은 천 년 전 인도에서 가져온 희귀한 사파이어란다. 눈 하나를 뽑아서 젊은이에게 가져다주렴. 그걸 보석상에 팔면 장작도 사고, 희곡도 완성할 수 있을 거야.” 왕자가 말했어요.
“사랑하는 왕자님, 그렇게 할 수는 없어요.” 제비는 훌쩍거리기 시작했어요.
“제비야, 제비야, 귀여운 제비야!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줘.” 왕자가 말했어요.
하는 수 없이 제비는 왕자의 눈을 뽑아서 젊은이가 사는 다락방으로 날아갔어요
_28쪽 중에서

“사랑스럽고 귀여운 제비야! 참 신기한 이야기들이구나. 그렇지만 인간이 당하는 고통보다 더 놀라운 건 없단다. 비참함보다 더 큰 신비는 없지. 귀여운 제비야, 이 도시를 날아다니며 네가 본 것들을 말해 다오!”
그래서 제비는 큰 도시 위로 날아올랐어요. 부자들은 으리으리한 집에서 즐겁게 먹고 마시는데, 거지들은 그 문 앞에서 구걸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음침한 골목을 따라가니 굶주린 아이들이 창백한 얼굴로 깜깜한 골목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것도 보였지요.
_36쪽 중에서

하지만 제비는 자기가 곧 죽는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남은 힘을 다해 마지막으로 왕자의 어깨 위로 날아올랐어요.
“사랑하는 왕자님! 잘 있어요. 마지막으로 당신의 손에 입 맞춰도 될까요?” 제비는 힘없는 소리로 말했어요.
“귀여운 제비야, 네가 드디어 이집트로 떠난다니 기쁘구나. 여기에 너무 오래 있었지. 내 입술에 입 맞추렴. 난 널 사랑하니까.” 왕자가 말했어요.
“제가 가는 곳은 이집트가 아니에요. 죽음의 집으로 가요. 죽음은 잠자는 것과 다르지 않을 거예요. 그렇죠?” 제비가 말했어요.
_40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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