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게 북스토어

국내도서

아동(초등)

어린이문학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바우솔작은어린이 41)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바우솔작은어린이 41)

* 우리 어린이들의 일상을 쏙 빼닮은 재치 만점 동화! 폭신하고 부드러운 털, 앙증맞은 생김새. 지훈이는 엄마가 친구 집에서 데려온 고양이에게 단박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잃어버린 애착 고양이 인형처럼 끌어안고 손에서 놓을 줄 모르죠. 그러나 고양이는 겉으론 평범해 보여... 아침에 정말 일어나기 싫고 힘든가요? 특히 아침잠은 꿀맛이니까요. 매일 맞이하는 하루지만, 아침에 이불에서 나오기 싫은 건 매한가지죠. 그러니 아침마다 어서 일어나라는 엄마 아빠와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은 아이들이 실랑이를 벌여요. 아침잠을 쉽게 떨칠 수 있게 도와주는...

  • 서석영 지음
  • 바우솔
  • 2021년 10월 19일
  • ISBN 9788983899545
  • 84
  • 188 * 245 mm

리뷰 0

판매가

9,800원 ▶

9,310

5%

5%

현재 해당 도서의 준비수량은 0권입니다.

주문수량

주문합계

9,310

선물하기 휘게드림

책 소개

아침에 정말 일어나기 싫고 힘든가요? 특히 아침잠은 꿀맛이니까요. 매일 맞이하는 하루지만, 아침에 이불에서 나오기 싫은 건 매한가지죠. 그러니 아침마다 어서 일어나라는 엄마 아빠와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은 아이들이 실랑이를 벌여요. 아침잠을 쉽게 떨칠 수 있게 도와주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는 잠꾸러기 지훈이와 잠 깨우기 선수 고양이 폭탄이의 유쾌한 대결을 그린 창작 동화입니다. 날마다 아침잠과 사투를 벌이는 지훈이 가족의 일상과 해결사 폭탄이로 인한 변화 과정이 감칠맛 있게 펼쳐집니다. 5분씩 간격을 두고 자명종이 울려도, 여러 개의 자명종이 한꺼번에 울려도 아침잠 많은 지훈이는 도통 일어나질 않습니다. 알람 시계를 장롱 이불 속, 코트 주머니 등에 숨겨놓아도 찾아 끄고는 잠이 들지요. 그러다 보니 지각하기 일쑤이고, 준비물을 빠뜨리거나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학교에 가요. 그런 지훈이 때문에 학교까지 다녀온 엄마는 잠 깨우기 선수 고양이를 초빙합니다. 엄마의 새로운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좌충우돌, 고군분투 잠 깨우기 소동은 독창적 상상의 세계와 신선한 유머, 눈감아 주고 싶은 능청스러움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도도하고 무시무시하면서 동시에 귀여운 고양이 폭탄이는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습니다. 작품 끝에 곁들인 폭탄이의 반전 또한 재미를 더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며 반려동물과의 진정한 우정에 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목차

아침마다 소동
고양이가 잠을 깨운다고?
누가 이기나 해보자
낮엔 천사, 아침엔 괴물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행복한 나날
차가운 도시 고양이, 차도고라고?
폭탄 고양이가 남기고 간 선물

책 속에서

아침이 되자 고양이는 어제 약속은 다 잊은 듯 잠 깨우는 고양이로 변신했다. 긁적이고 옷을 물고 늘어졌다. 더 자고 싶다고 밀쳐도 악착같이 달려들어 이불을 걷어냈다.
“왜 또 그래? 그만 좀 해.”
지훈이는 고양이를 밀치고 이불을 끌어다 머리까지 뒤집어썼다. 고양이는 살금살금 다가가 이불을 확 걷어내더니 방바닥에 휙 던졌다.
“이불 줘. 춥단 말이야!”
고양이는 이불을 주기는커녕 지훈이 머리 밑에서 베개를 빼 버렸다.
“졸려 죽겠다고.”
지훈이는 얼른 방바닥으로 내려와 이불을 끌고 침대로 올라갔다. 이불로 몸을 돌돌 말고 잔뜩... 아침이 되자 고양이는 어제 약속은 다 잊은 듯 잠 깨우는 고양이로 변신했다. 긁적이고 옷을 물고 늘어졌다. 더 자고 싶다고 밀쳐도 악착같이 달려들어 이불을 걷어냈다.
“왜 또 그래? 그만 좀 해.”
지훈이는 고양이를 밀치고 이불을 끌어다 머리까지 뒤집어썼다. 고양이는 살금살금 다가가 이불을 확 걷어내더니 방바닥에 휙 던졌다.
“이불 줘. 춥단 말이야!”
고양이는 이불을 주기는커녕 지훈이 머리 밑에서 베개를 빼 버렸다.
“졸려 죽겠다고.”
지훈이는 얼른 방바닥으로 내려와 이불을 끌고 침대로 올라갔다. 이불로 몸을 돌돌 말고 잔뜩 웅크린 채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자 고양이는 안 되겠다 싶은지 폴짝 뛰어 방바닥으로 내려갔다. 이불 끝자락을 잡고는 이를 악물고 사정없이 잡아당겼다. 김밥처럼 이불에 돌돌 말린 지훈이는 침대에서 한 바퀴 두 바퀴를 구르다 그만 방바닥으로 툭 떨어지고 말았다. 똥 덩어리처럼.
“아이고, 엉덩이야.”
지훈이는 눈을 치뜨고 무지막지 막무가내 괴물 고양이를 째려보았다. (……)

“눈이 왜 이렇게 맵지?”
지훈이는 어떻게든 더 자려고 꼭 감고 있던 눈을 슬며시 뜨더니 말했다.
“너 폭탄까지 설치한 거야?”
실눈으로 잠결에 어렴풋이 보니 양파가 폭탄처럼 보였던 거다.
깜짝 놀란 지훈이는 정신을 차리려고 머리를 흔들어댔다. 그제야 알아채고 고양이를 쏘아보았다.
“이 양파들은 다 뭐야? 나 눈 매우라고 설치한 양파 폭탄이야? 너 진짜 못 말린다. 그렇지만 난 더 잘 거야. 뭐 양파 있다고 못 잘 줄 알아?”
지훈이는 두 손으로 두 눈을 덮고 다시 누웠다. 다 못 잔 아침잠을 마저 자려고.
사실 양파 때문에 코도 시큰거렸지만, 왠지 이대로 일어나면 고양이한테 지는 것 같아 오기가 생겼다.
‘네가 아무리 그래도 난 더 잘 거야. 자명종이 아무리 울려대도 끄떡없던 나라고. 양파 폭탄쯤은 참을 수 있어!’
그러자 고양이는 욕실로 갔다. 발에 물을 묻혀 와선 지훈이 눈을 토닥거렸다. 그렇잖아도 눈이 매운데 물기까지 스미자 톡톡 쏘고 아려 더 견딜 수 없었다. 지훈이는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양파 폭탄에 이제 물 폭탄이야? 뭐 이런 고양이가 다 있어?”
하지만 지훈이는 눈이 매워 고양이를 더 노려볼 수도 없었다. 얼른 욕실로 가서 눈부터 물로 씻었다.
“아유, 이제 좀 살겠네.”
눈을 씻은 김에 세수까지 하자 잠이 확 깼다. 시계를 보았다.
“에이. 다른 날보다 한 시간 넘게 일찍 일어났네. 더 잘 수 있었는데.”
지훈이는 억울한지 고양이를 흘겨보며 말했다.
“오늘은 내가 이만 참는다. 하지만 내일 아침에도 이러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평점/리뷰

#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별점 평가하기

0 / 5

한 줄 리뷰 작성

등록 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