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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 걸 2

크로우 걸 2

범죄수사와 정신분석이 얽혀 펼쳐지는 숨 가쁜 북유럽 스...

  • 에리크 악슬 순드 지음
  • 민음사
  • 2016년 07월 04일
  • ISBN 9788937433146
  • 488
  • 140 × 210 × 30 mm /54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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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범죄수사와 정신분석이 얽혀 펼쳐지는 숨 가쁜 북유럽 스릴러 『크로우 걸』 제2권. 근친상간과 아동 인신매매 등 현대 사회의 가장 어둡고 변대적인 부분을 날카롭게 드러낸 작품이다. 도덕적 한계를 시험할 첨예한 소재, 긴박감이 넘치는 범죄 수사, 스릴러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페미니즘적 시선이 섞인 등장인물, 그리고 저자의 깊은 통찰이 담긴 정신 분석학적 내용으로 극찬을 받았다. 심도 깊은 정신 분석학적 지식을 총동원해 아이들이 고통스럽고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될 때 흔히 찾는 방어 기재로 인해 태어난 다중 인격자들을 그리고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중 누가 다중 인격저이며 누가 범인일지 마지막 장이 가까워 올 때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스톨홀름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어린 소년들이 성기가 잘린 채 끔찍하게 미라화되어 살해된다. 사건을 맡은 ‘엄마’이자 ‘아내’이자 ‘형사 반장’인 예아네테는 남성 중심적인 경찰 내부의 구조에 회의를 느끼면서, 사건을 축소하려는 상사에게 반항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마리도 없이 비슷한 살인이 계속되어 난관을 겪던 중 정신 분석가 소피아 세텔룬드를 알게 된다. 그녀는 심리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어릴 적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여성 ‘빅토리아 베리만’과 시에라리온에서 소년병으로 강제 복무한 경험이 있는 청년 ‘사무엘’ 같은 심각한 내상을 지닌 환자도 정기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소피아와 예아네테에게 사건에 대해 조언을 주고받으면서 점점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고, 동시에 소피아는 환자인 빅토리아 베리만이 말하지 않는 과거에 빠져들게 되는데…….▶ 『크로우 걸. 2』 북트레일러: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작가 소개

저자 에리크 악슬 순드는 스웨덴 작가 예르케르 에릭손과 호칸 악슬란데르 순드퀴스트가 함께 쓰는 필명이다. 호칸은 사운드 엔지니어, 뮤지션, 아티스트로 일했고 예르케르는 호칸이 몸담은 일렉트로 펑크 밴드 ‘iloveyoubaby!’의 프로듀서이자 교도소 도서관의 사서였다. 이들은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함께 미술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에리크 악슬 순드는 빅토리아 베리만 3부작 시리즈인 『크로우 걸』(2010), 『헝거 파이어』(2011), 『피티아의 가르침』(2012)을 차례로 발표하며 명성을 얻었다. 어둡고 중독적인 분위기의 이 작품들은 출간 즉시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공을 거두었다. 빅토리아 베리만 3부작은 북유럽 범죄 소설 흐름의 가장 최신 경향이자 현대 범죄 소설의 기념비작으로 평가받는다. 2012년에는 ‘범죄 소설의 형식으로 써 내려간 최면에 건 듯 홀리는 정신 분석’이라는 평으로 스웨덴 스릴러 소설가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특별상을 받았다.

목차

2부 11

책 속에서

불현듯 인생이 맥 빠질 정도로 너무나도 짧고 무의미했던 것처럼 느껴지고, 그녀는 그게 단 한 사람 때문임을 안다. 그녀의 아빠, 벵트 베리만이 인생의 절반을 도둑질해 갔고 나머지 반생은 쳇바퀴 도는 일과에 갇힌 듯 얽매여 안간힘을 쓰도록 만들어 놓았다. 일, 돈, 드높은 야망, 선한 사람 되기, 연애는 건성으로 큰 노력 기울이지 않기. 인간으로서 한껏 바쁘게 살며 기억들이 떠오르지 못하게 단속하기.(2권 111쪽)

욕구 단계의 맨 꼭대기에 있는 건 자아실현의 욕구인데, 그녀로서는 그 말을 이해조차 할 수 없다. 그녀는 자기가 누군지 또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지도 못한다. 그녀에게 자아실현은 까마득히 동떨어진 이야기다. 왜냐하면 그녀의 능력 밖이고 그녀의 자아가 닿지 못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필요로 하는 욕구들에 관한 한 아빠는 모든 것을 못 가지게 막았다.(2권 119쪽)

도시는 무척이나 깨끗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하지만 이제 그는 땅 밑에 그리고 거기 있는 물속에 수천의 인간 시체 찌꺼기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건물들과 살아 있는 사람들 속에 있는 것이 오직 죽음뿐이라는 것도 안다.(2권 322쪽)

소피아는 사랑에 빠지는 건 정신병과 같다고 말했다. 사랑의 대상은 실제에 부합하지 않는 이상화된 이미지일 뿐이고, 사랑하는 사람은 그저 사랑에 빠졌다는 느낌에 도취했을 따름이다.(2권 4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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