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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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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물리학자 데이비드 도이치가 바라보는 세상 | 옥스퍼드대 물리학자 데이비드 도이치가 바라보는 세상 과학이 아름다운 이유는 세상을 끊임없이 재해석하는 데 있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가디언〉 올해의 책 ★★★ 스티븐 핑커, 마크 저커버그 추천 도서 ★★★ TED 강연 360만 뷰 지구가... | 우리가 진리(knowledge)라고 믿어온 인류 지식의 근원은 무엇일까? 한 치의 오류도 허용하지 않아서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을 수 있는 지식은 과연 존재할까? 옥스퍼드대학교 물리학 교수이자 양자 컴퓨터의 대가로 이 시대 위대한 사...

  • 데이비드 도이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 2022년 08월 13일
  • ISBN 9788925577975
  • 640
  • 155 * 225 * 37 mm /10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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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가 진리(knowledge)라고 믿어온 인류 지식의 근원은 무엇일까? 한 치의 오류도 허용하지 않아서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을 수 있는 지식은 과연 존재할까? 옥스퍼드대학교 물리학 교수이자 양자 컴퓨터의 대가로 이 시대 위대한 사상가로 손꼽히는 데이비드 도이치(David Deutsch)는 말한다. “그 어떤 이상적 지식의 근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렇다고 믿었던 지식은 이따금 우리가 오류를 범하게 만든다. 따라서 인간은 오류를 발견하고 제거하는 객관적인 설명을 더욱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대표적인 계몽주의 과학자로서 수많은 데이터와 증거를 바탕으로 과학적 오류를 발견한 데이비드 도이치는 인류에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이론물리학 최고 권위자에게만 수여되는 폴 디랙(Paul Dirac) 상과 메달을 수상했다. 그의 학문적 연구 과정을 다루는 이 책 《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The Beginning of Infinity》는 과학뿐만 아니라 수학, 역사, 철학, 정치를 넘나들며 지식의 진보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것이 함축하는 철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밀도 있게 살펴, 영국 〈가디언〉지로부터 “금세기 가장 똑똑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인류 진화에 관한 가장 도발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과학의 본질과 이성적 판단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설명의 도달 범위
2장 실체에 더 가까이
3장 불꽃
4장 창조
5장 추상 개념의 실체
6장 보편성으로의 도약
7장 인공 창조성
8장 무한의 창
9장 낙관론
10장 소크라테스의 꿈
11장 다중 우주
12장 물리학자의 나쁜 철학 이야기
13장 선택
14장 꽃은 왜 아름다울까?
15장 문화의 진화
16장 창조의 진화
17장 지속 불가능성
18장 시작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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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과학 이론은 ‘설명’이다. 이것은 그저 저 밖에 무엇이 존재하며 그것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에 대한 주장에 불과하다. 이런 이론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과학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우리 감각의 증거들로부터 이런 이론을 ‘도출한다’고 잘못 이해해 왔다. 이것은 경험주의(empiricism)로 알려진 철학적 교리로, 예를 들어,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는 마음은 감각적 경험이 써 내려가는 “백지” 같은 것으로, 바로 그곳에서 물리적 세계에 대한 우리의 모든 지식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험주의적 은유는 인간이 관측을... 과학 이론은 ‘설명’이다. 이것은 그저 저 밖에 무엇이 존재하며 그것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에 대한 주장에 불과하다. 이런 이론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과학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우리 감각의 증거들로부터 이런 이론을 ‘도출한다’고 잘못 이해해 왔다. 이것은 경험주의(empiricism)로 알려진 철학적 교리로, 예를 들어,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는 마음은 감각적 경험이 써 내려가는 “백지” 같은 것으로, 바로 그곳에서 물리적 세계에 대한 우리의 모든 지식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험주의적 은유는 인간이 관측을 통해 “자연이라는 책”에서 지식을 읽을 수 있다고 했다. 어느 쪽이든, 지식을 발견하는 사람은 창조자가 아니라 수동적인 수용자이다._1장 설명의 도달 범위 | p. 15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환경은 아직 지식을 창출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지구 자체나 지구 부근 이외에는 아는 환경이 없으며, 우리가 도처에서 보는 현상은 지식 창출이 널리 확산되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우주는 아직 젊다. 현재는 지식을 창출하지 않는 환경도 미래에는 지식을 창출할 수 있다. 먼 미래에 전형이 될 환경이 지금의 전형과는 매우 다를 수 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우주의 환경이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맹목적으로 증거를 생성하고 저장하고 우주 공간으로 쏟아 내면서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자연법칙에 내재하는 온갖 종류의 복잡성과 보편성, 도달 범위를 보여 주며, 오늘날 전형적인 것에서 미래의 전형적인 것으로 변화시키는 강력한 지식 창출을 말이다._3장 불꽃 | p. 106

자연에서 무엇이 유한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물리 법칙뿐이다.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종종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역설 같은 엘리아의 제논의 역설들은 초기의 사례들이었다. 제논은 거북이와의 경주에서, 거북이가 한발 앞서 출발한다면 아킬레스는 그 거북이를 결코 추월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 왜냐하면 아킬레스가 거북이의 시작점에 도달할 무렵, 거북이는 조금 더 움직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킬레스가 새로운 지점에 도달할 무렵, 거북이는 조금 더 움직였을 테고, 그런 식으로 무한히 계속된다. 따라서 ‘따라잡기’ 절차는 아킬레스가 유한한 시간 동안 무한한 수의 따라잡기 단계를 수행할 것을 요구하지만, 유한한 존재인 그에게 그 일이 가능하지 않다._8장 무한의 창 | p. 247

양자론은 과학에 알려진 가장 심오한 설명이다. 이 이론은 상식과 이전 과학의 많은 가정을 위반한다. 여기에는 양자론이 출현해서 그 모든 걸 반박할 때까지는 어느 누구도 존재를 의심하지 않았던 것들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렇게 새로워 보이는 영역은 바로 실체이며, 또 우리와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것은 없다. 따라서 양자론으로 어떤 이야기를 구성하면, 친숙한 드라마 구성 요소라는 관점에서는 손해를 보겠지만, 어떤 소설보다도 놀라운 그러나 우리가 물리 세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가장 순수하고 가장 기본적인 사실인, 무언가를 설명할 수 있다는 기회의 관점에서는 이득을 볼 것이다._11장 다중 우주 | p. 367

사실, 수학적 ‘영감’이란 없다(수학 지식은 결코 틀림이 없는 원천, 즉 전통적으로 신으로부터 나온다). 8장에서 설명했듯이, 우리의 수학 지식은 결코 틀림없지는 않다. 그러나 만약 하원 의원 밀스가 수학이 사회 최고의 공정성 심판관이며 또 어떻게든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말했다면, 그의 생각은 틀렸다. 1948년, 밀스가 1882년에 했던 말을 의회에 보고한 국립과학원 위원단에는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존 폰 노 이만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위원단은 통계학자 조셉 애드나 힐이 고안한 규칙(오늘날에도 사용하는)이 주들 간에 가장 공정하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수학자 미셸 발린스키와 페이턴 영은 그 후 그 규칙이 작은 주에 유리하다고 결 론 내렸다. 이것은 ‘공정성’의 기준이 달라지면 다른 배분 규칙에 유리해져서, 어느 규칙이 올바른 기준인지 수학으로 결정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 준다._13장 선택 | p. 463

계몽은 설명적 지식이 물리적 사건들의 가장 중요한 결정자로서의 정상적인 역할을 떠맡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적어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즉,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지속적인 지식의 창조가 이전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게 좋다. 사실, 우리가 지금부터 달성하고자 노력해야 할 모든 것이 이전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영구한 현상 유지의 희생자(그리고 집행자)에서 험난한 전환기에 상대적으로 빠른 혁신을 이룬 수동적인 수혜자로 변화했다. 우리는 이제 떠오르는 합리적 사회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런 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을 기뻐해야 한다._15장 문화의 진화 | p.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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