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와 괴롭힘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희생자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전 세계 남녀가 실제 경험한 폭행과 학대의 현장을 오롯이 담아낸 그래픽노블 『그냥 좋게 받아들이세요』는 자유로운 형식의 20가지 짧은 이야기와 삽화로 구성되어 있다.이 책은 희생자들에 의해 폭로된 사례들이 독창적이...
별보라 장편소설『라스트 썸머』. 무형이 찾아온 여름은 길고 지난했던 8월의 어느 날이었다. 크고 아름다운 저택, 맛있고 따뜻한 음식, 상냥한 고용인들. 그 모든 것은 식모의 딸인 은결과는 상관없는 것이었다. 저택 구석의 작은 창고, 그곳이 그녀가 가진 전부였다. 주인집 딸의 오랜 짝사랑 상대, 정무형. 그는 은결의 것을 자처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은결에게 그해 여름은 끔찍했다. 자신을 둘러...
“패션은 사치이다” 도대체 패션을 얼마나 잘못 알기에 ‘사치’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까, 패션쇼의 화려한 고가의 명품이나 아이템은 ‘극히 일부’이다. 중요한 미팅이 있는 오늘, 머리를 푸는 게 좋을지 포니테일로 묶는게 좋을지, 선택하는 것이 바로 패션이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사랑하는 노력 타인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키려는 노력이 패션이다.『지식인의 옷장』은 20년 이상 패션에 몸담아 온 저...
유아나 장편소설『사외 연애』.사내 최고 스타, 오승원 대리에게 사내 연애 유혹을 받은 하루. 망설이는 그녀 앞에 더 유혹적이고 위험한 남자가 나타났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그녀를 구해 준 남자, 서정우. 길바닥에서 새하얀 드레스 셔츠를 빛내며 색기를 뿜어내던 그가 알고 보니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옆 회사 사장님이자 그간 쭉 수상하게 굴던 옆집 남자였단다. 그런데 이 남자, 사고 이후 시시...
윤해조 장편소설 『황룡의 꽃이 되어』. 지상계의 서쪽, 황룡신을 모시는 나라 서국. 평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던 서국에 어느 날 큰 걱정거리가 하나 생기고 말았다. 무슨 연유인지 언젠가부터 비가 내리지 않아 극심한 가뭄이 찾아온 것. 골머리를 썩던 어느 날, 황룡신으로부터 신탁이 하나 내려오는데…….과거 황룡신이 각인을 새겼던 반려를 찾아 바치라는 것이었다!
황현진의 두 번째 장편소설 『두 번 사는 사람들』. 세계를 살아가는, 혹은 살아낸 사람들의 ‘누구도 같을 수 없는 삶의 드라마’를 감정의 과잉 없이도 가슴 저릿하게 펼쳐낸 작품이다. 1979년 10월 26일, 두 명의 박정희가 죽는다. 김재규의 총탄을 맞고 쓰러진 1917년생 남자 박정희의 육신, 그리고 1960년생 여자 박정희의 영혼이 바로 그것이다. 소설은 이 두 박정희의 죽음에서 시작해...
경제학이 상정하는 인간과 현실의 인간은 다른 선택을 할 때가 많다. 그리고 행태경제학은 심리학과 경제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러한 인간의 비합리성이 어떤 이유에서 비롯되는지, 어떤 메커니즘으로 흘러가고 그 결과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분석한다. 이준구 교수는 기존의 경제학이 설명해 주지 못하는 인간의 행동 양상을 설명하는 행태경제학을 통해 경제학에 대한 회의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경제학의 ...
박경희 청소년 소설 『난민 소녀 리도희』. 이 소설은 자유를 갈구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 부평초처럼 여러 나라를 떠돌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자유를 얻지 못하는 탈북 난민의 삶을 다루고 있다. 기자인 아빠가 정치수용소에 갇히자 집안은 풍비박산되고, 엄마와 탈북했지만 혼자서 캐나다로 가야 하는 지식분자 도희. 가난 때문에 부모님을 잃은 뒤, 배곯는 가난이 싫어서 남조선으로 가려는 평범...
유쾌하고 은밀한 두 남녀의 밀고 당기는 목숨 연장 프로젝트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제3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레리아나와 노아는 그동안 입 밖으로 낼 수 없던 비밀들을 드디어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는 아직도 시련이 남아 있었으니,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에 계속해서 쓰러지는 레리아나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 같은 의문들. 그리고 마침내, 레리아나는 소설 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