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비평의 아버지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 1511~74)는 르네상스 미술을 꽃피운 위대한 미술사가다. 바사리는 미켈란젤로의 제자로 메디치가의 후원을 받아 회화, 조각, 건축에 종사한 예술가로서 간결하고 강건한 건축물을 만들어냈다. 바사리가 쓴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은 서양 미술사를 통틀어 독보적인 명저로 13세기 말 조토의 스승인 치마부에부터 16세기 중반 ‘신과 같은...
베르그손 전집에 수록된 저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던 『정신적 에너지』가 출간 100주년이 되는 올해, 그린비출판사 프리즘총서의 한 권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세계대전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던 1919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 책은 1901년부터 1913년 사이에 이루어진 베르그손의 강연과 논문을 한데 엮은 모음집으로, 베르그손이 이미 『물질과 기억』에서부터 탐구했던 인간 의식의...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여러분의 삶을 재발견하라!한권으로 독파하는 세계명작 55편“거장들의 작품과 생애!”① 확장되는 사고의 외연② 재발견되는 삶의 가치③ 깨달아지는 인간 의지의 숭고함삶은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지만 뜻이 결여된 삶은 결코 숭고한 것이 아니다. 이 책에 거론된 세계적 문호들의 작품과 생애를 통해 ‘문학’과 ‘인간존재’라는 두 가지 명제를 하나로 붙잡아 인간 모순을 뛰어넘는 지혜...
책을 꽤 꾸준히 읽는 이들 가운데도 시집만은 유독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독서의 기쁨은 알면서도 시 읽기는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지요.?그런 사람에게는 여간해서는 시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두 번쯤 읽어도 아리송한 시어들은 어느 정도 깊이 반복해서 들여다보아야 하는데 그렇게 의미를 찾아도 만족할 만한 울림을 얻기가 쉽지 않고요.?그래서 시알못(시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시집보다 ...
국어사전 속에서 길을 잃다책을 읽다가, 혹은 업무상 문서를 작성하다가, 혹은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쓰다가 모르는 낱말이 있으면, 이 표현이 맞나 확인하고 싶으면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 국어사전을 뒤적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있어 사전을 찾기도 아주 편리해졌지요. 우리가 그렇듯 사전을 찾는 이유는 사전이 우리에게 분명한 ‘해답’을 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들 국어사전이라면 응...
《왜 아이들은 학교를 벗어나고 싶어할까?》는 제목만큼이나 학교에서 상처를 받아온 두 아이, 서연이와 민준이의 시각으로 학교생활을 디테일하게 그려낸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오해와 거리두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무조건 공부하라고만 하는 엄마가 미워지고, 고민을 상담하고자 선생님을 찾았는데 차가운 외면에 학교에 등을 돌리는 에피소드들이 매 페이지마다 씁쓸하게 펼쳐진다.
지금까지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마음챙김 명상 교과서미국 메사추세츠대학교 메디컬센터에 스트레스감소 클리닉이 생기고 이 책의 저자인 존 카밧진 박사가 소장으로 취임한 게 1979년이다. 마음챙김 명상이 세상에 첫선을 보인 것이다. 꼭 40년 전이다.마음챙김은 이제 적어도 서양에서는 주류(Mainstream)가 된 것이 확실하다. 미국의 심리 치료사 중 41퍼센트 이상이 치료법 중 마음챙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