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과 그 이후에 전개되는 미래 사회에서는 토텐탄츠 현상이 더욱 강렬해질 것이다. 죽음은 시간과 상관없이 춤을 추고 동시에 공간과 상관없이 춤을 추기 때문이다. 지금도 죽음과 죽음의 후보자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원을 돌며 ‘비지오 데이’, 즉 신의 바라봄 속에 죽음의 윤무를 추고 있고, 죽음은 쉬지 않고 토텐탄츠를 권할 것이다.”
《애니멀랜드로 GO! GO! 티히티히 영어구조대》는 재미있게 만화를 보다 보면 저절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책입니다. 게임을 하듯이 미션을 해결해 가면 머릿속에 영어 문법이 쏙쏙 들어오지요. ‘티히’는 웃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이에요. 히히, 낄낄 웃으며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기를, 티히티히 영어구조대가 꿈꾸는 일입니다.
한국 현대시사는 김수영의 꽃을 완성품으로 숭배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기입된 비뚤어진 글자를 다시 세우고 다시 비틀면서 그가 하고자 했으나 완수하지 못한 것, 그 문제 설정의 용기와 정직한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것이 김수영의 꽃이 시들지 않고 살아 있는 이유이다. _본문에서
우한용의 장편소설 『소리 숲』이 〈푸른사상 소설선 34〉로 출간되었다. 고창의 역사와 함께해오며 참회의 삶을 살아가는 노인의 수수께끼 같은 삶과 그의 자서전 대필을 제안받은 청년의 서사가 교차된다. 인간 성장과 깨달음의 과정이 담긴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충만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숲의 소리가 들린다.
1세기 콜롬비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의 『폐허의 형상』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된다. 소설의 화자는 다름 아닌 작가 본인,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카를로스 카르바요라는 남자를 만난다. 카르바요는 정치가 가이탄이 암살된 사건에 엄청난 음모가 숨겨져 있다고 주장하며, 바스케스에게 이 음모에 대한 책을 쓰라고 요구한다. 바스케스는 단호하게 거절하나, 팔 년...
장우원 시인의 시집 『수궁가 한 대목처럼』이 〈푸른사상 시선 158〉로 출간되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사의 고통, 바이러스로 뒤덮인 세상, 노동자들의 애환, 한국 현대사의 질곡 등을 진정성을 가지고 담아내었다. 낮은 위치에 있는 존재들을 애정을 가지고 호명하며 희망을 노래했다.
1952년 16세에 작가로 데뷔해 86세에 이른 2022년 현재까지 70여 권의 책을 펴내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문학의 거장이자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장편소설 『켈트의 꿈』(원제: EL SUE?O DEL CELTA)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켈트의 꿈』은 벨기에령 식민지 콩고에서 자행된 잔혹한 학살을 처음으로 고발했던 비범한 실존 인...
《글래스 호텔》은 2008년 전 세계 금융계와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역사상 최대 폰지사기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아서 C. 클라크 상을 수상하고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데 이어 HBO Max에서 시리즈물로 공개되어 흥행하는 등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걸작 SF소설《스테이션 일레븐》의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이 이번에는 현실 세계로 무대를 옮겨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야심작을 선보인...
부족한 글을 모아 생에 첫 시집을 준비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번거롭게 했다. 귀찮은 내색 하나 없이 그들의 진심 어린 칭찬은 나를 춤추게 하고 또한 꼿꼿하게 나를 세웠다. 소박한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반주도 권하는 밥 한 끼로 내 고마운 마음과 존경을 표현하고 싶다. 오늘 같은 내일이라도 샘물 가족과 함께라면 실컷 살아 볼만 하리라. 2022년 이른 봄날 이 상 예
닮은 사람은 언젠가 만나게 된다는 것도 그렇게 만난 우리가 철저히 닮았다는 것도 그땐 서로 몰랐다 생선 김동영 작가가 쓴 ‘내게 세상을 가르쳐준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 여행산문집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와 산문집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등을 통해 고유한 감성을 감각적인 문장으로 표현해온 김동영 작가가 신작 산문집을 펴낸다. 이번 산문집 『우리는 닮아가거나 사랑하겠지』에는 작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