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로스의 야구는 위대한 문학이다. 치명적인 허구다. 살아남은 진실이다.” 서효인(시인) 미국의 국민 스포츠, 야구의 ‘가짜’ 역사를 통해 그려보는 ‘진짜’ 미국의 역사와 그 이면 거짓말이 진실을 대신하고 신화가 현실을 대신하는 세상에 대한 필립 로스식 짜릿한 우화 말하자면 야구는 위대한 문학보다는 위대한 기록에 가깝다. 야구 경기의 모든 플레이는 수치화된다. 수치는 곧 기록이다. 승리,...
『여자들의 집』은 막 마흔살 생일을 맞은 솔렌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솔렌은 파리의 잘 나가는 변호사다. 그런데 어떤 계기로 ‘번아웃’ 진단을 받고, 정신과 의사의 추천으로 ‘대필 작가’ 자원봉사를 하러 간다. 그가 찾아간 곳은 집 없는 여성 400명이 모여 산다는 쉼터, 여성 궁전. 그곳에서 솔렌은 자신과는 전혀 다른 전쟁을 겪어온 여성들을 만난다. 그리고 교과서 또는 뉴스에나 ...
소월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갖고 있다. 그런 특징이 소월을 우리들의 시인, 혹은 민족의 시인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의 그러한 위치는 물론 ‘한’과 같은 정서에 의해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를 그런 위치로 서게끔 한 것은 그러한 퇴영적 정서가 전부는 아니다. 소월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민족시인의 반열에 올려 놓은 것은 우리를 상징했던 죽은 육신과 그 부활에 있었다고...
폴란드의 어린 소녀, 요안나 콘세이요를 만나다 시인이자 남편인 라파엘과 함께 엮은 에세이 출간 『잃어버린 영혼』의 화가, 요안나 콘세이요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그녀의 그림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그 향기를 그대로 품은 그녀의 글에 또 한 번 마음을 뺏길 것이다. 이 특별한 에세이는 요안나의 작은 수첩에서 시작되었다. 어릴 적 기억을 적어 둔 그녀의 글을 보고, 시인인 남편 라파엘이 자신의...
단위는 초등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 필수로 배우기도 하지만 세상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강수량의 기호를 알면 일기예보를 이해할 수 있고 거리의 단위를 알면 도로 위 표지판을 읽을 수 있듯이, 단위는 우리 생활 곳곳을 이루는 필수적인 기준이지요. 《초등 단위 사전》은 이렇게 꼭 필요하지만 헷갈리는 단위들을 한 권에 종류별, 분야별로 정리했습니다. 단위가 무엇인지부터 사람들이 ...
칠레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1000일의 기록 1970년 9월 4일,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칠레 역사에서 가 장 격렬한 1000일이 시작된다. ‘사회주의를 향한 칠레의 길’을 추구했던 아옌데 정부의 뜨거운 혁명의 궤적, 민중의 열광, 그리고 칠레 안팎의 수많은 정치적 음모……. 이 그래픽노블은 칠레로 파견된 미국인 기자의 시선으로 아 옌데 집권...
10여 년간 요즘 세대만을 분석해온 밀레니얼-Z세대 최적화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특히 올해 코로나19라는 엄혹한 현실 속에서 MZ세대의 변화 과정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비대면과 온라인에 가장 친밀한 MZ세대에 관한 디테일한 데이터가 급변화 속 시름에 빠진 기획자와 마케터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사회적 활동이 중단된 현실과는 달리 MZ세대는 코로나 시국에서도 멈...
오래전부터 신화는 훌륭한 문화 콘텐츠의 기반이 되었다. 《반지의 제왕》(게르만 신화), 《해리포터》(켈트 신화), 《신과 함께》(한국 민간 신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일본 요괴 신화) 등이 대표적이다. ‘상상 속의 동물이 탄생한 배경은 무엇일까? 당시 괴물 형상은 어떤 사상이나 관념을 반영하는 걸까?’ 아무 이유 없이 괴물이 출현한 것은 아니었다. 괴이한 천문 현상이나 이상한 생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