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는 저금리 시대,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다. 이미 많은 사람이 부동산 경매에 뛰어들어 ‘부동산 경매의 대중화 시대’라고 할만하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경매에 임할 때, 자신만의 전략이 필요하다. 부동산 경매의 목적은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과열된 경쟁 분위기에 목적을 잊고 경매 낙찰 여부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낙찰받은...
책을 여는 순간 우리는 죽음을 간접 경험한다. 첫 번째 죽음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죽음과 삶〉이다. 명화를 통해 죽음을 감상한다는 것은 기막힌 발상이다. 작품은 진실이 녹여진 것이다. 저자는 진실을 통해 죽음의 온도를 느끼게 해준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24점의 명화를 통해 24가지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무겁게 다가설 수 있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마음이 가벼워지고 현실 속의...
모두 어릴 적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하늘나라로 간 불쌍한 성냥팔이 소녀를 보며 성냥 한 갑 사주지 않는 동화 속 사람들을 원망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랬던 우리는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을 기꺼이 사주며 살아가고 있을까? 성냥팔이 소녀를 본 적이 없다고 답할 그대에게 이 책을 전한다. 《성냥팔이 소녀를 잊은 그대에게》에는 가난을 편애하는 외과 의사가 만나온 ...
혹시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생각만 하면 괴롭고, 온종일 해야 할 일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며, 일과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도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의도치 않게 며칠 쉬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본 적이 있는가? 어떤 일을 해도 감흥이 없고 항상 무기력한가? 이 질문들에 ‘네’라고 대답했다면 ‘번아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완전히 지쳐 번아웃에 빠진...
한 개인의 자살이 주변, 그리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크다. 자살 사별자의 범위를 직계가족으로 제한하면 대여섯명에 불과하지만 그 범위를 넓히면 친척, 친구, 동료, 간접적으로 영향받거나 노출된 사람들까지 크게 늘어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자살 사별자’라고 할 수 있다. 매일 수십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우리 사회에서 자살자 뒤에 남겨진 ...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시바사키 도모카의 노마문예신인상 수상작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가 출간되었다. 시바사키 도모카는 독특한 연애소설이나 성장소설로 유명한데, 특히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는 작가의 팬이기도 했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영화화 한 〈아사코〉의 원작소설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도 독특한 캐릭터와 감각적인 연출로 인기가 많았는데, 원작소설 또한 영화 못지않게 감...
우리는 상처받고, 치유하며 살아간다. 때로는 상처에 무너지기도 하지만 다시 꿋꿋이 일어나 나아간다. 『신부와의 자기관리』의 인물들은 저마다 상처를 갖고 있다. 유정이는 인어공주를 좋아하는 소녀다. 보육원에서 자란 유정이는 뚱뚱한 외모 때문에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유정이의 피나는 ‘자기관리’는 그렇게 시작됐다. 45킬로그램이 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굳게 믿지만, 뚱뚱한 몸을 보며 자괴...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뇌에 관한 과학적 사실들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담은 교양 에세이. 베테랑 신경외과 의사이자 저명한 신경과학자인 라훌 잔디얼이, 그가 처음 뇌 수술을 집도했던 수술실에서부터 현대 신경 과학의 눈부신 성취가 이루어지는 연구실까지 독자들을 이끈다. 그가 이 책을 꼭 쓰고 싶었던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사람들이 절대 내 수술대 위에 올라오는 일이 없도록 돕고, 인지 능력을...
AI에 대한 책은 많다. 하지만 현상에 대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요즘 어떤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앞으로 더욱 놀랄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현실 진단과 예측만 담아내고 있다. 〈AI 최강의 수업〉은 한 발 더 나아간다. 그 현상들을 작동시키는 기저에는 어떤 기술이 있고, 그 기술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 원리부터 차근히 설명한다. 즉, 기계가 글짓기하는 것을 보여주며 단순히 놀랍다는 ...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혼자'여서 좋을 때도 있고, '함께'여서 좋을 때도 있습니다. 바나나 할머니들은 어땠을까요? 머리꼭지가 딱 붙어서 함께 있어야만 하다가, 머리꼭지가 떨어져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된 바나나 할머니들이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늘 '함께여야만 하는'이 아닌 '함께여서 좋은'으로 진정한 '함께'의 가치를 알게 된 거였지요. 머리꼭지가 붙어서 늘 함께 있어야만 할 때는...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 그리하면, 내일은 큰 파도를 타리라!(Cras ingens iterabimus aequor!)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인생 문장’이라는 FESTINA LENTE!(페스티나 렌테). ‘천천히 서둘러라’라는 뜻의 이 문장을 제목으로 삼은 《페스티나 렌테》는 라틴어 필사의 책manuscriptum이다. 라틴어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은 바로 정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