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내 스트릭랙드가 환상과 예술을 상징하는 달빛 세계의 마력에 끌려 세속적 부귀인 6펜스의 세계를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세속의 세계에 대한 냉소 또는 인습과 욕망에 무반성적으로 매몰되어 있는 대중의 삶에 대한 풍자가 담겨있는 소설. 잘 알려진 대로 프랑스의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삶을 모델로 천재적 예술혼과 세속적 가치 사이의 괴리를 흥미진진하게 형상화했다. '소설은 재미...
아직은 글만 빼곡한 책이 지루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 「학급문고」 제3권 『짜장 짬뽕 탕수육』. 1995년 문예지 '오늘의 문학' 동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동화 작가 김영주의 장편동화다. 1999년 처음 출간된 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종민이네 엄마 아빠는 도시로 이사온 후 중국 요리를 파는 장미반점을 운영해요...
1911년 독일출신 여류작가 루이제 린저의 대표 장편소설『삶의 한가운데』. 이 작품은 여주인공 니나를 사랑하는 슈타인의 일기 및 편지 그리고 니나와 그녀의 언니간의 짧은 며칠 간의 만남과 대화들로 구성된 소설로 20살 연상의 남자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반나치즘 투쟁과 휴머니즘에 대한 태도 등 저자의 사상과 생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주인공 니나는 광기와 절망으로 가득 차 있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펴냈던 체코 작가 밀란 쿤데라의 데뷔작 『농담』. 밀란 쿤데라가 유일하게 정본으로 인정하고 있는 프랑스의 갈리마르 판을 원본으로 삼아 가톨릭대 방미경 교수가 새로 번역한 것으로, 소설 속 화자들의 어조에까지도 세심한 배려를 하면서, 쿤데라 특유의 어조와 문체를 살려내었다.이 책은 역사의 실수에 관한 비극적 농담을 토해낸 소설이다. 제 1부 루드빅부터 7부까...
어린 소녀들의 모험담을 통해 인간 본성의 결함에서 사회 결함의 근원을 찾아내는 1983년 노벨상 수상 작가의 대표작『파리대왕』. 핵전쟁이 벌어진 위기상황에서 한떼의 영국 소년들이 후송되던 중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소년들의 삶과 죽음, 투쟁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 본성의 결함에서 사회결함의 근원을 나타낸 소설이다. 일반적인 불안의 풍토 속에서 구상된 모험담으로 우화와 알레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