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를 위한 그림동화. 키는 작달만하고 배는 불룩 나왔고 머리는 시원하게 벗어졌고 눈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아요. 수염 할아버지는 장난도 잘 치시고요. 옛날이야기도 하주 재미있게 하세요. 페인트칠 솜씨는 또 어떻고요. 눈 깜짝할 사이에 학교 담에도 놀이터 담에도 멋진 그림을 그려 넣으신답니다. 하지만 수염 할아버지 이야기를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수염 이야기를 해야 돼요. 할아버지 수염은 정말...
스스로를 막무가내라고 부르는 <도련님>은 <거기서는 못 뛰어내릴걸>하는 친구의 말에 2층 건물에서 대뜸 뛰어내려 허리를 삐는가 하면 선물 받은 날선 칼을 시험해본다며 뼈가 드러나도록 힘껏 엄지손가락을 긋기도 하는 못말리는 문제아였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거짓말은 절대로 안 하는 고지식한 청년으로 성장하여 물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시골 중학교의 선생님이 된다. 답답한 시골마을에서 말 안 듣...
닉은 아이디어 박사. 기발한 아이디어로 따분한 수업을 재미있게 만들고, 선생님에게 엉뚱한 질문을 해서 수업 시간을 축내곤 해요. 하지만 5학년이 되자, 닉은 만만찮은 적수를 만났어요. 바로 그레인저 선생님. 국어를 담당한 그레인저 선생님은 쉴 틈 없이 수업을 진행하고, 숙제도 어마어마하게 내 주기로 유명해요. 깜찍한 소년 닉과 엄격한 그레인저 선생님이 벌이는 이야기. <3~4학년이상>
1987년 출간이후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변역되어 2,000만 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청년 산티아고가 만물에 깃들인 영혼의 언어들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언하고,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신부가 되기 위해 라틴...
1998년 전 7편 11권으로 완역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한권에 묶어 출간한 이 책은 1편에서 7편에 이르는 각 테마와 문장을 중심으로 의식 흐름의 발전 단계를 더듬어가는 발췌 형식을 취했다. 무의식의 기억을 통해 인간 심리의 심층을 파헤치고 독자에게 화자와 동일한 체험을 유도하는 가운데 독립된 예술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장본.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전날의 섬』. 17세기 미지의 대륙을 찾는 향해가 한창이던 무렵을 배경으로 한 젊은 귀족이 경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떠났다가 난파하여 빈 배에 올라 벌이는 모험을 다룬 소설이다. 종교 시대를 마감하고 이성 시대를 맞이하는 유럽의 정신적 혼란과 대탐험 시기가 가져온 세계관의 변혁 속에서 새롭게 눈뜬 인간들의 모순을 잘 보여준다. 1643년 어느 날 널빤지 하나에 몸을 ...
독일 시민계급의 영혼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 토마스는 심미적이고 데카당스한 충동을 지닌 반면,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가문에 대한 자부심과 시민 생활에 대한 동경 또한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예술 의지에서 나오는 데카당스한 측면을 시민적 삶이 지닌 미덕들을 통해 극복하려 한다. 이 극복 의지는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발현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에게 긴장과 압박감을 더해 ...
독일 시민계급의 영혼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 토마스는 심미적이고 데카당스한 충동을 지닌 반면,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가문에 대한 자부심과 시민 생활에 대한 동경 또한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예술 의지에서 나오는 데카당스한 측면을 시민적 삶이 지닌 미덕들을 통해 극복하려 한다. 이 극복 의지는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발현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에게 긴장과 압박감을 더해 ...
'요미우리 문학상', '프랑스 최우수 외국문학상' 수상작. 곤충 채집을 하러 떠났다가 여자 혼자 사는 모래 구덩이에 갇히게 된 남자. 흘러내리는 모래에 집이 파묻혀 버리지 않도록. 그는 매일매일 삽질을 해야 하는데...모래 구덩이에 갇힌 주인공이 끊임없이 겪게 되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꼼꼼하게 추적하여 그 속에서의 하루하루를 실감나게 묘사한, 서스펜스와 철학적 인식의 깊이가 환상적으로 어...
달라이 라마가 하워드 커틀러라는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와 행복이라는 주제로 대화한 것을 묶은 책. 명상과 예화, 불교와 심리학의 만남을 통하여, 우리로 하여금 인간관계, 건강, 가정, 직업, 우울함, 걱정, 분노, 질투 등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인생의 난관을 헤쳐나가면서도 내적인 깊은 평안함을 간직할 수 있는가를 보였다. 아울러 달라이라마의 깊은 진리의 말들을 커틀러 박사는 자신이 다루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