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안하는 여성학 연구서. 매매춘은 근본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매매춘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페미니스트 이론에 대한 비평서이다. 저자는 여성 성의 규제와 매춘 여성의 억압의 역사를 고찰하고, 매매춘에 대한 우리의 위선적이고 적대적인 태도와 생각이 우선 바뀌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 리얼리즘 소설의 선구자이자 시인인 푸슈킨의 '벨킨 이야기'와 '스페이드 여왕'. 이 두작품에서는 러시아 현실 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개된다. 당대 러시아인들의 사랑과 탐욕, 광기를 해학적으로 묘사했고 탁월한 이야기 솜씨와 정제된 형식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당첨된 복권이 들어있는 작은 마호가니 책상을 훔친 자는 누구인가. 유대식 구리 등잔, 프랑스 왕관에 박혀 있던 푸른 다이아몬드, 그것들을 훔쳐낸 사람은. 누가 투명 인간처럼 파리의 벽과 벽 사이를 누비는가. 금발 여인의 영원한 연인, 아르센 뤼팽, 그가 그 어느 때보다도 대담하고 영이하게 상대의 계략들을 하나하나 분쇄한다. 더 놀라운 또다른 계략들로... 놀라운 두뇌를 지닌 두 탁월한 인물의...
파탄직전의 에도막부를 살려낸 지도자의 실화소설. 230여년 전 파탄지경의 요네지와 지반. 열일곱 살의 젊은 지도자가 얼어붙은 `재의 나라`에 개혁의 불씨를 지핀다. 그 앞에 놓은 수많은 벽-권위, 부패, 타성, 개혁 불감증... 요잔의 신념 앞에 벽은 하나 둘 허물어지고 작은 불씨는 거대한 용광로의 불꽃이 되는데... [전 2권]
파탄직전의 에도막부를 살려낸 지도자의 실화소설. 230여년 전 파탄지경의 요네지와 지반. 열일곱 살의 젊은 지도자가 얼어붙은 `재의 나라`에 개혁의 불씨를 지핀다. 그 앞에 놓은 수많은 벽-권위, 부패, 타성, 개혁 불감증... 요잔의 신념 앞에 벽은 하나 둘 허물어지고 작은 불씨는 거대한 용광로의 불꽃이 되는데... [전 2권]
2017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한 황선미의『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삶과 죽음, 소망과 자유 등의 심오한 주제가 담긴 동화이다. 꿈을 간직한 삶의 아름다움과 당당함 그리고 지극한 모성애의 승화 과정이 독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마당을 나온 암탉」은 주인공 잎싹이 소망을 굳게 간직하고 ...
잊혀진 동심을 화폭에 담는 원성스님. 그 맑은 감동을 글로 빚어낸 또 하나의 책. 이 책은 '원동회'라는 모임에서 글 모음집 '원동이'를 내었으며, 지난 1년 동안 원동회 백일장, 동화제 및 창작시 대회에서 '원동회' 회원들이 열심히 써 보내 주어 글들을 선정하여 하나로 모아 책으로 엮었다. 또한 여기 실린 글들을 읽노라면 '원동회'의 따뜻한 애정이 한가득 담긴 '원동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무크지 [언어의 세계]에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한 장정일의 시집. 도시적 감수성의 고백체 성격을 띠고 있는 일상적인 시에, 몰개성적 시대의 압력인 산업 사회의 파행성 등을 버텨낸 자유와 사랑의 증언을 담고 있다.☞ 이 책은 2002년 4월 10일 민음사 <오늘의 시인총서> 제22권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모리스 르블랑의 추리소설. 뤼팽은 제브르 백작의 집에 침입했다가 어이없이 레몽드 양의 총을 맞고 은신처에 숨게 된다. 이지도르는 빈틈없는 추리로 그의 은신처를 밝혀내고, 결국 뤼팽의 사망을 확인한다. 하지만 모두를 비웃기라도 하듯 뤼팽은 다시 한번 살아나 이지도르에게 수수께끼를 제시하고, 그를 기암성으로 이끄는데... 진실한 사랑에 빠져 한 여인에게 모든 것을 헌신하는 뤼팽의 인간적인 면이 ...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박완서 산문집박완서의 산문집『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이후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하면서 그 특유의 신랄한 시선으로 인간의 내밀한 갈등의 기미를 포착하여 삶의 진상을 드러내는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던 박완서 산문집이다. 표제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비롯하여 45여편의 산문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