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날로 급박해지는 삶속에서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보여 지는 문제나 사건들이 정서불안과 정서결핍으로 인한 것으로, 아동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개인주의와 페르소나적인 삶의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마음을 읽는 그림카드는 타인의 이해를 돕고 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통해 긍정적 자아성장을 도와 승화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돕는 상담도...
웬디고(wendigo)는 미국 동부와 캐나다에서 유래된 괴물로 키가 5m에 육박하며 악취를 동반하는 식인괴물로 공포의 상징으로 불린다. 눈보라가 치고 살이 떨리도록 추운 날에 나타나 사람을 해치는 무시무시한 존재인 이 괴물은 다행히도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허구의 존재다. 이토록 무섭고 잔인하게만 묘사되지만 사실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이야기로써 춥고 위험한 날씨에 함부로 돌아다...
남자를 잘 홀리는 매혹적인 여성의 외모를 하고 간을 빼먹는 구미호(九尾狐)는 드라마,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괴로 자주 표현되는데, 이런 구미호는 일본과 중국에도 색깔만 다른 비슷한 설정으로 등장한다. 또한 수백 년을 거쳐 현대에까지 이어지며 사람들의 입에 오고 간다는 것은 실로 위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대는 달라도 사람들에게 ‘꼬리 아홉 달린 여우’는 여...
당신이 이 책을 집어 들었다는 것은 마음이 지쳐 있기 때문이다. 몸이 지쳤다면 푹 자고 며칠 쉬면 회복할 수 있다. 그런데 삶에 지친 마음은 어떻게 해야 편안해질까?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 이후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현실은 나아지지 않고, 인생까지 멈춰 버린 것 같은 무력감에 주저앉게 되는 것이다. 《마음을 쉬게 하는 법》은 고된 삶...
점심시간의 메뉴 앞에서, 진로나 배우자 등 일생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망설이고, 고뇌한다. 과연 어떤 선택에 옳은 것인가? ‘이게 맞을까, 아니면 어떡하지?’ 혹은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배반인문학 여덟 번째 시리즈 《선택》에서 김운하 작가는 이러한 일상의 사소한 선택들 앞에서 조금은 편안해지는 법을 제시한다. 사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 가운데에는 개인의 선택과 ...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추천 수전 케인, 해리엇 러너 극찬 주도적 삶의 방식으로서 고독을 즐기는 법 스스로 혼자일 것을 선택하는 ‘고독’과 타인으로부터 소외될 때 발생하는 ‘외로움’을 우리는 구분해야 한다. 강제적 혼자의 일상이 길어지며 전 세계가 고립에 시달리는 지금, 이 구분은 더욱 중요해졌다. 우리는 왜 혼자인 것을 힘들어할까. 비혼 독신을 찬성하는 비율은 나날이 늘고 있다지만...
미스터리에 막 흥미가 생겨 이왕이면 검증된 미스터리를 더 읽어보려는 당신, 미스터리라면 웬만큼 읽어봤지만 전체적인 계보는 감이 잘 안 잡히는 당신, 미스터리라는 ‘장르’에 관심이 생겼는데 제대로 정리된 자료가 없어 막막한 당신! ?바로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한 책, 『미스터리 가이드북』 미스터리 장르에 대해 빠뜨리는 것 없이, 어렵지 않게, 체계적으로 찬찬히 알려드립니다!
“운 좋은 사람은 아무도 못 당한다.”-맞는 말이다. 아무리 노력하고 고군분투를 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별로 애쓰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데 일이 잘 풀리는 사람이 있다. 인생이 생각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그 조건을 온전히 받아들인 후에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다시 한 번 살필 필요가 있다. 《효율성, 문명의 편견》은 우리가 처한 환경을 어떻게 삶의 문제로 가져와 활용할...
인간은 모두 죽는다. 죽음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개인에게는 단 한 번 찾아오는 유일한 경험이다. 죽음은 미리 겪을 수 없으므로 먼저 죽어가는 타인을 통해, 혹은 타인의 죽음을 통해서만 이해해볼 수 있다. 《죽음, 지속의 사라짐》은 죽음이 영화나 게임 속 스펙터클과 오락거리로 소비되고 ‘장례’라는 죽음 의식이 산 자를 위해 편리하게 개조된 현대에 진정한 죽음과 죽음 이전의 삶을 성찰해...
생물학의 일대전환을 이룬 단 하나의 사건을 꼽으라면 바로 현미경의 개발이다. 17세기 네덜란드인 안토니 반 레벤후크에 의해 최초로 개발된 현미경은 ‘미생물’을 발견해 냈다. 이후 ‘생명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 정립되었고 질병의 원인도 하나씩 찾아나가며 인류를 새로운 단계로 진입시켰다. 발전의 발전을 거듭한 현미경은 이제 가시광선보다 훨씬 작은 원자와 분자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다. 코...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안다는 것은 소크라테스의 그 유명한 ‘너 자신을 알라’로부터 시작하여 근대를 열어젖힌 ‘코기토(cogito, 나는 생각한다)’에 걸쳐, 철학 유구한 역사상 가장 근원적인 주제다. 나 자신이자 나의 내면인 자아에 대한 분석을 담은 책 《자아, 친숙한 이방인》이 출간되었다. 나 자신인 동시에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모습을 불쑥불쑥 내비쳐, 평생을 가도 온전히 익숙해지지 못할 ...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이 저자의 새 글을 더하고 본문 및 표지 디자인도 새롭게 하여 개정판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작업에는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이자 작가 유지원이 디자이너로 나섰다.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의 표지가 눈에 띈다. 디자이너는 영어와 두 층위의 한국어가 세 층의 레이어를 이루게 했고, 이 세 단계의 층위를 표지에 펼쳐 서로의 역학관계가 드러나게 했다.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