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해석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한 타로의 통찰력을 경험한다. 타로-매트릭스 두 번째 책 『직관의 타로』 타로의 리딩과 해석에 있어, 직관의 이해에 이르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타로-매트릭스와 나만의 통찰력 발견이다. 카드의 이해를 정형화하지 않고, 카드가 지닌 ‘직관적 고유성’을 ‘통찰력’으로 읽어낼 수 있다면, 내담자 상담의 근원을 동일하게 읽어낼 수 있다....
이 책은 현실로 다가온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먼 시대의 실상을 이해하고 다채로운 포스트휴먼 사유를 깊이 있게 성찰한다.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관계를 따져 묻는 데서 시작해 포스트휴먼 기술, 동물권과 생명, 휴머니즘의 명암, 지구법학 등에 이르는 다양한 탐구 주제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인간’과 ‘인간 너머’의 관계를 오랫동안 성찰해온 신학과 종교학 연구를 재해석하...
2019년 ‘노 재팬’ 흐름 이후 일본에 대한 피로감은 지속되고 있다. 스가 이후 기시다 내각이 들어섰지만, 얼마 전 기시다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면서 역사 인식을 둘러싼 한일 간 적대적 감정은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 대한 접근도, 일본 관련 도서의 출간 또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본을 보는 태도가 흑백 논리 안에 갇힌 가운데 역사 인식은 더욱 평면화되고,...
동양고전 출판의 명가 홍익이 「동양고전 슬기바다 총서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논어》를 비롯한 14권의 고전 명작을 출간한 지 어언 30여 년. 홍익은 슬기바다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으로 도가 사상의 원류로 불리는 고전 저작 《장자(莊子)》를 새롭게 출간했다. 장자 사상의 정수인 ‘내편’ 번역서를 출간하여 동양고전 애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홍익은 ‘외편’에 이어 ‘잡편’까지 출간하여 《장자》...
2009년 문화일보에 「역사의 폐허를 재현하는 실재의 시선-편혜영과 백가흠의 소설」이, 같은 해 세계일보에 「근대 세계 체제의 알레고리 혹은 가능성의 비극-강영숙의 『리나』를 읽는다」가 평론 부문에 당선되면서 등단한 서희원의 첫번째 평론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등단 이래 꾸준히 한국 현대문학의 최전선에서 비평가로 활동해온 그가, 몇 권의 책으로 묶일 수많은 원고들 속에서 가려내어 12년...
태초에 폭력이 있었다. 창세기의 시작을 인용한 이 표현은 로제 다둔에 의해 ‘폭력적 인간(호모 비오랑스)’라는 물음으로 환원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폭력적인가? ‘폭력적 인간이란 근본적으로 폭력에 의해서 정의되고 폭력으로 구조화된 인간’이라는 존재를 말한다. ‘인간의 탄생이야말로 일반적인 고통과는 달리 육체를 완전히 장악해서 생명 창조의 비약 속으로 끌어넣어 생명을 만들어 내는 가장 원형적인...
오고 가는 말로 이루어지는 대화의 행위는 설명과 공감이 주된 요소이며, 그 목적은 설득에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논리적 증명이 아닌 스토리텔링이다. 말하는 사람의 인격과 개성이 드러나는 서사 속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개별 인간은 서로를 이해하고 생각의 차이를 조율할 수 있다. 바로 이 과정이 한나 아렌트가 말한 ‘정치’이며, 인간의 인간됨을 만들어내는 조건이다. 저자 김선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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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곧 죽을 거라네. 그것도 오래지 않아.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쏟아놓을 참이야.” 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