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철학사상은 2500년 중국 철학사에서 유가와 더불어 양대 축을 형성해왔다. 하지만 노자와 그의 철학에 대한 정보는 유가의 방대한 자료에 비하면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 사마천이 『사기』 「노자열전」에 기록한 내용과 5,000여 자에 불과한 『노자 도덕경』이 직접적으로 알려진 정보의 전부이다. 그 때문에 노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노자 도덕경』의 저술 시기나 전체적인 구조와 내용에 ...
‘제갈공명이 현세에 우리의 지도자라면 복잡한 사회의 꼬인 목숨 걸고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아니면 ‘조조 같은 인물이 지도자가 되어야 나라를 올바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는 걸까?’ “사람은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고 한비자는 말했다. 따라서 세상의 인심이란 그 사람이 높은 관직에 있을 때는 방문객이 문 앞에 넘쳐 부산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그가 관직을 떠나면 방문객은 뚝 끊어져 문 ...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로 필립 코틀러, 피터 드러커와 함께 ‘경영사상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찰스 핸디. 그는 여든여섯 해의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삶의 지혜와 통찰을 전하고자 미래를 살아갈 손주들과 젊은 세대를 위해 스물한 통의 편지를 썼다. 《삶은 언제나 같은 질문을 던진다》는 일, 성장, 돈, 시간, 인간관계, 교육, 결혼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그 편지들을 엮은 책이다. 찰스...
사랑도 번아웃에 빠질 수 있나요? 답은 “Yes”! 어느 날부터인가 연인과의 관계가 무겁게 느껴질 때, 사랑에 뇌 과학이 필요한 순간 “사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30여 년간 독일 정부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부부ㆍ연인 관계-소통 전문가로 활동해 온 다니엘라 베른하르트가 사랑에 아파하는 수많은 연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호소이다. 이 한 문장에 주목한 그가 내린 결론은 ‘사랑도 번아웃...
2023학년도 중등임용시험 전공역사 대비는『2023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와 함께! 본서는 중등교원 임용시험 전공역사의 한국사 과목을 대비하기 위한 기본서입니다. 새롭게 개정된 『2023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단원 앞에 현행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을 넣어 학습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요 역사 주제를 다시금 되짚을 수 ...
2023학년도 중등임용시험 전공역사 대비는『2023 선생님을 위한 세계사 동양사』와 함께! 본서는 중등교원 임용시험 전공역사의 세계사(동양사) 과목을 대비하기 위한 기본서입니다. 새롭게 개정된 『2023 선생님을 위한 세계사 동양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행 교육과정의 교과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2. 다양한 원전 사료를 채록하여 주제별로 수록하였습니다. 현행 교과...
좋은 평론은 좋은 작품 선택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다음은 문장력이다. 본격적인 비평문은 선택된 작품을 통해서 발화되며 작품과 만남은 운명적이다. 평론은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식을 넓혀준다. 숨겨진 작품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일깨워 판단에 통찰력을 더해 준다. 비평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우선 작품에서 질문과 답이 담겨 있다 하겠다. 그것이 글의 시작점이 된다. 질문과 답이 작품으로부터...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심리상담을 받으려는 내담자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습니다. 많은 초보 상담사들이 내담자와 소통하기 위해 각종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많은 상담사들은 여전히 내담자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선생님, 타로도 보세요? 저도 봐주세요.” 우연히 물어본 내담자의 이...
동학의 사상은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라는 수운 최제우가 직접 저술한 두 문헌으로 온전히 남아있다. 〈동경대전〉은 순 한문으로 쓰여졌고, 〈용담유사〉는 순 한글로 지은 4.4조 가사이다. 용담은 경주 인근의 최수운이 활동하던 지역 이름이고 유사는 깨우침을 주는 노래라는 뜻이다. 총 8편으로 이루어진 동학의 노래 〈용담유사〉는 한글 가사이기에 민중의 마음속으로 곧바로 파고들 수 있었다. 19...
2022년 문학과지성사 첫 책으로 문학평론가 김대산(문학 잡지 『쓺』 편집위원)의 새 비평집이 출간되었다. 200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한 이래 김대산은 치열한 사유와 통찰에서 비롯된 물음을 제시하면서 이론의 정수를 부단히 제련해왔다. 첫 비평집 『달팽이 사냥』에서는 보편적인 비밀을 감추면서 드러내는 개별적인 이야기인 ‘소설’을 ‘달팽이’로, 소설 속 무한한 ‘사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