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만나 한팀을 이루는 과정이다. 타인이었던 배우자와 가정을 꾸림으로써 관계와 책임을 배우는 성장의 과정이기도 하다. 다른 관계보다 많이 특별하기 때문에 시간 내서 공부할 가치가 충분한 것이 바로 부부를 위한 관계 공부다. 입소문만으로 매달 20,000명이 찾는 국내 최초 온라인 부부멘탈케어 플랫폼 ‘신디Sindy’의 신동인(신디) 대표는 단단하고 조화로운 부부 관계...
타로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더구나 타로 초보자들은 카드를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할지 헤매곤 한다. 이러한 때 홍대에서 〈21세기 타로이야기〉를 운영 중인 레베카정이 《마음의 찬스》를 펴냈다. 저자의 실제 상담을 토대로 한 이 책은 다양한 고민을 타로카드로 풀어주고 열심히 걸어온 우리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한...
동물에 대한 인간의 태도는 모순적이다. 어떤 동물은 가족처럼 애지중지하는 반면, 어떤 동물은 한낱 고기, 상품, 오락거리, 병원체로 취급한다. 같은 생명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지극히 이중적인 이 두 가치관의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같은 도덕적 딜레마의 장막을 걷어 내기 위해 우선 동물들의 분열된 위치를 제대로 응시하자고 이야기한다. 동물권을 다루는 최근의 책들은 동물...
심리학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이다. 우리는 소중한 시간을 아주 다양한 일에 쓰면서도 이 질문만큼은 거의 다루지 않는다. 그 어떤 문제보다도 우리에게 절박한 질문임에도 말이다. 이 책에서는 독일에서 가장 신뢰받는 심리학자 듀오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만 건의 상담 사례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51가지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차별과 사회적 고립이 소수자의 몸을 어떻게 아프게 하는지 질병의 원인을 개인이 공동체와 맺는 관계의 맥락 속에서 연구하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보건학자 김승섭 교수의 신작 『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가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우리 몸이 세계라면』에 이은 그의 세번째 단독 저서이기도 합니다. 크게 이 책은 ‘트라우마 생존자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우리는 질문으로 가득하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관계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질문으로 가득하다.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할 수가 없어 문제가 발생한다. 왜 일을 해야 하며, 나의 삶은 왜 힘들고, 누군가에게 맞춰야만 하는지 그리고 인간관계는 왜 어려운지 이 질문은 스스로 해결하기엔 너무 어렵다. 이 책에서는 해결 방법을 ‘철학’으로 알려준다. 듣기...
에피쿠로스 철학은 흔히 쾌락주의와 동의어로 여겨지면서 오랜 세월 많은 오해와 폄하를 받아왔다. 고대 철학 전문가인 영국의 철학자 존 셀라스가 지금-여기의 독자들을 위해 쓴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은 그동안 푸대접을 받아왔던 에피쿠로스 철학에 대한 우아하고 올바른 안내서로, 그의 안내를 따라 우리는 고대 아테네의 ‘정원’으로부터 로마의 길거리에 이르기까지 에피쿠로스주의의 역사를 훑으면서,...
사랑을 원하지만 사람이 어렵다.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로움을 어쩌지 못한다. 살아가면서 혼자 있기란 늘 숙제 같다. 『낭만적 은둔의 역사』는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를 연구한 저자가 약 400년 동안의 혼자 있기를 최초로 다룬 대중서로, 우리에게 특별한 시간여행을 권하는 책이다.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왔고, 사랑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개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것일까? 그러면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 두 질문은 과연 본질적으로 다른 걸까? 철학과 스토리텔링을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한 《비트겐슈타인의 사자와 카프카의 원숭이》는 동물에 대한 책이자 사람에 관한 책이다. 《외로움의 철학》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우정과 고독에 대해 우리 사회에 울림을 던진 저자가 이번에는 우리 곁에 있는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하는 세상에...
죄책감. 누구나 알고 누구나 느껴봤을 감정이다. 하지만 떨쳐내기가 쉽지 않기에 죄책감에 사로잡힌 마음은 이내 지옥이 된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가 어쩌자고 그런 짓을 했을까?” 잠 못 이루는 밤은 후회로 얼룩진다. 심한 죄책감은 몸과 마음을 옥죄어 집중력이 떨어뜨리고 우울감을 불러온다. 도피하기 위해 털어 넣은 술과 약은 더 심한 문제를 불러올 뿐이다. 독일 심리치료사 도리스...
『문학과사회』 편집동인이자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인 평론가 강동호의 첫 비평집 『지나간 시간들의 광장-문학의 동시대성과 비평의 정치』(문학과지성사, 2022)가 출간되었다.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데뷔한 이래 충실한 현장비평가로서 한국 문학의 활력을 높여온 강동호는 2020년 제21회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나간 시간들의 광장』은 그간 저자가 비평 활동을 하...
좋든 싫든, 우리는 이미 AI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4IR;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의 거대한 물결 속으로 뛰어들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기술 및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지능화되면서 경제ㆍ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뜻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향유해 온 서비스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