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학생이라면 꼭 한 번 듣는 명강의 ‘위대한 유산’을 책으로 만나본다. 철학, 생물학, 영문학 교수가 함께 인간을 묻는 『위대한 유산』은 영혼과 유전자, 진화와 창조, 생명계에서 인간인 차지하는 위치, 인간과 동물의 연속성과 차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생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화를 끌어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나는 누구인가. 인류는...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을 탄생시킨 예술가 토베 얀손의 삶을 그려낸 평전 『토베 얀손, 일과 사랑』. 젊은 시절 사진과 가족 사진, 무민 원화, 날카로운 정치 풍자 드로잉, 유행 사조에 휩쓸리지 않고 줏대 있게 구축해간 회화 작품 등 책에 실린 150여 점의 도판과 함께 1차대전부터 2차대전, 핀란드내전으로 이어지는 암흑 같은 전쟁의 시대에 무민 시리즈를 탄생시키고 핀란드의 대표적 예술...
『아 나는 조선인이다』는 그 18세기를 대표하는 15명 지식인들의 조선학을 살피고 나아가 이 시대 우리가 나아갈 바를 짚는다. 이들은 가난과 멸시의 삶을 글쓰기와 환전하여 학문을 통한 사회 개혁을 꿈꾸었다. 그래서 글줄마다 경세치용이요, 이용후생이 자연스럽게 언급되었다. 또한 글에는 건전한 가치관과 도덕과 정의와 양심을 본밑으로 한 인간주의 샘물이 흘렀다. 좋고 싫음이 아닌 옳고 그름이란 인...
성취와 행복을 함께 달성하는 내재동기의 힘 『블룸북: 긍정 동기부여』. 『블룸북: 긍정 동기부여』는 개인적인 자기계발이나 직장 내 업무수행을 하는데 있어서 정체되어 있거나 목표미달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취력을 높일 수 있는 내적 동기부여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동기부여의 근본적인 목표와 이유를 내적 요소와 외적 요소로 설명하는 ‘자기결정이론’과 긍정 동...
30여 년 동안 미국 학계에서도 손꼽히는 여러 대학에 두루 몸담아온 학자이자 전방위로 활동하는 아시아 전문가, 신기욱 스탠퍼드 대학 교수가 오롯이 한국 독자를 생각하며 한국어로 쓴 첫 번째 책 『슈퍼피셜 코리아』. 외국에서는 흔히 한국을 ‘재미있는 지옥’에 비유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쉼 없이 일하고, 그러고도 밤새 술을 마시는 나라는 지구상에 잘 없기 때문이다. 저자도 그 재미있는 지...
『불안이라는 위안』은 살면서 우리가 마주하는 불안의 영역을 폭넓게 다룬 책이다. 자아의 근본적인 불안에서부터 한국사회라는 공동체의 불안, 직장생활의 불안, 연애 상대와의 불안, 가족관계에서 느끼는 불안까지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불안은 생존을 위한 반응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불안을 무조건 외면하거나 덮어두는 방식으로는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다.‘평화쿤데라’라는 필명...
위험한 사회 현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보화 시대에서 현대 민주주의의 생존과 안정에 대한 경고를 보내는 『전문가와 강적들』. 러시아 전문가로 하버드대학과 해군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포털 검색 몇 번이면 누구나 어떤 문제에든 나름대로의 전문가로 행세할 수 있는 지금, 러시아에 관해 자신을 가르치려 드는 비전문가들에게 화가 나 이 책을 쓰게 되었다.외교·안보와 관련된 주제는 물론 ...
우리 사회에서 표현 능력은 자기를 드러내는 방법들 가운데 고차원적인 힘이다. 특히 이 능력은 언어를 지각하고 분석하는 힘으로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조절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상대방이 있는 시간과 공간, 상대방의 성격, 행위의 목적 등을 조사하고 이를 고려하여 언어를 조직하는 수고로움에 의해 표현 행위가 나타난다.대학생은 성인 사회에 진입하는 단계에 있는 대상으로서 청소년기에 사용했던 표...
국어사 자료 강독 수업은 중세국어 문헌과 근대국어 문헌을 읽고 해독하는 능력을 기르며, 문헌에 드러난 문자, 표기, 음운, 문법, 어휘의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국어의 역사를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하여 『국어사 자료 강독』에서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한글 문헌 중에서 국어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중세국어와 근대국어의 시대별 특징을 잘 반영하고 ...
수명이 늘고 神의 영역을 조금씩 넘볼 수 있게 됐다고 해서 인종이 바뀌는 게 아니다. 인종이 업그레이드되려면 두뇌 구조, 다시 말해 사고 패턴에 괄목할 만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근력에서 뒤처졌던 호모 사피엔스가 협력과 뛰어난 두뇌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지구를 지배하게 된 것처럼, 사고 체계에 근본적인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호모 사피엔스의 사고와 정신을 대표하는 ‘지배욕’을 그대로 두고 과학...
2015년 교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교사상 최종 10인에 오른 스티븐 리츠. 30년 넘게 특수교육 대상이라는 딱지가 붙은 아이들의 삶과 건강, 성적을 향상시키며 그 가족들과 지역사회까지 변화시킴으로써 미국에 녹색 교육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건강한 음식 따위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농구, 힙합, 신상 운동화와 파티에만 열정을 쏟던 철부지 교사였던 그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지역사...
14년간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 현직 교사가 쓴, 청소년을 위한 『논어』 읽기 길잡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논어』와 그 밖의 고전 원문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저자가 직접 번역하였고,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한 공자처럼 학생들에게 강의하듯 원문의 풍부한 뜻을 친절한 입말로 차분하게 풀어 설명한다.홍길주,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시대 유학자의 글이나 『사기』, 『맹자』, 『순자』, 『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