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작가인 프리모 레비의 삶을 조명한 에세이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마르코폴로상을 수상하는 등 이탈리아의 여러 작가와 예술가를 소개하는 글을 여러 차례 써온 디아스포라 에세이스트 서경식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로마, 페라라, 볼로냐, 밀라노 등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예술가들과 예술작품을 만나고 생각한 바를 기록한 여행 에세이 『나의 이탈리아 ...
요즘은 영어권 나라로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들도 많고, 심지어 직장까지 그만두고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도 있어 웬만하면 영어 회화는 잘들 한다. 하지만 영어 회화를 구사한다고 해서 영어권 나라의 문화까지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어의 어원(etymology)부터 알아야 한다.이 책은 영단어의 뿌리를 밝히고, 그 단어가 문화사적으로 어떻게 변모하고 파...
초연결 시대에 홀로 있음의 가치를 발견해내려는 집요한 탐구의 산물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저자는 심리학·사회학·뇌과학·인지과학·IT·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진행한 인터뷰와 각종 심리학 실험 사례를 폭넓게 조사하여 우리 시대 잃어버린 고독의 가치를 탐사한다. 제대로 홀로 있으려면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풍부한 연구 사...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은 베이비부머가 50세 이후 겪을 혼란과 방황을 줄일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자신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기억을 재구성하며 자기가 누구인지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멋진 노년을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이 작업을 위해,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는 동시대를 영위해 온 세 명의 베이비부머를 초대한다. 사...
나는 가끔 기업체나 학교에서 한문(한자) 강의를 할 때마다 귀에 익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것은 어떻게 하면 한문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고사성어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느냐였다. 이때 나의 답변은 생활 속에서 한자를 익히고 그 안에서 흥미로운 얘기를 덧붙여 고사와 성어를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가벼운 시와 문장 등을 암기하여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마다...
청나라 말기인 19세기 중엽 때 사람 주봉갑朱逢甲이 중국 상고시대 하나라부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약 4,000년에 걸친 간첩 활동과 관련한 사료를 모아 고대 간첩 문제를 체계적으로 논술한 《간서》를 번역하고, 여기에 편저자의 해설과 함께 현대의 경영이나 사회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유사한 일부 사례들을 해당 항목에 맞추어 소개함으로써 종합적인 간첩 전문서로 꾸몄다.
2018 대비 「오현준 핵심교육학」은 기존교육학(오현준 정통교육학 기본서)의 틀을 유지하면서 방대한 교육학을 핵심만 모아 정리한 책으로 9급과 7급 교육행정직, 교정직, 소년보호직, 교원임용ㆍ5급 교육사무관 승진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하여 마무리 이론정리용으로 쓰인 책이다. 내용 구성은 학교교육의 장(場)을 중심으로 제1장 ‘교육의 이해’에서부터 제14장 ‘교육사회학’에 이르기까지 교육학의 ...
‘외로운 사람에게는 뭔가 문제가 있을 거야.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서투르거나, 아니면 그냥 매력이 없으니까 혼자인 거겠지.’ ‘맞아, 다 내 잘못이야.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만 어울리는데, 어째서 나만 이 모양이겠어?’ 우리는 흔히 외로움을 성격적 결함으로 여기거나 외로움의 원인을 오직 자기 탓으로 돌리곤 한다. 그리고 더욱 외로워진다. 외로움을 약점이자 단점으로 여겨 들키지 ...
경제 성장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대한민국, 국민소득 3만 불의 성적표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실상 오늘 우리의 자화상은 위태롭기 그지없다. 세계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 아시아 국가 중 1위인 이혼율, 성인 20명 중 1명은 우울증, 취학아동 4명 중 1명은 정서 불안, 늘어가는 아동 학대와 방치… 경제적 가치를 최우선하며 ‘금수저 신드롬’이 거세지만, 오히려 마음의 허기와 불안정한 인간관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