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경험이 인간에 대한 다양한 통찰과 인문학적인 영감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 사회가 돌봄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함을 다양한 인문학 책과 접목해 설득력 있게 풀어가는 책이다. 『돌봄 인문학 수업』은 부모를 넘어 누구나 돌봄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가치와, 인간으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보여주고 제시한다. 돌봄을 공부하는 것은, 한때 아이였던 우리 모두를 위한 ...
고대 그리스의 감각생리학부터 들뢰즈의 현대미학까지, 이성이 진리의 근원으로 여겨지면서 철학의 변방으로 밀려났던 감각학의 역사를 야심차게 복원한 미학자 진중권의 『감각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인공지능, 복합현실, 디지털 예술 등 각종 기술과 매체의 발달로 인한 감각지각의 대변동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우리 시대의 미학자 진중권은 물질이 스스로 감각하고 사유한다고 생각했던 고대의 물활론부터 중세...
전 세계에 빈발하는 십 대들의 대량 살상 범죄의 원인으로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지목하며, 게임과 공격성의 오랜 논쟁에 다시 불을 붙이는 도발적인 문제작. 대표 저자 데이브 그로스먼은 의 선구자이자 23년간 군에서 복무한 경험을 지닌 심리학자이다. 40만 부 넘게 팔린 대표작 『살인의 심리학On Killing』(1995)은 인류의 몸에 내재된 을 탁월하게 논증한 저술로,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며...
한국에는 ‘프로 불편러’가 유독 많다. 지하철의 에어컨 온도가 약하면 덥다고, 높으면 춥다고 민원을 넣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쉽게 적으로 돌리고 댓글 테러를 한다. 젊은 세대는 자신을 ‘헬조선’의 ‘N포 세대’로 부르며 자조하고, 나이가 지긋한 세대는 변화하는 시대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채 소외됐다고 여긴다. 지나친 경쟁, 부족한 사회 안전망, 부에 대한 과도한...
“미래는 과거에 있다” 우리 시대 젊은 이론가이자 운동가 장석준·우석영이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20세기의 진보적 사유를 추적한 기록! 《21세기를 살았던 20세기 사상가들》은 (재)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장석준과 환경철학 연구자 우석영이 2016~2017년 《한겨레 21》에 <20세기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원고를 모태로 한 책이다. 20세기 진보사상가 20인의 핵심 사상을 소개하는...
한글세대에게 가장 적합한 번역과 고전 읽기의 현재적 의미를 충실히 구현한 해설로 ‘유교 사상의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해온 영산대 배병삼 교수가 『맹자』의 완역과 주석, 해설을 담은 『맹자, 마음의 정치학』을 펴냈다. 서양 정치학을 전공하다 어떤 목마름을 느껴 동양 고전으로 공부의 방향을 틀었던 배 교수는 30년 학문의 도정에서 늘 당대의 구체적인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 학자의 역할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눈을 뜨고 있는 동안, 우리는 무언가를 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근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드라마를 본다. 심지어 해당 콘텐츠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원하지도 않은 CF를 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집에 돌아와서도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녁을 먹는다. 혼밥을 해야 할 경우, 유튜브로 먹방을 틀어놓고 밥을 먹기도 한다. 다양한 디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