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 마음속 원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신화와 그 신화를 차용하고 있는 영화를 통해 우리 삶을 조망해보고 우리 모두 겪게 되는 통과의례인 생로병사를 깊이 있게 고찰하고 있다. 삶은 어느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고 때로는 혹독하지만 그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한다면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주어진 삶을 잘 가꾸어나갈 수 있다. 이 책이 조금이나마 그러한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바이로이드적 생명 : 니체와 탈인간의 조건』은 니체-들뢰즈ㆍ 가타리를 관통하는 현대 생명철학의 계보를 규명한 최초의 책이다. 니체를 통해 문명인의 한계를 살펴보고, 들뢰즈 ㆍ가타리를 통해 비인간적 기계의 의의를 묻고 있다. 이 속에서 양자를 관통하는 유전자공학, 인공두뇌학, 기술론, 사이버이론 등 현대 과학 담론들을 중첩시킨다. ‘바이로이드’를 통해 기록된 진화의 역사는 다윈의 사상에 의해...
이 책에는 에스페란토 창안자 자멘호프의 사상의 정수를 담은 연설문과 논문, 서신들이 수록되어 있다. 『인류에게 공통의 언어가 있다면』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내려줄 것이다. 폴란드의 안과의사 자멘호프가 1887년에 에스페란토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자멘호프는 어떤 생각을 가진 사상가였을까? 창안 당시의 에스페란토 활동은 어떤 양상을 띠었을까? 창안된 지 13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
해방기 이후 한국의 모더니즘 시 운동을 주도한 박인환 시인의 번역 작품을 모은 『박인환 번역 전집』(맹문재 엮음)이 출간되었다. 박인환 시인은 한국의 모더니즘 운동을 위해 해외 문학 및 영화 등을 탐색하였고, 미국 여행까지 다녀오며 새로운 문물을 탐구하였다. 그가 한국전쟁 이후 변화하는 현대사회를 새로운 감각과 시어로 반영하는 작품 활동을 확장시키고자 번역한 시, 기행문, 소설 등을 이 전집...
한글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려면 그 바탕이 되는 핵심 지식 ‘한글교양’이 필수 한글 운동과 한글 연구에 40년을 매진한 김슬옹 박사가 한글(훈민정음)의 과학성을 되살려 우리 말글을 제대로 부려 쓰는 길에 바탕이 되는 교양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 한국의 대표 브랜드이자 인류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핵심 지식인 이른바 ‘한글교양’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설 때 얼마간의 긴장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나쳐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당장 이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다’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업무상 마지못해서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회의 때마다 수명이 짧아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머릿속이 하얘져 쩔쩔매면 어떡하...
학교자치가 뜨거운 화두다. 어떻게 보면 학교자치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뜻을 모으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상 지금까지의 학교는 그렇지 못했다. 교사와 학생이 주인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가장 첫 번째로 자율성을 고민해야하지만, 그러기엔 학교와 제도의 문턱이 너무 높았던 탓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이라도 학교자치를 고민한다는 것은 자치...
오랫동안 철학 연구에 매진한 저자는 동화가 힘을 갖는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비록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물리적은 힘은 약할지 몰라도 어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솔직함과 당당함의 에너지를 지니고, 동화를 통해 발산한다. 지금 자본과 권력, 물질이 시키는 대로 살고 있다면, 이런 삶을 청산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솔직함과 당당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동...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와 사생활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인공지능에 맞서는 유일한 길은 철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 인류가 미지의 문제에 닥칠 때마다 철학은 반드시 답을 내왔기에. 당신은 AI에게 복종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철학으로 무장해 맞설 것인가?
이제, 인터넷에 기반을 두고 사용자 친화적인 소셜 미디어로서 유튜브는 우리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일상이 되었다. 유튜브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그 정보의 양과 확산 속도는 세계 최고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으며, 그들이 제공하는 동영상을 통해 새로운 재능을 키울 수 있다. 그렇지만 유튜브가 잘못 사용되어 세계적인 차...
엄경희 평론가(숭실대 교수)의 평론집 『2000년대 시학의 천칭(天秤)』이 로 출간되었다. 1980년대 태어난 시인들의 시적 상상의 좌표를 살펴보고, 현대 사회의 병폐를 고찰하고 있다. 또한 현대인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인지, 문학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등을 2000년대의 시작품을 통해 성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