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프로이트의 의자에 앉았던 유명한 환자들을 알고 있다. 이들 중 누군가는 프로이트의 처방과 조언을 신뢰했고 또 누군가는 헛소리라며 무시했다. 오늘날에도 프로이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정신분석’이라는 신기원을 연 선구자라는 시각, 혹은 그의 명성이 거짓과 환상 위에 세워졌다는 시각. 이 책은 후자의 편에 선다. 프로이트와 그의 치료가 환자의 병을 완전히 치유한 적이 없으며, 환자 중...
어쩌면 살면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이루기 어려운 바람, 과한 욕심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자주 상황에 따라 선택을 망설이고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추스른 마음이 무너지곤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러서지 않는 마음》은 세상에서 지치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나를 단단히 잡아주는 26명의 철학자들의 말들이 담겨 있다. 물론 그들이라고 해서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실수...
★ 술술 읽는 ‘인문학의 꽃’ 미술사! 귀로 듣듯 술술 읽히는 미술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이 머릿속에 마술처럼 들어온다.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르네상스 3부작’의 완결판 출간! 5권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에서 시작해 6권 ‘초기 자본주의와 르네상스의 확산’으로 이어진 ‘르네상스 3부작’이 7권 ‘르네상스의 완성과 종교개혁...
《김은진 스페듀(SPECIAL EDUCATION) 기출분석집》 시리즈는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특수교사들을 위해 집필된 기출분석 시리즈입니다. 시리즈의 4권에 해당하는 본서는 행동지원, 특수교육공학, 특수교육평가, 전환교육과 관련된 기출분석을 담았습니다. 본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2009-2022학년도 유아·초등·중등 특수교육학 기출문제를 빠짐없이 담으려 노력하...
신웅순 교수(중부대 명예교수)의 『시조의 문화와 시대정신』이 푸른사상사의 〈한국문화총서 17〉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 고유 문학 장르인 시조는 천년 전통을 지켜오며 역사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왔다. 이 책에서는 조선 후기 가객들의 시조부터 개화기 시조에 이르는 시조 문학의 변천을 다룬다.
“사람의 내면을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나는 왼눈잡이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더 잘 보게 될 것 같다.” 「뇌부자들」 『어쩌다 정신과 의사』 저자 김지용 추천 사람들에게 “당신은 오른쪽 눈이 우세한가요, 왼쪽 눈이 우세한가요?”라고 질문하면 대다수가 의아해하며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모르겠는데요. 그걸 어떻게 알죠?” 그러나 주로 사용하는 손이 서로 다르듯이 각자의...
·역사의 본류를 추동해간 이단아 두 사람 ·『분서』를 읽는 또 하나의 방법 ·죽음에서 어떻게 삶의 무게를 발견하는가 ·‘참다움眞’의 스펙트럼은 얼마나 넓어질 수 있는가 글항아리에서 미조구치 유조의 『이탁오 평전』이 출간되었다. 이탁오李卓吾(본명 이지李贄, 1527~1602)는 명나라 말엽의 사상가로서 일체의 기성관념을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다 감옥에서 스스로 목을 그어 생을 마친 시대의...
이단아(異端兒)는 ‘전통이나 권위에 맞서 혁신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을 아웃사이더, 소수자, 반항인, 저항인, 예외자 등으로 부를 수 있고, 아방가르드(전위), 선구자, 선각자, 예지자, 예언자, 지성인, 사상가 등으로도 부를 수 있다. 그러니 주류와 대척점에 있을 수밖에 없다. 의사들의 기득권과 싸운 의사인 마이클 샤디드는 의대 입학을 제한함으로써 의사협회가 의사의 공급...
『묘사의 기술 -느낌을 표현하는 법』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미국 시인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마크 도티(Mark Doty)의 책이다. 그는 시 속의 구체적인 단어와 감각, 묘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하며 언어의 아름다움이 발생하는 과정을 파헤친다. 감각적인 해설을 통해 시에 정신적으로 참여하고 이해함으로써, 독자는 묘사뿐 아니라 시를 읽는 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근대 한국사상의 특징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개벽의 사상사: 최제우에서 김수영까지, 문명전환기의 한국사상』은 최근 우리 고유의 문명관이자 자생적인 변혁사상으로 재소환되고 있는 ‘개벽’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상사의 큰 줄기를 파악한 책이다. 그간 서구 담론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근대전환기 개벽사상을 소개하는 한편, 수운 최제우, 만해 한용운, 도산 안창호 등 널리 알려진 ...
우리는 “삶도 알지 못하거늘 내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라는 공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겸손해지기도 하고, “내가 존재할 때 나의 죽음은 존재하지 않으며, 죽음이 내게 왔을 때 나는 이미 없다”라는 야스퍼스의 말에 순간 묘하게 초연해진 듯 느끼기도 한다. 또한 “신은 스스로에게 죽음을 부여할 수 없다. 인간만이 자살할 수 있다”는 말에는 여러 가지 상념이 스친다. 이처럼 신과 인간 그리고 삶...
『시경』 두번째 강의, ‘패풍’ㆍ‘용풍’ㆍ‘위풍’을 읽는다! 친절한 강의와 함께 읽는 『시경』 완독 시리즈 두번째 책! 우응순의 『시경 강의 2』에서는 『시경』의 ‘국풍’(國風) 중에서 「패풍」(?風), 「용풍」(?風), 「위풍」(衛風)의 시들을 함께 읽는다. 이 시들은 모두 춘추시대 위나라에서 불려졌던 노래로 알려져 있다. 주나라 성왕(成王)이 숙부인 강숙(康叔)에게 봉해 준 제후국 위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