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뉴노멀New Normal’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인간은 더 빠른 속도로 로봇과 기계를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인간과 기술의 결합이 심화되는 세상, 인공지능과 뇌과학 최전선의 연구자들은 이미 ‘인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말한다. 인간을 뛰어넘는 기계가 도래한 시대, 과연 우리는 어떤 인간으로 남아야 하는가? ‘인간다움’의 정의를 논하기 위해 세계 정상의 연구 현장을 누빈 E...
인간의 무의식은 성적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한 변태 프로이트. 열등감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 루저 아들러. 내 안의 페르소나와 그림자의 화해를 설파한 토템 마니아 융.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 그들의 삶 속에서 심리학이 보이기 시작한다. 온갖 드립과 밈, 기예에 가까운 비유들로 유쾌하게 심리학을 핥아보자!
이 책은 회의주의(혹은 염세주의) 철학자로 유명한 쇼펜하우어의 독설 모음집이다. 그의 독설은 동료 철학자부터 종교, 사회, 국가, 인종, 작가는 물론이거니와, 지나가는 마차 마부의 채찍질 소리에서 창녀에 이르기까지 온갖 범주를 아우른다. 백과사전의 항목처럼 편집된 그의 독설을, 처음엔 곤혹스럽더라도 끝까지 읽어 보라. 적당한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모욕과 멸시의 표현으로, 펜싱 선수의 칼날처럼...
지금 교육 현장의 가장 큰 화두는 ‘온라인 교육’이다. 최첨단 기술이 교육과 만나면서, 학습은 더 이상 교실에 머무르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시대가 온 것이다. 새로운 흐름과 함께 질문은 점점 늘어간다. 인터넷 검색이 모든 지식을 알려주는데,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눈앞에 없는 아이들을 어떻게 수업에 참여시킬 수 있을까? 온라인으로 필요한 수업을...
《오우아吾友我》는 고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찾은 삶의 지혜를 전하는 고전문학자 박수밀의 인문에세이다. 이 책의 제목이자 조선 후기 학자 이덕무의 호이기도 한 ‘오우아吾友我’는 ‘나는 나를 벗 삼는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 품위와 내 자존감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많...
지금까지 심리학이 문제 가족 당사자에게 집중해왔다면 이 책의 저자 유디 세메리아는 문제 가족에게 괴롭힘 당하는 버팀목들에게 주목한다. 『내 문제가 아닌데 내가 죽겠습니다』는 가족 생각만 하면 ‘숨이 막히고’ ‘꼼짝 못 하겠다는’ 이들을 위한 생존 심리학이다. 의존적인 가족에게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이자 프랑스의 유명 임상심리학자 겸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오랫동안 이 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부활한 마키아벨리’라고 불리는 로버트 그린은 《인간 본성의 법칙》에서 ‘인간 본성을 간파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를 독자들에게 제시했고, 우리의 본성을 파악하고 이를 우리 삶에 활용할 방법을 찾고 싶었던 많은 한국 독자들이 이에 호응했다. 《인간 본성의 법칙-블랙 에디션》은 하드커버에 한 권이 920쪽이라는 분량 때문에 읽기 어려워했던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판이다. 하드커버를 소...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에 관심은 있지만 수없이 많은 작가와 작품목록, 주눅 들게 하는 책의 두께까지… 누구의 어떤 작품부터 읽으면 좋을까? 『좋아하는 거장의 문장 하나쯤』은 천재 또는 거장이라 불리는 세계 문호 30명을 한 권에 담았다. 『신곡』의 단테부터 『어린 왕자』의 생텍쥐페리까지, 중국 근대의 쉬즈모부터 우리나라의 백석까지 모았다. 거장들의 위대했던, 그러나 알려지지 않았던 삶의 이야기와...
맛있게 요리된 음식에서 행복을 느끼듯이 맛있게 설계된 수업은 수업을 만드는 교사뿐 아니라 함께 먹는 이들에게도 그 행복을 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요리 레시피라 하더라도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서 음식의 맛이 달라질 수 있듯이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사의 레시피와 수업 경험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즐거운 수업들이 탄생하고, 그런 수업을 통해 학...
혁신과 아이디어, 창의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요구되는 능력이다. 공부에서든 일에서든 심지어 개개인의 삶에서든 새롭고 흥미로운 일들을 펼쳐내는 데 사람들의 관심과 욕구가 높아졌다. 이제는 누구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아이디어와 개성이 담긴 콘텐츠와 스토리를 펼쳐낼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풍부하고 재밌는 생각들이 흘러넘치는 세상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 남들과 똑같은 생...
당신의 연애는 지금 술술 잘 풀리고 있는가? 기혼자라면 결혼생활이 행복한가? 이런 사랑에 대한 질문에 선뜻 확신 있게 대답하기 어렵다면 이 책 『우리는 왜 이별했을까?』를 펼쳐보기 바란다. 전 세계 감정 분야의 선두적인 전문가로, ‘감정 연구를 위한 유럽 철학 협회’의 창립자인 이스라엘 하이파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아론 벤지이브의 한평생 연구를 종합한 작품이다. 한마디로, 우리 생애에서 만날...
코로나19로 촉발된 세계 경제 위기에 속도가 붙었다. 2008년 미국발 세계 자본주의 위기는 사상 초유의 양적 완화와 금융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 년간의 침체와 불안정을 극복하지 못했고, 2020년 ‘팬데믹’과 함께 실물경제 몰락의 심각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전염병은 ‘전 세계’로 순식간에 퍼졌고, 세계화 속 소위 ‘선진국’들이 마스크와 진단 키트가 없다는 둥 쩔쩔매며 힘겨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