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돈]은 플라톤의 다른 어떤 작품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하고 의미심장한 극적 배경을 가진다. 바로 이 작품 속에서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그가 벗들과 나눈 마지막 철학적 대화가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문화에서 한 인간의 죽음의 방식과 그것을 맞이하는 태도는 그의 ‘영예’를 불멸의 것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로 간주되었다. 서사시나 비극의 영웅 에게 죽음은 그저 자신에게 불가...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책 쓰기 특급 노하우! ‘어떻게 쓸 것인가’와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가’를 목표로 우리가 글쓰기에 대해 누구나 아는 체 하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한 글쓰기, 독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글쓰기의 전문가가 전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친절한 글쓰기 안내서. 사업을 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일반인이 부담 없이 책 쓰기에 접근하는 방법을 담은 책. 글쓰기의 기초,...
모든 생명은 존엄성을 갖고 태어난다. 특히 인간에게 있어 ‘존엄성’은 존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표현하는 ‘인권’은 곧 ‘인간의 존엄성’과 다르지 않다. 모든 것이 잠시도 쉬지 않고 바뀌며, 움직이고 변화하는 시대라 할지라도 인간의 존엄성은 견고하고 고유한 가치를 갖는다. “인간이 누려야 할 모든 자유와 권리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인권 변호사 차병직의 《존엄성 수업》은 인...
스티븐 W. 포지스 박사는 자율신경계가 우리를 지키는 과정에서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결정적 역할을 발견하고, 1994년에 다미주 이론을 발표했다. 이 책은 과학자가 아닌 임상의를 포함한 일반인도 난해한 다미주 이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뷰 형식을 빌려서 쉽게 풀어 쓴 책으로, 국내 소아정신과 최고의 명의인 노경선 박사가 직접 번역에 나섰다. 다미주 이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탁월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필독서로 자리 잡은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의 개정증보판. 초판 출간 이후 5년간의 변화와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예술과 판결(법과 정치)에 관한 2개의 장을 추가했다. 갈수록 똑똑하고 편리해지는 도구와 지혜롭게 관계 맺고, 아무리 기계가 발달해도 영원히 인간의 일로 남을 문제들을 고민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
‘동아시아 고전 시리즈’는 동아시아 지성사의 숨겨진, 그러나 가장 매혹적인 텍스트를 소개한다. 30년간 역사ㆍ고전 출판에 천착해온 서해문집이 공들여 채집한 이 시리즈는, 수 세기 앞을 내다본 원전의 통찰과 격조 있는 번역에 힘입어, 동아시아적 보편과 각국의 특수가 부딪히고 스미는 근사한 지적 풍경을 그려 보인다. 오규 소라이의 《정담》을 시작으로, 일본 자본주의와 장인정신의 원류가 담긴 《도...
장은하 고려대 초빙교수의 『남북한 맞춤법과 한국어 어휘 연구』가 〈푸른사상 한국어학 총서〉로 출간되었다. 이 저서에서 저자는 언어가 정신세계를 반영한다는 훔볼트와 바이스게르버의 동적언어이론을 바탕으로 남북한 맞춤법의 통일 문제, 개화기 시대 이후 문장의 문체,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에 제시된 어휘와 그 상징성 연구, 〈신체〉 관련 관용어의 표현, 〈뼈〉의 명칭에 반영된 한국인의 세계관을 탐...
동아일보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는 7년 동안 5배로 증가했고 한 해 피해액이 4,4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인터넷을 보면 평소에 절대로 그런 사기에 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모아둔 돈을 날렸다’ ‘교묘한 수법에 걸려들었다’라고 하면서 피해사실을 호소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른바 엘리트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이라도 조잡한 사기에 걸려들거나, 말도 안 되는 실언을 해서 경력을 망...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내를 10년간 헌신적으로 간병한 남편의 내밀한 기록이자 의료 전문가로서 현대 의학의 한계와 이 시대 돌봄의 의미를 묻는 사회적인 책. 오랫동안 돌봄의 가치를 강조해 온 학자인 아서 클라인먼은 아내의 조발성 알츠하이머 진단을 계기로 가정 간병을 시작하며 ‘돌봄’을 현실로 마주하게 된다. 보호자로서는 매우 드물게 의료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 경제력을 갖춘 저자조차도 의료진으로...
많은 교사들이 ‘놀이’를 매개로 한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수업놀이의 교육적 효과에 공감하고 있다. 이 책은 《핵심역량을 키우는 수업놀이》 저자의 ‘수업놀이’ 속편이다. 전작이 고학년 중심의 ‘핵심역량’ 키워드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에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핵심역량’은 물론 ‘교과역량’까지 포괄하는 한층 광범위한 수업놀이들을 제안한다. 아울러 온라인 수업으로 제안하는 ‘방구석 ...
도저히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감정이나 충격에 사로잡히지 않고 꼭 필요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소방관의 선택』.현직 소방관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업무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선의 의사 결정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소방관에게 필요한 자질은 냉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이다. 용기만 믿고 무작정 뛰어들기만 한다고 구조가 이루어지지는 않기 때...